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의 의미
요즘 사회 돌아가는 것을 보면
“공정”이 내가 생각해온 개념과 다르게 이용되고
정치구호화 되었다 느낀다.
요즘 사회 돌아가는 것을 보면
“공정”이 내가 생각해온 개념과 다르게 이용되고
정치구호화 되었다 느낀다.
나는 “공유경제”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공유”가 아니라 “(초)단기렌트”이기 때문이다.
시간을 더 쪼개어 빌려주는 것이라 말하면 될 것을
“공유”라는 것은 함께 나눈다, 함께 소유한다는 개념인데
소유자는 따로 있고 돈을 받고 잠시 빌려주는 것을 공유라 부를 수 없다 생각한다.
초단기렌트의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을 따뜻한 감성적 단어로 가리는 것에 불과하다 보인다.
즉, 결국 말장난에 불과하다.
그냥 솔직하게 초단기 렌트라 하자.
누군가가 네이버 리플에
“이 인간 볼 날도 20개월밖에 안남았습니다”라고 하였는데
대통령 임기 60개월 중 40개월이 지났다는거네. 67%경과
그나마 다행이다. 20개월도 긴 시간이지만 그래도 2/3가 주는 안도감이 있다.
최근 거래처로부터 경쟁사에서 우리 회사에 대한 헛소문을 퍼뜨리고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당연히 형사고소 등 단호하게 조치하겠으나
우울했다.
그간 무수히 많은 일들과 부딪혀왔지만
지금까지 쌓여온 스트레스와 함께 겹쳐서
이번에는 마음이 견디기 어렵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회사 앞에 다니던 사우나가 폐업을 했다.
호텔 지하1층에 있는 사우나였는데
살짝 낡긴 했지만 시설도 괜찮고 회원권으로 끊으니 가격도 나름대로 좋아서 (하루 3천원 꼴)
1년 넘게 잘 이용해왔는데
코로나로 1-2주씩 문닫고 하더니만
폐업한다는 문자가 왔고
원래 에정된 9월말보다 더 앞당겨 2020. 9. 21.를 마지막으로 폐업하였다.
단골들과의 대화를 옆에서 들어보니
사우나 직원들도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다른 직장도 구하지 못한 듯 했다.
마지막 날 마음이 좋지 않았다.
나름 정이 들었는데 아쉬운 마음이 컸다.
당장 내일부터 헬스장에서 샤워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오늘은 조금 일찍 일어났다.
어제 갔던 이케아와 아울렛을 다시 가기위해서
봐뒀던 물건을 사려고 일찍 나섰다.
아울렛에서 식사를 했는데
마린시티에도 있는 풍원장미역국정찬이라는 곳이 아울렛에도 있어서 들어가봤는데
아무래도 몰 안에 있는 식당이라서 그런가 실망을 많이 했다.
혼자 방문했지만
마린시티에서는 그래도 생선튀김 하나 주는데
여긴 차라리 주질 말지
똑같은 그릇에 분홍색 소세지(바로 그 밀가루 소세지) 1조각이 놓여있었다.
어처구니가 없었다. 사람 놀리나.
황당한 마음을 뒤로 하고 이케아로 향했다.
사무실 침실에 선반을 하나 사기 위해서였다.
신제품인데, 블로그 보니 부부가 낑낑대며 조립에 3시간이 걸렸다 해서 겁을 먹었으나
난 혼자서 30분 조금 더 걸린듯 하다.
아마 이케아 조립을 안해보신 분인듯.
난 책상 서랍도 이케아로 조립해봤었으니, 이정도는 쉽게 느껴졌다.
주말은 일을 못하고 전반적으로 정리하는데 시간을 썼다.
허탈하다. 사무실 청소도 못했다.
토요일. 오랜만에 부산이다.
이번주 주말 컨셉은 1) 사무실 정리, 2) 안가본 맛집 탐방이었다.
아침 10시 조금 지나서 일어나서
이면지까지 활용이 끝난 종이들을 파쇄하기 시작했다.
(직원들은 이런 일을 하지 않으니, 결국 나의 몫이다)
사우나에 가서 샤워를 하고 와서는
지난번 포항 출장갔다가 부산 오다가 보였던
신세계 사이먼 아울렛을 가보기로 했다. 30분이면 도착하더라.
운전하면서 유튜브로 스타트업/기업가정신 등에 대한 강의를 오디오로 들었는데
재미있는 포인트들이 몇 있었다.
아디다스와 뉴발란스, 나이키 신발을 좀 구경하고나서
점심은 성게비빔밥을 먹었다. 눈꼽만큼 성게를 넣어주는 서울과 달리
거짓말 보태서 밥 반 성게알 반 정도다.
반찬 더 가져다줄까 물어보는 친절함에 감사했다.
기장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카페에서 1시간 정도 머물렀다.
암벽이 어우러진 바다 풍경이 정말 멋졌다. 왜 유명한지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는 이케아 동부산점에 들렀다.
부산에 생긴 첫 이케아라는데 처음 가본다.
사무실 내 방에 놓을 선반 하나가 눈에 띈다.
내일 다시 방문해서 사와서 조립할 생각이다.
저녁에는 마린시티에서 요즘 핫하다는 중국집으로 가서
간짜장을 먹어보았는데 왜 핫한지 이해가 되었다. 아주 잘 볶았다.
사무실에 들어와서는
남은 종이를 파쇄하고
재활용 쓰레기를 버렸다.
아직 할 일이 많이 있다.
오늘도 푹 잘 수 있겠지.
최근 2개월 정도 매주말 서울로 가다보니 꽤 지쳐있었다.
목요일에 잠시 서울 다녀온 것을 이유로
이번 주말에는 부산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내 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무실에서 잠을 편히 잘 수는 있다.
금요일 저녁에는 평이 매우 좋은 돈까스 집을 다녀왔는데 (광안리 톤쇼우)
오, 부산에서 가장 맛있는 돈까스 라는 평이 허세가 아니었다.
이정도면 서울에서도 충분히 줄 세울 정도의 맛이다.
그리고는 광안리 해수욕장에 잠시 앉아있었는데
몸은 편했으나
마음이 불편했다.
인구 350만 도시에 내가 아는 사람이 없다는 점이 그랬고
오늘 회사를 험담하는 사람들의 존재를 알고서
그들과 다시 대처해야하는 상황이 싫었고
복합적인 감정이었다.
그리고 외로웠다.
어제는 서울고등법원에 재판에 있어서 갔다.
첫번째 변론기일이었다.
이것때문에 전날밤 부산에 서울로 왔다.
서울고등법원은 우리나라 인구의 50%이상을 커버하는 법원으로서
대법원 가기 전의 많은 중요한 사건을 다룬다.
그래서인지 훌륭한 판사님들이 서울고등법원에 많이 배치되어있다고 들었다.
아닌게 아니라 첫번째 변론기일이기는 했지만
재판정의 공기와 판사님들의 태도가 사뭇 다르다.
3명의 합의부 판사님중에 재판장님은 50대 후반
나머지 2명의 부장판사님도 40대중반이다.
살다보니 서울고등법원도 와보고…
참 알다가도 모를 인생이다.
어제 저녁 다시 부산으로 오는데 무척 피곤했다.
언제즈음이면 내 삶은 나아질까.
홈페이지가 멀웨어(?)에 감염이 되어
접속이 안되고 엉뚱한 사이트로 연결되는 현상이 있어서
요 며칠간 외부에 의뢰하여 복구를 하였다.
결국 홈페이지 공간을 모두 초기화 하고 새로 워드프레스를 까는 방법으로 해결해야 했다.
수리해주신 분이 나에게 DB의 글이 1만개가 넘는다고
그렇게 많은 것은 처음 보았다 하셨다.
당연하죠.
20년이 된 홈페이지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