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운 한국 경제
오늘 하나증권 모닝브리프를 듣는데
한국이 미국에 수출하는(무역 수지 흑자를 내는) 주요 품목이
반도체, 자동차, 자동차 부품, 석유화학 정도라고 한다. (사실 그게 전부이다)
이중에서 자동차, 자동차 부품, 석유화학은 언제 경쟁력을 잃을지 모르고
반도체 하나에 의지하기엔 나라 규모가 너무 크고 인구가 많다.
마음이 아프고 슬펐다.
오늘 하나증권 모닝브리프를 듣는데
한국이 미국에 수출하는(무역 수지 흑자를 내는) 주요 품목이
반도체, 자동차, 자동차 부품, 석유화학 정도라고 한다. (사실 그게 전부이다)
이중에서 자동차, 자동차 부품, 석유화학은 언제 경쟁력을 잃을지 모르고
반도체 하나에 의지하기엔 나라 규모가 너무 크고 인구가 많다.
마음이 아프고 슬펐다.
세종시의 중앙노동위원회를 차를 몰고 갔다 오면서
박지윤의 환상 라이브 영상을 반복해서 들었다.
가사에서 울컥하게 하는 부분이 있다.
저문을 열고 걸어들어오는
그대 모습만 아직도 떠오르는걸
openAI가 세상에 충격을 준지 시간이 꽤 지났고
네이버와 카카오는 저마다 한국어는 자신들이 강점이 있다며
초거대 언어모델을 내놓는다고 하였으나
네이버 검색에 따라붙는 cue만 해도 검색 품질과 답변 수준이 한심한 수준이고
chatgpt기반의 외국 서비스가 제공하는 한글 서비스보다도 한참 아래인 것을 보면서
개발이 되긴 된 것인가 의문이 들 때가 많다.
결국 그냥 원래는 AI 준비를 안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아니면 역량이 부족하거나.
법원에서 인터넷 등기소, 전자소송 등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 한다면서
기존 시스템의 보완을 미뤄가면서 장기간 작업을 준비해왔고
지난 설 연휴 일주일 동안 셧다운하면서 교체 작업을 했는데
그러고도 모자라 3일간 추가로 더 작업을 했음에도
인터넷 등기소 들어가서 접속하면 “처리 중”이라면서 멈춰버린다.
공무원들은 뭐 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다.
일반 기업이었다면 상상할 수 있을까?
아 한심하다.
무슨 아이돌이 있다는 정도는 알지
자세한 것은 모른다.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에 대해서도 별다른 생각이 없었는데
그녀가 “초역 부처의 말”이라는 책을 읽고
자신을 사진 찍으려는 팬이 보이자
팬의 카메라를 가리고 있던 경호원에게 잠시 비켜달라고 하고
윙크하며 포즈를 잡아주는 모습을 보면서
아 이 사람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성공할 자격이 있다.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발견했는데
인생 살면서 한 번 해볼만 한 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하고 실행하기 위해 일기장에 옮겨둔다.
40대를 거의 다 보내는 상황에서 깊이 공감한다.
1. 가족, 꽃, 그리고 숲 속을 걷는 것이 자동차, 시계, 그리고 집보다 나에게 더 큰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것을.
2. 몸이 아주 건강해지면 나의 창의력, 생산성, 그리고 번영을 상당히 많이 증가시킬 것이라는 것을.
3. 당신이 선택하는 배우자는 당신의 성공 (또는 실패), 기쁨 (또는 슬픔), 그리고 평온 (또는 걱정)의 주요 원천 중 하나라는 것을.
4. 내가 사무실 책상에 얽매여 있을 때보다 호텔 방에서 일하고 비행기를 타고 있을 때 가장 멋진 작품을 만들 것이라는 것을.
5. 좋은 우정은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물이라는 것을. 그리고 오랜 친구들이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6.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것을. 그러니 최선을 다하고 당신의 더 높은 힘이 나머지를 하도록 맡기세요.
7. 사람들이 당신을 깎아내리는 것은 당신의 성공이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라는 것을.
아래 재미교포의 글을 보면서,
한국에서의 현재의 삶에 감사하기로 했다.
<어느 재미교포의 글>
한국에 와보니 웬만한 동네는 모두 고층 아파트로 되어 있다.
가정집 뿐만 아니라, 심지어 공중화장실에도 미국에서는 부자들만 쓰는 비데가 설치되었고,
주차 티켓을 뽑는 그런 촌스런 행동은 하지 않고 우아하게 자동인식으로 주차장에 들어간다.
모든 대중교통은 카드 하나로 해결되고, 집에 앉아서 햄버거를 배달시켜 먹고,어느 집을 가도 요즘은 비밀번호나 카드 하나로 모든 문을 열고 들어간다.
열쇠, 주차티켓, 화장실 휴지 등등은 이제 구시대의 물건이 되었다.
차마다 블랙박스가 달려있고, 방문하는 집마다 거실에 목받이 소파가 있고, 집안의 전등은 LED이며 가스, 심지어 콘센트도 요즘은 리모컨으로 켜고 끈다.
미국에서 나름대로 부자동네에서 살아온 나도 집마다 구석구석에 박혀있는 사치스럽고 고급스런 제품들에 놀라고
부러워하며
마치 예전에 일본 제품들을 보는 듯한 신기함에 빠지고, 내 삶은 마치 2~ 30년은 과거에 살다온 느낌이 든다.
오늘도 너무나 부드럽고 고급스런 창문을 열면서 우리집의 뻑뻑거리며 자주 레일을 벗어나는 문을 이렇게 바꾸면 얼마나 좋을까? 부러움으로 괜히 창문을 열었다 닫았다 해본다.
집집마다 수십 개의 스포츠 채널을 포함하여 끝없는 채널이 나오고,
가는 곳마다 즉, 지하철, 고속철도, 음식점, 상점가, 심지어는 버스정류장에서도
자동으로 초고속 와이파이가 잡힌다.
“역”마다 ‘정류장’마다 몇 분 후에 내가 기다리는 차가 온다는 정보도 뜨니, 옛날처럼 도로를 쳐다보며 버스를 놓칠까 염려하는 모습은 사라진지 오래다.
나도 우아하게 비데를 사용하며 편리한 지하철, 고속열차를 이용하고, 요금이 싼 택시도 타고 다녀보고, 그리고 몇 걸음만 걸으면 먹을 수 있는 수 없이 다양한 음식과 디저트를 즐기면서
목받이 쇼파에 눕듯이 앉아 수많은 채널을 돌려가면서 이 고급스런 생활을 며칠만 있으면 두고
떠난다는 것이 못내 아쉽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만나는 사람마다 한국에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 지를 토로한다.
전세 값이 얼마나 비싼지, 정치는 얼마나 헛짓을 하는 지, 아이들 교육시키기가 얼마나 힘이 드는 지, 만나는 사람마다 자신이 지옥에 살고 있다고 모두들 아우성이다.
돈이 없다고 하면서도 땅이나 주식투자 안 하는 친구들이 거의 없고, 고급차 한 대 안 가지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고, 아이들 스포츠나 과외 안 시키는 사람이 드물다.
같은 가격이면서 우리집보다 방은 두배 많고, 전세라는 좋은 제도를 통해 매달 이자를 안내고 살 수도 있는 이곳,
사람들이 오늘도 모기지(부동산담보) 대출이자로 매달 3~ 4천 불을 내며 미국에 사는 우리들 보다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연봉이 나보다 반이나 적은 사람이 나보다 더 좋은 차를 몰고, 더 비싼 걸 먹고, 더 편리하고 더 고급스런 제품이 가득한 삶을 살면서도 만족스럽지 않은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의료보험은 열 배나 싸고, 치료비도 열 배 싸게 느껴지는 이곳에서 같은 10불짜리 밥을 먹어도 팁이 없어서 늘 몇 프로 할인 받는 느낌인 이곳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는 삶이 지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참 신기하다.
50대가 되면 쫓겨나야 하는 현실,줄어드는 일자리에 대한 말을 많이 듣지만, 실제로 내 주변에 해고당한 사람은 한국보다 미국이 훨씬 많은데,
미국의 반도체 기업 3사의 엔지니어들이 직업을 잃어, 몇 개월을 다른 일자리를 찾아 헤매도 쉽지 않은 나로서는 미국이 일자리가 더 안정되었다는 이들의
말에 선뜻 동의하기가 어렵다.
미국생활이 길어져서 감을 잃어버린 걸까?
아마 나도 이곳에 살아보면 이들처럼 느끼게 되겠지 하며 나는 공감능력이 확실히 떨어진 상태로오늘도 수많은 이들의 불평을 듣고 있다.
냉장고를 두세개 가지고 고기를 종종 먹으며, 좋은 차를 몰고,편하고 고급스런 집에서 살면서도 만족을 모르고 가난과 위기를 노래하게 된 내 조국, 이들에게 하느님이 주시는 진짜 안식과 평안이 필요함을 느낀다.
언제쯤 되면 우리는 진짜 가난한 북쪽의 동포를 돌아보는 그런 여유가 생기는 진짜 부자가 될까?
대한민국은 초고속으로 압축 성장한 나라다. 아마도 기네스북에 올려야 할 나라다.세계가 다 아는 데,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대한민국 국민들이다.그래서 이민을 가려는 자들이 줄을 선다.자신은 아니더라도 자식만은 미국에 보낸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보면 거의가 다 그렇다. 자식을 이중국적자로 만든다.무엇이 불안한 지 위장전입도 서슴치않는다.
그렇게 바쁜 인생들을 산다. 우리나라는 국토도 최선진국이다.산에는 나무가 너무 많아 간벌을 해야 할 지경이다.공중에서 본 국토는 온통 푸르다.
그리고 넓게 거미줄 같이 뻗은 고속도로,다목적댐과 물은 항상 넘실댄다. 홍수와 가뭄은 이제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
더 기가 막히는 사연이 있다. 한민족은 5천 년을 배고프게 살았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쌀이 넘쳐나 저장 할 창고가 없다.
그뿐이랴 각종 먹거리가 산을 이루고 있다.그래서 비만이 늘어나고 당뇨와 혈압 환자가 줄을 잇다.
세상은 이렇게 풍요로운 데 왜 우리는 바쁘고, 불안하고, 불만족스러운가?
더 많이 소유하고 싶고, 남 보다 더 앞서고 싶은 욕구를 이루지 못한 불만 때문이 아닐까? 그렇다.
좋은 집, 좋은 교통,좋은 의료제도 안에서 불안한 삶을 벗어나 행복한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하며 살아야 할지 한번 생각 해 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부탁드린다. .
요즘 관심 가지는 일이 있어서
50대 이상의 시니어 모델 프로필을 찾아서 보고 있었는데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살아온 인생이 보인다.
나도 내 얼굴에 책임을 질 때가 된 것 같다. 사실 한참 지났다.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라는 책을 추천받아 살까 하다가
교보문고 홈페이지에서
목차 이외의 내용이 없다는 서평을 읽고
정신차리고 목차만 보았다.
평범하지만 참 맞는 말이다.
첫 번째 후회,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두 번째 후회,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세 번째 후회, 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
네 번째 후회, 친절을 베풀었더라면
다섯 번째 후회, 나쁜 짓을 하지 않았더라면
여섯 번째 후회,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했더라면
일곱 번째 후회,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더라면
여덟 번째 후회,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더라면
아홉 번째 후회, 기억에 남는 연애를 했더라면
열 번째 후회,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열한 번째 후회,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더라면
열두 번째 후회, 고향을 찾아가보았더라면
열세 번째 후회,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맛보았더라면
열네 번째 후회, 결혼을 했더라면
열다섯 번째 후회, 자식이 있었더라면
열여섯 번째 후회, 자식을 혼인시켰더라면
열일곱 번째 후회, 유산을 미리 염두에 두었더라면
열여덟 번째 후회, 내 장례식을 생각했더라면
열아홉 번째 후회, 내가 살아온 증거를 남겨두었더라면
스무 번째 후회,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스물두 번째 후회, 건강을 소중히 여겼더라면
스물세 번째 후회, 좀 더 일찍 담배를 끊었더라면
스물네 번째 후회, 건강할 때 마지막 의사를 밝혔더라면
스물다섯 번째 후회, 치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