Thoughts

전업투자자와의 대화

예전에 전업투자자인 분과 만나서 대화를 했었는데

나보고 투자 잘 하실 것 같다는 말을 했고
나는 아이고 아닙니다 라고 손사레를 쳤었던 적이 있다.

빈말이 아니라 난 주식 투자를 잘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한 말이었다.

그렇게 2년 정도의 시간이 흘러
지금의 나와 태도와 지식 수준을 놓고 보면
아직도 불만족스럽고 채워나갈 부분이 아주아주 많지만

내 스스로를 냉정하게 평가할 때
2년전의 수준을 넘어선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인내심과 태도, 조심성, 지식, 원칙, 실행
모든 면에서 그렇다.

2024-04-17T18:28:19+09:00Wed 17 Apr 2024 6:28 PM|

내용이 좋았던 주식 유튜브 클립

차를 타면 보통은 하나증권 모닝브리프를 듣는데,

오늘 대전에 일이 있어 차를 몰고 가는 길에
한화투자증권 유튜브 채널의 클립을 하나 들었는데

목소리도 차분하고 논리정연하게 말하는 분이 있어서 틀어보았다.
초반의 석유 가격과 미국 정유 업체의 주가와의 상관관계를 들었는데
흥미로웠고 설득이 되었다.

(사실 나는 해당 시기에 내가 쓰는 스크리닝에 걸려든 엑슨 모빌 주식을 샀고, 2-3달 뒤 대략 25% 수익을 내고 팔았다)

내가 설득이 되었다면
설명을 잘 한 것이다.

어디 되도않은 주식 유튜버 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력 찾아보니 원래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이셨네. 그러면 그렇지.

시간이 되는대로 몇개 더 들어볼 생각이다.

새로운 시각을 접하고 배우는 것은 참 즐거운 일이다.

2024-04-16T22:55:08+09:00Tue 16 Apr 2024 10:45 PM|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인터넷에서 어떤 사람 글을 보다가 발견한 문구인데,

창업자로서 이러 저러한 기대 내지 포부가 있었는데
그렇게 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저 문구 자체가 난 공감이 갔다.

많은 경우
기대한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2024-04-14T18:27:22+09:00Sun 14 Apr 2024 6:27 PM|

도박이나 주식

주변에 도박이나 누가 추천하여 주식을 샀다가 큰 손해를 본 사람 이야기를 들으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벌었다면 그것은 운이 좋은 것이고
잃었다면 당연하다.

왜 쉽게 돈을 벌 수 있다 생각하는지 나로선 이해가 안된다.

2024-04-12T02:03:27+09:00Fri 12 Apr 2024 2:03 AM|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보면서 드는 생각

우리나라 정치와 정치인을 한심하게 생각하던 차여서
개표방송을 보지도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 확인한 결과를 보면서 느낀 점은 딱 두 가지.

1. 나라의 미래가 암울하다.

2. 나라도 정신차리고 살 길 알아봐야겠다.

2024-04-12T01:49:41+09:00Fri 12 Apr 2024 1:49 AM|

나나 잘 하자.

요즘 들어 그런 생각이 든다.

남 걱정, 나라 걱정이 무슨 소용인가?
그냥 나나 잘 하자.

2024-04-10T17:20:10+09:00Wed 10 Apr 2024 5:20 PM|

샤오미의 전기차 공장

로봇이 대부분의 생산공정을 담당하는 이 공장에서
76초마다 차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한다.

당장은 포르쉐 타이칸의 카피캣이라 놀림받지만
먼 시간이 지나지 않아

모든 것이 바뀔 것 같다.

2024-04-10T17:16:08+09:00Wed 10 Apr 2024 5:16 PM|

얼마전에 본 글

인터넷 서핑하다가 이런 글을 보았는데
대체로 공감한다.

우리나라는 포퓰리즘에 절여진 국민들 때문에
저출산 고령화에 더하여
서서히 침몰해갈 것이다.

정치권이 각성해야하는데,
~2년만다 돌아오는 선거 스케줄에 맞추어
포퓰리즘 정책으로 표를 구걸하고
국민은 이에 호응하여 표를 주고 있으므로
나라에 미래가 없다.

세금만 해도 그렇다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를 한다는 원칙은
법인세를 안내는 법인이 절반
근로소득세를 안내는 급여생활자가 40% 인 상황에서
일부 대기업과 고소득 생활자에게만 모든 세금 부담을 지우고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세금 감면을 해주려고 하면 부자감세라고 선동하고 돌팔매질하는 세력들 때문에
조세정의는 요원하다.

모두가 조금이라도 세금을 내자가 아니라
나만 세금 안내면 된다, 부자에게 더 걷어라는 식의 사고가
나라를 병들게 하는 것이다.

나는 부자도 아니지만,
한국 국적은 유지하더라도 적절한 시점에
해외로 사실상 이주하여
비주거자로서 국내 세금을 내지 않을 생각을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 상위 1% 가 종합소득세 전체의 51.3%를 납부

대한민국 상위 10%가 근로소득세 전체의 73.1%를 납부

대한민국 상위 10%가 종합소득세 전체의 86.6%를 담당

반면, 대한민국 전체 근로자들 중 37%는 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대한민국에서는 국가에 돈 안내는 사람들이 목소리가 더 크다는 겁니다.

“서민” 이라는 단어를 외치는 순간,

그 어떠한 고통분담에 대한 논의도 하면 안되는 이상한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당신도 소득세 좀 내야하지 않겠습니까?” 라고 말하는 순간
눈이 뒤집어지고 입에 거품이 나오면서 눈물을 질질 흘립니다.
그러면 소득세 내라고 말 꺼낸 사람이 대역죄인이 되는 이상한 분위기입니다.

대한민국에서 항상 몰매맞는 집단이 두 집단이 있습니다.

1. 고소득자 & 부자

2. 대기업

이들은 대한민국 전체 세금의 80% 를 담당하지만
돈 내야할 상황이 생길때마다 돈 더 내라고 항상 몰매맞는 집단들입니다.

정작 청약 소득기준 제한으로 권리는 박탈당하지만,
애는 낳으라는 사회의 의무는 앞서서 강요당합니다.

뿐만아니라 디딤돌, 신혼부부 등 대부분의 대출은 자격이 안됩니다. 조금이라도 이러한 집단에 혜택을 주려하면 집단 발작합니다.
금번 신생아 디딤돌 대출도 소득 조건 완화한다니 발작하는 블라 직원들이 많이 보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복지시스템, 공공시스템이 결국 상위 10%의 세금으로 굴러가고 있지만,
정작 이러한 복지시스템, 공공시스템에 그 어떠한 기여도 하기 싫고, 세금도 내기 싫고, 의료보험료 오른다, 가스비 오른다고 말하면 입에 거품무는 사람들이 널려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여태까지 국민연금 인상을 막다가 지금 한꺼번에 터진 겁니다.

주요 선진국 국민연금 보험료율

프랑스 : 27.8%
영국 : 25.8%
네덜란드 : 25.1%
독일 : 18.6%
일본 : 18.3%
한국 : 9.0%

소득세 좀 내라고 하면 입에 거품물고
국민연금 좀 내라고 하면 입에 거품 물지만,
한국인들이 국가에 바라는건 북유럽식 복지입니다.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서민팔이]입니다.

모든 정치인들이 [부자] VS [서민] 이런식으로 대결구도를 유도함으로써 어떻게든 서민들한테는 세금을 면제하게 해서 표팔이를 합니다.

이런식의 포퓰리즘적 표팔이는 결국 복지/공공/연금 모든 분야에서 과도한 부채를 유발하게 되고 궁극적으로 지속불가능한 세금구조를 만들고 말았습니다.

이게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아직도 인터넷상에서는
끊임없이 [부자] VS [서민] 이런 식으로 대결구도를 형성하면서
서민들에게 끊임없이 피해의식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 지구에서 대한민국처럼 근로자들 37% 에게 소득세 면제시키고
상위 10% 에게 세금 80% 를 몰빵시키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한데도
아직도 서민들에게 “부자들은 사악하다” 이런식으로 피해의식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에서는 알바만 해도 소득세 50% 뜯겨갑니다.

이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상위 10%가 근로소득세, 종합소득세 전체의 80% 를 이미 내고 있음에도
또 부자, 대기업 보고 또 세금 내라는 부류들이 존재하고
저런 부류에 기생하여 포퓰리즘을 행하는 정치인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포퓰리즘적 정치인들이 존재하는 한,
대한민국의 세금구조, 공공복지에 대한 과도한 부채 문제, 비용 문제는 해결하기 요원할 것입니다.

2024-04-07T18:50:04+09:00Sun 07 Apr 2024 6:50 PM|

FOMO

주식 투자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생각하면서
FOMO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로 결심했었다.

FOMO라면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뜻하는 영문 ‘Fear Of Missing Out’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라고 하는데
주식 상승장이 계속되면
나만 보수적인 stance를 유지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다소 아쉽지만
시장이 과열될 때에는 들어가지 않는 기조를 유지하고자 한다.

다만, 시장 참여자가 좌절할 때에는
이전보다 과감하게 투자를 개시할 필요는 있다.

난 이렇게 나 스스로를 계속 점검하고 반성하고 일깨우고 원칙을 추가해가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다.

2024-03-30T23:45:40+09:00Sat 30 Mar 2024 11:4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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