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2023년 이후의 삶에 대해

내가 이런 결심을 해본 것도 처음인데,
아무튼 다가오는 새해에 대한 각오와 기대가 크다.

구체적으로 생각나는대로 정리해보았다.

<기본 원칙>
1. 나의 정신적/육체적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순위에 둔다.
2. 삶을 단순하게 가져간다.
3. 삶을 관조한다.

<건강>
4. 평생 안하던 운동을 시작. 활동량을 늘리고 근육을 키우고 지방을 덜어낸다.
5. 식사량을 줄인다. 과식 금지
6. 안좋은 음식은 먹지 않는다: 밀가루, 인스턴트, 콜레스테롤/포화지방 많은 음식 등
7. 좋은 음식은 많이 먹는다: 견과류, 샐러드 등

<생활>
8. 씀씀이를 줄인다.
9. 커피는 사먹지 말고 우유 사다가 캡슐에 내려 먹는다
10. 사먹는 밥은 끼니당 1만원을 넘기지 않는다.
11. 틈나는대로 노트북 들고 여행을 간다.
12. 안입는 옷을 버린다. 쓸모없는 것은 버린다.

<자기 발전>
13. 책을 많이, 아주 많이 읽는다.
14. 새로운 것을 배워본다: 요리 등
15. 새로운 취미를 키워본다: 야외 녹음 등
16. 기존의 취미는 다시 살린다: 사진 등

2022-12-28T16:24:38+09:00Wed 28 Dec 2022 4:24 PM|

아바타2

아바타2를 부산에서 봤다.

KT 멤버십이 무료 영화 예매가 가능해서 봤기에 망정이지
돈 내고 봤으면 좀 많이 아쉬울 뻔 했다.

일단, 아바타2에는 더 이상 “아바타”는 없다.

그리고 요즘 제입스웹 정상 작동을 계기로
우주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는데
과연 덩치만 크고 피부색만 다를 뿐 우리와 비슷하게 생긴 외계 종족이 머나먼 우주에도 있을까 생각해보면
그 가능성이 매우 희막하다 생각이 들어서

영화 자체가 가짜로 느껴져서 몰입하기 힘들었다.
왜 외계종족 간에 태어난 자식의 손가락은 5개인지도 잘 모르겠고

비주얼 충격은 아바타1에서 충분히 경험했고
이것을 난이도가 높은 물 안에서 촬영했다는 것 외에 어떤 의미를 부여해야할지도 잘 모르겠더라.

3시간 동안 시계를 본게 5번은 넘을 정도면
나로선 많이 아쉬운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2022-12-25T15:52:08+09:00Sun 25 Dec 2022 3:52 PM|

장례식장에서

나는 대인관계가 넓지도 못해서

장례식장에 갈 일이 많지도 않기는 한데

이번에 예전 직장 동료이자 지인의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조문을 하게 되었다.

평소에 수트를 입지 않는데
검정색 수트를 찾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고
(난 직장 다니던 시절 완전 검정색 수트를 싫어했던 모양이다)
검정색 넥타이도 분염히 리어카에서 사놓은게 있는데 도저히 못찾아서 다이소에서 2천원 짜리를 샀고
지퍼가 차마 채워지지 않는 바지를 보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를 불태운 후

장례식장에 도착하여 같이 조문하기로 한 지인을 기다리느라 1시간 정도 장례식장에서 앉아있던 와중에
나의 삶과 죽음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누가 내 죽음을 슬퍼해줄까, 내 장례식장에 올까 이런 생각은 아예 안했다.

그보다는
내가 죽으면 누가 상주가 될까.
나는 죽으면 누가 발견을 하게되기는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22-12-24T17:04:14+09:00Sat 24 Dec 2022 5:04 PM|

좋아하는 회사

작게나마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회사 일에 집중하고 대외 노출이 별로 없는 회사를 좋게 볼 수 밖에 없다.

그런 관점에서 피하는 회사는
CEO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회사와 관련없는 외부 활동이 많은 기업들…

예를 들어,
테슬라, 이마트

반면에, CEO가 업무와 무관한 외부 활동이 거의 없는 회사들을 좋아한다.

예를 들어,
애플, LVMH, 신세계

2022-12-24T17:00:35+09:00Sat 24 Dec 2022 5:00 PM|

뉴진스 – ditto

Woo woo woo woo 라는 가사를 들으면
울컥하게 된다.

예전 생각이 난다.

2022-12-23T10:54:29+09:00Fri 23 Dec 2022 10:52 AM|

손이 튼다.

재작년부터인가
겨울이 되면 손이 트기 시작했다.

샤워직후 바디미스트,
얼굴에 로션과 선크림 정도 빼면 아무것도 안바르고 다니는 편이라
손을 신경안쓰고 살았는데

겨울이 되면 손등이 아파 살펴보면 손이 추위에 많이 상처를 받았나보다.
그때마다 급하게 핸드크림을 바르긴 하는데
이게 나이 탓인지, 내가 회사를 운영하면서 외부 일정을 다녀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다.

후자였다 생각하고 잠시 슬펐던 적은 있다.

이제 그런 일이 없길

2022-12-19T15:14:33+09:00Mon 19 Dec 2022 3:14 PM|

사무실 구하기

서울에서 혼자 지내고 놀 사무실을 매입하려고 몇달전부터 알아보는데 쉽지가 않다.

1. 매물이 매우 적고
2. 매도인들의 가격 눈높이가 변함 없으며
3. 대부분 임대가 맞춰져 있어서, 실입주가 가능하지 않거나 오래 기다려야 하고
4. 주차 편의성이 떨어지거나 오래된 건물이라 화장실이 깨끗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이렇게까지 어려울 줄 몰랐는데, 상당히 까다롭다.

2022-12-17T17:48:43+09:00Sat 17 Dec 2022 5:48 PM|

생각 표출을 자제하기

사실 나 자신은
결론을 내리기까지
검토할 노력과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한번 결론을 내리면 잘 안바꾸는 편이다.
확고하다고도 볼 수 있겠다.

그렇다보니 그렇게 굳어진 내 생각을 외부에 말하면
외부에서는 내 학력과 경력과 경험 때문에
생각이 강하다고 비춰질 수도 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 내 생각을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로 바꿀 수도 없고.

그래서,
그냥 내 생각을 가급적 외부에 보여주는걸 자제하기로 했다.

허허 웃고 주로 듣고 맞장구쳐주고 수긍하고 공감하고 그렇게 하자.

2022-12-17T17:30:46+09:00Sat 17 Dec 2022 5:30 PM|

노동위원회

오랜만에 지방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구제신청에 대응했다.

근로자는 노무사를 대동했다.
물론 난 노무사가 없었다.

치고받았고 결국 부당해고 구제신청 기각을 받아냈다.

한숨 돌렸지만 사실 (내 입장에서는) 기각되는 것은 당연한 결론이었고
그보다는 근로자와 서면으로 싸우면서 버려진 나의 시간들과
심적 고통들을 어디서 보상받고 싶은 심정이다.

사람에게 지쳤다. 진절머리 난다.

내가 경험이 적고 미성숙해서 스트레스받는다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고 내가 너무 이상한 사람을 너무 많이 만났던게 아닐까.

2022-12-16T22:38:48+09:00Fri 16 Dec 2022 10:38 PM|

결심했다.

다음달부터 달라지기로.

많이.

2022-12-12T22:57:45+09:00Mon 12 Dec 2022 10:5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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