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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친구의 2가지 조건

페이스북에서 본 글인데
깊이 공감한다.

가짜 친구와 관계를 유지하는데 많은 시간을 쓰지마라.


진정한 친구의 2가지 조건
http://moneyman.kr/archives/1064

“누구나 친구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다. 하지만 친구의 성공에 공감하는 건 정말 착한 천성이 요구된다.”
– 오스카 와일드

어려울 때 옆에 있는 친구가 진짜 친구란 말이 있다. 내가 잘 나갈 땐 주위에 사람이 넘치지만, 실패하면 다 떠난다는 얘기다. 이 명제는 상투적이지만, 대부분 공감할 만큼 현실적인 말이다. 하지만 실제론 그 반대가 더 많다. 자신이 잘 나갈 때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친구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

내가 크게 잘 됐을 때 그걸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오히려 실패했을 때 옆에 남아있는 사람보다 적을지 모른다. 이건 인간의 보편적이고 당연한 정서이다. 질투와 시기는 누구나 마음 한구석에 있기 마련이고 자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한 친구가 성공했을 때 느끼는 감정이 마냥 축하이긴 어렵다.

겉으로 축하해 줄지언정 속에선 부글부글 끓고 있을지 모른다. 그만큼 친구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해 줄 수 있다는 건 특별하다. 어려울 때 도와줬던 친구만 소중한 게 아니다. 내가 성공했을 때 진심으로 나를 축하해 주는 친구가 있다면 정말 소중한 사람이다. 이걸 확장하면 진정한 친구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

1. 빈털터리라 해도 옆에서 힘이 돼 주고 싶은 친구
2. 크게 성공해도 시기심 없이 축하해주고 싶은 친구

이 두 가지 조건에 공통분모가 되는 친구라면 평생 같이할 만한 친구다. 그런 친구라면 어려울 때 나서서 도와주고 싶을 것이고 성공했을 때 기쁨을 두 배로 늘려주고 싶을 것이다. 만약 평소에 자주 보는 친구인데 이 두 가지 조건이 충족이 안 된다면 관계를 계속 유지해야 할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사람들이 항상 바쁜 이유가 일 때문만은 아니다. 자신의 진짜 친구만 옆에 남기고 단순하게 살면 시간 여유가 생겨 더 행복할 수 있다. 가짜 친구와 관계를 유지하는 데 많은 시간 쓰지 마라. 그런 사람을 알아두면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을 버리자. 친구란 이해관계를 떠나 정서적 유대감이 바탕이 돼야 한다.

2022-01-16T14:11:11+09:00Sun 16 Jan 2022 2:11 PM|

회사 4주년을 되돌아보며

회사 창립 4주년을 기념하여

기억을 떠올려보니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

법인인감이 준비되지 않아
급하게 부산 서면에 그래도 잘 알려진 인감하는 집에 주문을 한 후에
2018. 1. 15. 오전에 KTX를 타고 그 인감집을 찾아가 도장을 받아서
부산지방법원 등기과에 서류를 접수했었다.
인감하시는 분이 회사 잘 되시길 바란다고 말해준 기억도 난다.

회사 4년을 운영하면서
첫 1년이 제일 힘들었던듯 싶다.
어느 회사든 처음이 힘들겠지만, 난 예상 못했고,
다른 회사를 인수하므로 그래도 쉬울줄 알았는데 내 예상은 어긋났다.

기쁨보다는 슬픔과 분노와 한숨과 좌절과 배신이 더 많았다.

그래도 2년, 3년, 4년이 되면서 어쨌든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사람들이 말하는 데스밸리 3년을 건너지 않았나?
그 부분은 다행스럽고 또 긍정적이다.

2022-01-16T00:18:55+09:00Sun 16 Jan 2022 12:16 AM|

회사 설립 4년

세상에….

1월 15일이면,
회사 설립한지 꼭 4년이 된다.

정말 아찔하다.
회사 설립하고 3년, 5년이면 내가 뭔가를 이룰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아직도 갈 길은 멀고
나는 많이 지쳐있다.

그래도 망하지 않고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
다행스럽고 또 감사한 마음

2022-01-15T00:48:00+09:00Sat 15 Jan 2022 12:48 AM|

Colde – 또 새벽이 오면

오늘 하루종일 이 곡만 들었다.

정말 쓸쓸한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서울의 새벽을 잘 담아냈다.


그 날의 나를 다른 날로 채울 수 없어
다른 말로는 그 날의 나를 찾을 수 없어

텅 비어버린 낮
더 어두워진 밤
하루를 짧게 넘기기가 너무 힘들어

널 잃어버린 밤
공책을 꺼낸 다음 움켜쥔 펜으로
꾹꾹 눌러 담은 채

또 새벽이 오면 그런 생각을 해
나는 생각을 해 잠들지 못한 채

또 새벽이 오면 너의 생각을 해
아직도 그 시간 속에서
여전히 그렇게

어느 날 내게 와줬던
그 날의 너를 생각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알려줘도 난 못해

또 어느새 우리 기억 속에
하루 종일 난 살고 있는데

널 모르던 그 때로 돌아갈 수 없게
매일 너만 그릴게

또 새벽이 오면 그런 생각을 해
나는 생각을 해 잠들지 못한 채

또 새벽이 오면 너의 생각을 해
아직도 그 시간 속에서
여전히 그렇게

흐릿해진 너의 모습들에
푸른 빛이 스며들 때

언제라도 난 기다리고 있을게
내게로 와줄래

또 새벽이 오면 Rolling – Rolling –
그 날의 기억은 멀리 멀리

또 새벽이 오면 Lonely -Lonely –
그 시간 속에서 멀리 멀리

또 새벽이 오면 – Oh oh yeah
Du du du du du du

또 새벽이 오면 – Oh oh oh
Oh yeah yeah yeah

2022-01-09T22:57:54+09:00Sun 09 Jan 2022 10:57 PM|

홍춘욱 박사의 강연

홍춘욱 박사의 이름을 여러번 듣기는 했는데
강의를 들어본 것은 처음이다.
2021년 11월 강의였다.

이코노미스트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주식운용을 했던 사람이었다.

주식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가 내린 결론은 단순, 명쾌하고 매우 흥미로웠다.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2022-01-08T17:21:19+09:00Sat 08 Jan 2022 5:21 PM|

더현대서울

현대백화점의 H포인트가 2,000포인트가 곧 사라진다고 해서
(현대백화점 잘 가지도 않는데 왜 있는지 몰랐는데
장기 미사용 고객이라 준 것 같다)

그 핑계로 여의도 더현대서울을 가보았다.
토요일 낮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푸드코트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얼마전 잠깐 들렸고 오픈 시기도 몇달 차이 안나는
롯데백화점 동탄점과 비교가 많이 되었다.

롯데 동탄점이 긴자 백화점 느낌이 났다면
더현대서울은 홍콩 느낌이 났다.

즉, 롯데 동탄은 회색 톤으로 굉장히 정제되고 단정한 미니멀리즘을 추구했다면
더현대서울은 보다 캐주얼하고 번잡한 (나쁘게 말하면 무질서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아무래도 더현대서울이 그런 큰 쇼핑몰을 만들어보지 않았거나
의도적으로 젊은 층을 노렸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2022-01-08T15:29:54+09:00Sat 08 Jan 2022 3:29 PM|

백신 미접종자의 설움

백신 미접종자로서
방역패스라는 황당한 제도가 도입되면서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는게 느껴지는 것이,

밥도 혼자 먹어야 하고
누구와 카페에서 만나서 대화를 할 수조차 없게 되었다.

나처럼 인간관계가 넓지않은 사람에게도 큰 스트레스인데
며칠은 어찌어찌 넘어가지만
계속해서 누적되니 큰 스트레스다.

바코드를 댈 때마다 띵똥하는 미접종자임을 알리는 소리도 그렇고
식당 주인의 눈치를 보며 미접종자이고 혼자라고 말하는 것도 그렇다.

이런 황당한 정책의 위법성에 대해
빨리 법원에서 결론을 내려주길 바란다.

2022-01-07T20:18:53+09:00Fri 07 Jan 2022 8:18 PM|

콜드 – Your dog Loves You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곡이긴 한데

오랜만에 집중하며 들으니 참 좋다.

자신이 키우는 개가 자신에게 하는 노래라고 지었는데
사람과 사람의 대화라고 믿어도 될 정도다.

따뜻한 느낌

2022-01-04T22:50:33+09:00Tue 04 Jan 2022 10:50 PM|

어느 부고 소식

서울 사무실에 돌아와 있는데 부고 문자가 와서
아 누구 부모님이 돌아가셨나 했더니

맥킨지 얼럼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었다.
예전에 나도 밥을 먹었던 안면이 있는 사람.

그렇게 회사에서 총애를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사람이
갑자기 그렇게 세상을 떠나다니 믿을 수 없다.

참 삶이 덧없다는 생각이 든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2-01-02T14:42:44+09:00Sun 02 Jan 2022 2:4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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