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동생과 대화

동생과 오랜만에 만나서 잠시 대화하는데

동생이 투잡으로 하고 있는 카펠를 접기로 한 것을 알고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물어보니
아직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았고
폐업을 하려고 해도
카페 폐업이 워낙 많아 에스프레소 머신 등 매입하는 곳이 없다고 했다.

마음이 안좋았다.

2025-07-14T16:21:47+09:00Mon 14 Jul 2025 4:21 PM|

Harsh reality of life

웹서핑하다 본 글인데
정말 맞는 말이다.


재능은 규율 없이는 무의미하다.
야망은 실행 없이는 가치가 없다.
집중력이 잠재력과 현실 사이의 차이를 만든다.

Talent is meaningless without discipline.
Ambition is worthless without execution.
Focus is the difference between potential and reality.

2025-07-11T00:08:29+09:00Fri 11 Jul 2025 12:08 AM|

여행지 체크

인터넷에 다녀온 국가 표시하기가 있길래
한번 체크해봤다.

앞으로 가야할 국가들이 선명하게 보이는 것 같다.

2025-07-10T23:49:10+09:00Thu 10 Jul 2025 11:49 PM|

만 48세 생일을 맞아

오늘 오전에 사무실에 출근해서 ETF 매수를 했다가

점심에는 미리 예약해둔 신라호텔 아리아케에서 혼자 스시를 먹었고
그리고 하얏트 포인트 유지를 위해 그랜드하얏트 델리에서 빵을 샀으며
용산역 안가본 카페에서 3시간 정도 노트북을 가지고 볼 일 보고 놀다가
집에 들어와서 케익에 불을 붙이고
밤에 걷기를 하고

침대에 누으니 밤 11시 30분이다.

어렸을 때는 생일이 마냥 좋았는데
이제는 앞으로 살 날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한다.

늦었는지 빨랐는지 모르겠지만
회사 매각이 8월이었으니 진정한 백수가 된 첫 생일이다.

앞으로의 인생이 과거와는 다르리라.

2025-07-09T23:36:43+09:00Wed 09 Jul 2025 11:36 PM|

강원도 양양

강원도 양양에 바람 쐬러 다녀왔다.

사실 강원도 해변을 간 것은 대략 18년전 첫 차를 타고 간 이후에 처음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강원도는 그대로인 부분도 있었고, 달라진 부분도 있었다.

무엇보다 기억나고 잊혀지지 않을 것은
낙산해수욕장에서
뜨거운 모래사장과 대비되는 차디찬, 그리고 투명한 동해 바다물이었다.

다음엔 평일에 강원도를 가볼 생각이다.

2025-07-06T22:18:21+09:00Sun 06 Jul 2025 10:18 PM|

리움미술관

리움미술관에서 “피에르 위그: 리미널” 전시를 갔다.

사실 평생 처음 리움미술관에 가봤다.

평일 오후에 이태원~한남동을 지나간 것도 처음이었다.

전시도 좋았는데
삼성 이병철 + 이건희 회장이 평생 모은 문화재와 현대미술작품을 보면서 재력의 위대함을 느꼈고
리움미술관의 바닥부터 느껴지는 그 고급스러움에서 삼성이 리움에 기울인 정성을 볼 수 있었다.

이태원역으로 향하는 한남동 메인 거리는
청담동과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어제 오늘 계속 느끼는데
난 서울을 잘 모른다.

이 동네도 종종 가보고 싶다.

2025-07-02T19:15:17+09:00Wed 02 Jul 2025 7:15 PM|

노들섬 걷기

7월 1일부터 5km 걷기를 하기로 했다.

어제 집 앞 노들섬을 걸었는데

노들섬 외곽 러닝 코스를 그렇게 2바퀴 정도 돌며
동네 야경을 보면서
많이 반성했다.

여기서 14년을 살았는데
사람들은 일부러 찾아오는 이 곳을
나는 처음 와보다니

난 어떤 삶을 산 것인가.

2025-07-02T10:06:28+09:00Wed 02 Jul 2025 10:06 AM|

F1 The Movie

F1 The Movie (F1 더 무비) 를 영등포 CGV 아이맥스로 봤다.

영화를 보면서 사업도 레이싱과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반드시 이겨야 하고
이기려면 공격적이어야 하고
남들과 같은 방식으로 해서는 이길 수 없다는 점에서.

나도 6년반 동안 매일 레이싱을 했었나보다.
그래서 이렇게 몸과 마음이 지쳤나보다.

기억나는 대사는
“Hope is not a strategy.”

2025-06-30T23:14:34+09:00Mon 30 Jun 2025 11:14 PM|

여유로운 일상

서울 시청 앞 더 플라자 호텔이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3층 중식 레스토랑 도원을 갔다.

탕수육은 좋은 부위를 써서인지 맛이 달랐고
식사로 먹은 짜장면과 볶음밥도 시중에서 먹던 맛과 달랐다.
아무래도 가격 차이가 3배여서 그런가.

아무튼 그렇게 밥을 먹고
덕수궁이 내려다보이는 카페에서 앉아 있다보니

내 나이 또래에
평일 오후 2시에 이렇게 있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잠시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과 다행스러운 마음이 동시에 들었다.

내가 달려온 속도로 지금까지 일했다면
이미 병이 나고도 남았을 것이다.

2025-06-30T16:46:29+09:00Mon 30 Jun 2025 4:46 PM|

장례에 대하여

SNS에서 화장 후에 바다에 뿌리는 것을 봤다.

자녀가 없는 나로선 나쁘지 않은 방법인 것 같다.

잠시 슬픈 마음이 들었다.

내 장례식장에는 누가 올까?

2025-06-29T12:13:27+09:00Sun 29 Jun 2025 12:1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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