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최고의 돈까스

나도 나름대로 입맛이 까다로워서
왠만한 음식을 최고라고 부르지는 않고,

지금까지 단연코 “넘버원”이라 부를 수 있는 음식은
나폴리 피자로는 도쿄 아자부주반의 Savoy Pizza밖에 없었다.

1~2주전에 강남 공유오피스 부근에 뭘 먹을까 검색해보다가
돈까스를 줄을 서서 먹어보았는데,

아.

나도 나름대로 한국, 일본 다니면서 날고 기는 돈까스를 먹어봤다 생각하는데
이게 최고다. 그동안 그나마 가장 낫다 생각했던 도쿄의 마이센(Maisen)보다 더 맛있다.

정돈

2020-10-05T00:19:53+09:00Mon 05 Oct 2020 12:19 AM|

넷플릭스

넷플릭스를 요즘 종종 보는데
마이클 조던의 Last Dance를 보고 있다.
몇달전에 몇편 보다가 요즘 몰아서 보는 중인데

특히 김해공항에서 사무실로 이동하는 지하철에서 유용하다.

1.5편 정도를 열심히 보면 사무실에 닿는다.

지루함을 이길 수 있어 참 좋다.

2020-10-05T00:16:11+09:00Mon 05 Oct 2020 12:16 AM|

자칭 일잘러

어제 밤에 폰으로 페이스북을 보다가 헛웃음이 나왔다.

일을 잘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유료 강의로 한다는데

경력이라고는 대학교 졸업 후 대기업에서 4년 일하면서 A고과 받았다가 전부.

그런데, 대학교 재학중 컨설팅에서 RA 알바한 것 까지도 알뜰하게 다 경력에 넣고서는
다닌 회사 이름에 포함시켰다.

직장 생활 4년 한 것가지고 스스로를 일잘러로 포장하고
남에게 일 잘하는 방법을 가르친다라.
무엇을 가르치려고?

참…

2020-10-04T17:17:57+09:00Sun 04 Oct 2020 5:17 PM|

부산으로 떠나기 전

원래는 추석 연휴를 서울에서 모두 보낸 후에
월요일 아침에 부산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려고 했는데
피치못할 사정으로 인해 일요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부산으로 간다.
(말하자면 역귀성이라 비행기표도 싸다)

점심 지나 집에 나와서
신논현역 공유오피스에서 공항가기전까지 일을 하는데
마음이 우울했다.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버스/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갈텐데
나는 비행기를 타고 사무실로 날라가야한다.

40년을 넘게 서울에서만 살았다.
이렇게 집을 떠나 골칫덩이 일들이 기다리는 부산으로 가는 이 마음이 편치 않다.

2020-10-04T16:13:34+09:00Sun 04 Oct 2020 4:13 PM|

집중이 어렵다

얘전에는 회사 다니던 시절에 같이 일하는 동료로부터
멀티태스킹을 잘 한다는 말도 들었는데,

요즘엔 그렇지도 못한 것 같다.

내 나름대로는 일의 집중도가 높다 생각했는데,
이제는 해야하는 일이 여럿이고 동시에 생각이 들다보니
이것저것 깊이 못하고 뒤적거리다가 시간이 지나가는 듯 하다.
(일을 집중할 때에는 법원에 낼 준비서면 적을 때 빼고는 없는듯)

일의 능률을 높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2020-10-04T16:04:54+09:00Sun 04 Oct 2020 4:04 PM|

차박의 로망

지지난주인가 주말을 부산에서 보낼 때에

기장쪽으로 차를 몰고 가는데 바닷가에 차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을 봤다. 차박이다.

그후로 유튜브 등에서 차박에 대한 글을 보았는데
산, 바다에 한적한 곳에 차를 대고 시간을 보낸다는 내용이 참 좋다 느겨졌다.
텐트와 달리 설치나 철거에 노력과 시간이 드는 것도 아니고
차 안 2열을 접어서 편하게 발을 뻗고 정면과 하늘을 보면 된다.

차박에 적합한 SUV를 기웃거리면서 찾아보곤 한다.

2020-10-03T20:48:12+09:00Sat 03 Oct 2020 8:48 PM|

영어 섞지 않기

컨설팅을 그만 두고나서 가장 잘 한 일 중의 하나가
영어 단어를 한글에 섞어쓰는 습관을 끊은 것이었다.

실제로 PE에 있을 때에는 영어 단어를 문장에 섞지 않았다.

컨설팅에 있다보면 본의아니게 사람들을 따라서
영어 단어와 문장을 섞어서 쓰는데 그 정도가 과했다.

대부분의 영어 단어는 한글로 표현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슨 이유에선지 영어 단어를 아무렇지 않게 섞어썼다.
잘난 척 하는 선민 의식이었는지
교포들이 많아서였는지
영어를 일에서의 기본 언어로 사용해서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언어 습관이 그 부류 외의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거부감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깨달은 직후 난 바꿨다.

지금 나는 영어면 영어로 답하고, 한국어면 가급적 한국어로 답한다.
오래전 한글로 표현이 어렵다 생각했던 “insight”라는 단어 마저
“통찰력”이라는 아주 적절한 표현이 있음을 깨달았다.

컨설팅을 그만둔지 몇년 지난 사람이 최근에 페이스북에 쓴 글을 보니 (아래의 예)
나는 저 습관을 버리길 잘했구나 생각이 든다.
심지어 이 분은 영어단어의 사용도 틀렸을 뿐더러,
국어 문장 안의 영어 단어 삽입법(대문자/소문자)에 대한 일관된 개념도 없다.

exclusive 하게 진행
더 부담없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support 하는 initiative 를 진행 중
최저가 offer 를
부족한 Cash 문제를 해결
economics 에 대한 분석
Cash Flow 상의 loss 를 가져왔다는 것
Cash flow 와 서비스 Quality가
Cash flow 에 대한 예측 및 상황 별 action
반복되는 역사의 한 phase
팀을 back to the basic 하게 만들고

2020-10-03T20:43:07+09:00Sat 03 Oct 2020 8:43 PM|

요즘 나의 포커스

요즘 나의 포커스는

앞으로 10년, 20년뒤에 어떠한 삶을 살 것인가에 맞추어져 있다.

사업 등은 그 포커스에 수반되는 작은 아이템일 뿐이다.

2020-10-02T21:24:21+09:00Fri 02 Oct 2020 9:24 PM|

공인인증서

개인과 마찬가지로 회사(법인)도 사람이므로
1년에 한번씩 공인인증서를 재발급 받아야한다.

비용은 매년 6만원 안팎이 들 뿐만 아니라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는 사이트마다 등록절차를 다시 거쳐야한다.

나로선 잘 이해가 안된다.

왜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며, 왜 매년 갱신을 해야하고,
왜 만만치않은 비용을 매년 들여야하는지.

2020-10-01T02:38:15+09:00Thu 01 Oct 2020 2:31 AM|

다시 공유오피스

한동안 주말에 일을 하기위해
집 근처 스터디카페를 이용해왔다.

아무래도 4시간 6시간 시간제를 이용하다보니
급해지고 원하는 만큼 일을 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 패스트파이브에서 위캔드 패스라고 해서
토/일요일에만 사용이 가능한 멤버십을 내놓았고
요새 30%세일까지 해서 한달에 10만원 미만으로 이용이 가능해서
주저하지않고 신청을 했고 금요일 서울에 있는 동안 패스를 받았다.

신논현역, 서울숲, 역삼역 3곳을 쓸 수 있다는데
신논현역점은 9호선 역과 매우 가까이 있고
지하철도 밤 11시 30분정도까지 가능해서 참 좋다.

공유오피스에 올 때마다 신기한 것이
토요일에 “아무도 일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적막감이 돈다.

스타트업이면 주말도 없이 일할텐데
왜 아무도 없을까. 나로선 잘 이해가 안된다.

2020-09-26T21:29:02+09:00Sat 26 Sep 2020 9:1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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