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창업자들의 안좋은 습관

창업자들 보면

뭐 사업을 하기 위해(=먹고 살기 위해) 적극적으로 언론 홍보에도 나서는 것 까지는 이해한다.

그런데 무슨 MBA나 컨설팅 출신인 것을 강조하는데
난 MBA는 안나왔고, 컨설팅은 일을 해봤지만

전략 컨설팅 경험이 사람의 기본기를 만들어준다는 장점 외에
창업에 있어서 무슨 빛나는 보증수표 내지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는지 잘 모르겠다.

그냥 직장일 뿐이다. 다만 트레이닝 기회가 많이 주어지는. 그게 다다.

창업은 컨설팅 경력과는 무관하게 혼자서 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어떤 원칙을 가지고 사업을 해나갈 것인지가 중요하지,
과거에 내가 어떤 직장에 있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난 사업을 하면서
한번도 내 과거 경력을 팔아먹은 적이 없다.
어차피 내 경력을 이해하는 사람도 없거니와
그런 경력이 있음을 스스로 인지하거나 남에게 알리는게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사업은 과거 직장가지고 하는게 아니다.

2023-02-13T22:22:06+09:00Mon 13 Feb 2023 10:22 PM|

투자의 방향 설정

기본적으로 난 모르면 아무것도 안한다 주의라서

그동안 미국 주식 배당금과 연금저축, 그리고 용돈 아낀 금액을 어디에 투자할지에 대해서 분명하게 방향을 잡지 않았고
때론 시행착오도 있었는데 늦게나마 방향을 잡았다.
세법도 복잡하고 나로선 이해하기 어렵게 되어있더라. 직관적이지가 않다. 이러니 세무사들이 돈을 버는 것이겠지.

그래서 정리된 것은

미국 주식 배당금은 입금되면 별도의 배당금 계좌로 옮긴 후 SCHD를 산다.
연금저축은 국내 상장된 미국 주식 ETF를 산다.
용돈 아낀 금액은 국내 상장된 국내 주식 ETF를 산다.

2023-02-13T22:18:21+09:00Mon 13 Feb 2023 10:18 PM|

우울감에 대하여

신경정신과 검사 받길 잘했다 생각하는데,

나는 최소한 내 상태가 어떤 것인지 알고 싶었는데
실제로 그것을 알고 나니 그 다음에 내가 뭘 해야할지를 알게 되었다는 점이다.

나를 괴롭히던 주제들을 최대한 멀리하거나 정리하려고 노력하면서
우울감 자체가 사라지거나 감소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관리할 수 있는 영역으로 조금은 발전해나갔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2023-02-13T22:09:02+09:00Mon 13 Feb 2023 10:09 PM|

인생과 일 = 능력 × 열의 × 사고방식

교세라 창업자이자 KDDI 회장, JAL 회장을 지낸 이나모리 가즈오(稲盛和夫, 1932~2022)의 ⟪왜 일하는가⟫(働き方)
에 나오는 내용이라고 하는데
깊이 공감한다.


인생과 일 = 능력 × 열의 × 사고방식

인생 방정식
1/ 인간은 자신의 내면을 성장시키기 위해 일한다. 일하는 것은 우리의 내면을 단단하게 하고, 마음을 갈고닦으며, 삶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한 행위이다. 자신의 눈 앞에 놓인 일에 온 힘을 다해 몰두한다면 우리는 내면을 갈고닦아 깊고 두터운 인격을 갖출 수 있다.

2/ ‘천직’이란 우연히 만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내가 스스로 내 일을 좋아하려고 애쓰는 마음가짐이 있으면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이 극적으로 변화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누군가에게 지시받아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란 생각을 버리지 않는 한, 일하는 고통에서 영영 벗어날 수 없다.

3/ 스스로 타올라 행동으로 옮기는 자연성(自燃性)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는 동시에, 자신이 왜 그 일을 하는지 명백한 목표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자신이 먼저 적극적으로 일에 임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해 일을 활기차게 진행하는 사람, ‘소용돌이의 중심에 일하는 사람’이 되면 일의 진정한 묘미를 맛볼 수 있다.

4/ 마음으로 간절히 바라면 잠재의식을 활용하여 목표에 다가갈 수 있다. 높은 목표를 달성하려면 간절한 바람이 잠재의식에 닿을 만큼 미칠 정도로 몰두해야 한다.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스스로를 믿어라. 그 정도의 각오도 없다면, 애초에 일을 시작할 필요도 없다.

5/ 단거리를 달리는 속도로 장거리를 달려나가는 맹렬한 노력이 바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의 노력’이다. 그저 평범한 노력으로는 남들보다 목적지에 먼저 도착할 수 없다.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노력이야말로 인생과 일에서 성공하기 위한 강력한 원동력이다.

무슨 일이든 손이 베일만큼 하라.
그러지 않으면 제대로 했다고 할 수 없다.

6/ 충분히 반성했다면, 그다음에는 깨끗이 잊어버려라. 인생에서도, 일에서도 언제까지고 지난 일에 질질 끌려 다니며 괴로워해봐야 백해무익일 뿐이다. 충분히 반성한 후에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밝고 가벼운 마음으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자기 반성과 자책은 전혀 다른 결과를 초래한다.

7/ 대담함과 세심함은 서로 모순된다. 하지만 이 둘을 모두 갖고 있어야 무슨 일이든 완전하게 해낼 수 있다. 일을 할 때에도 대담함은 추진력을 주고, 세심함은 작은 것까지 챙기면서 실패를 막을 수 있게 해준다.

8/ 목표 지점을 정확하고 생생하게 그리는 방법은 어렵지만 단순하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고 시뮬레이션을 되풀이하는 것이다. 꿈을 이루고자 한다면, 그 마음을 절실한 소망으로 끌어올려 하루 종일 그 일만 생각하라. 성공의 이미지가 환히 눈앞에 ‘보일’ 때까지 매진해야만 비로소 소망을 결실로 이룰 수 있다.

9/ 매일 ‘이대로 좋은가?’와 ‘왜?’라고 자문하며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추구해보라. 주어진 일에 대해 끊임없이 개선하고 개량하다 보면 전에 없던 새로운 무언가가 저절로 만들어질 것이다.

10/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려면 자신의 마음속에 등불을 켜고 과감히 나아가야 한다. 그 마음의 등불과 나침반이 되는 것이 바로 강렬한 염원이다.

2023-02-12T15:20:32+09:00Sun 12 Feb 2023 3:20 PM|

주식투자가 재밌다

이런 말이 적절할지 모르겠는데
나는 주식 투자를 재밌게 하고 있다.

예전 회사다닐 때 배운 지식과 경험이 많이 쓰이고
배우면서 느는 것도 많고
인생과 비슷한 부분도 있어서
느끼는 바도 많다.

실수가 있고, 이를 복기하여 바로잡을 수 있는 점도 좋다.

2023-02-11T20:58:06+09:00Sat 11 Feb 2023 8:53 PM|

주중 운전

오늘 입찰 건으로 경기도 용인에 다녀왔다.

대중교통이 애매해서 할 수 없이 차를 몰고 갔는데
갈 때는 괜찮았으나 올 때는 차가 많이 막혔다.

평일 오후 3시였는데도 차가 막히는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에는 인구 대비 차가 너무 많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운전은 일정한 긴장감에 신경을 써야하므로 피곤할 뿐이다.
역시 나와 운전은 맞지 않는듯 하다.

2023-02-09T18:27:29+09:00Thu 09 Feb 2023 6:27 PM|

지오다노 모델

지오다노 모델이 작년까지 전지현이었다. 강남역 매장 지나가면서 언제적 전지현이냐 생각하곤 했는데…

중간에 모델을 쉰 적도 있었지만
어렴풋이 기억하기로 2000년대부터 거의 20년을 해왔던 것 같다.

그런데, 드디어 모델이 한소희로 바뀌었다.

한소희는 얼핏 전지현과 비슷한 이미지이고,
20년이 지나서야 그런 이미지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보면
전지현이 얼마나 유니크했었나 생각이 든다.

2023-02-07T11:43:31+09:00Tue 07 Feb 2023 11:42 AM|

한국인 미국주식 보유순위

가끔씩 블로그에 나오는 이 표를 볼 때마다
뭔가 잘못 되어도 한참 잘못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2023-02-05T17:24:17+09:00Sun 05 Feb 2023 5:24 PM|

다르게 살기 1달차

새해는 음력으로 쳐야한다고 주장하고 싶지만

다르게 살기로 마음먹고 한달 차인데
다소 불만족 스럽다.

아직 회사 일은 놓치 못했고
운동도 가지 못하고 있고
책도 많이 못 읽었다.

무엇보다 삶을 단순하게 살아가고자 정리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나를 괴롭히는 것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유일하게 잘 하고 있는 부분은
식대 절감금액만큼 ETF를 사고 있는 것이다.

한 끼 1만원 미만으로 먹으면 그 차액만큼 증권계좌에 모아놓고 ETF 한 주씩 사는 것인데
안쓰던 은행 통장 잔돈까지 합쳐서 100만원이 모인 상태다.
매달 어찌어찌 20-30만원은 모을 수 있을 듯 한데, 절약하는 마음도 가지고 잘 생각한 것 같다.

2월은 보다 심기일전해서 앞으로 나아가자.

2023-02-05T16:55:53+09:00Sun 05 Feb 2023 4:55 PM|

The First Slam Dunk

92년부터 96년까지 연재된 이 만화를 난 사실 안봤다.

마이클 조던이 하늘을 날아다니던 시절이었고
고등학교 1~2학년 때 모두가 조던 운동화를 신기를 원하던 때였지만
정작 난 이 만화책을 본 적이 없다.
왜 안봤을까 생각을 해보면, 볼 시간과 기회가 없어서였지 않나 싶다. 공부하느라 바빴고 만화방을 가지 않았으니.

그냥 막연히 채치수, 강백호 정도의 인물이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을 뿐이다.
(이번 애니에서 사실상 주연의 역할을 한 송태섭의 존재도 몰랐을 정도)

그래서 이 애니가 나왔을 때 동년배들이 느낄 감흥은 없이 이 영화를 봤다.

작화 느낌이 뚜렷한 일본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이것을 미국의 픽사나 디즈니가 만들었다면 얼마나 실감나는 인물로 만들어냈을까 하는 생각은 들었다.

만화책을 보지 않은 사람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과거를 조합하여 보여주는 방식이 좋았다.

2023-02-05T16:07:38+09:00Sun 05 Feb 2023 4:0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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