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걸어서 집에 가기

이사한 사무실에서 집까지 차로는 7분 정도 걸리고
버스도 여럿 있지만

퇴근 길에 운동 겸 걸어서 가보기로 하고 출발했다.
4.7km, 1시간 20분이 조금 안걸리는 거리인데

밤 11시30분에 출발하여 조용한 거리를 걷는 재미가 좋았다.
대부분 직선 도보라서 무리가 없었다.

집에 도착하니 대략 새벽1시가 된 듯 하다.
다 좋은데 배낭 무게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니 어깨가 아팠다.

오늘에는 배낭 없이 편하게 걸어서 가볼 생각이다.

2023-04-21T19:00:20+09:00Fri 21 Apr 2023 6:38 PM|

커리어에 있어서 의미있다 볼 수 있는 점

한국에서 가장 부자가 되신 분 밑에서
일을 했고 일을 배웠다는 것은

나에게 큰 자산이다.

쉽게 가질 수 없는 경험이므로


김병주 MBK 회장, 한국 50대 부자 1위…이재용·김범수 제쳤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을 누르고 한국 50대 부자 순위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17일(현지시간)이 발표한 2023년 한국의 50대 자산가 순위에서 김 회장의 재산이 97억 달러(약 12조8000억원)로 1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지난해 순위는 3위(77억 달러)였다. 올해 50대 자산가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80억 달러·10조5500억원)이 2위에 올랐고, 3위는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57억 달러·7조5200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지난해 자산이 증가한 사람은 소수에 불과했다”며 “김병주 회장은 신규 투자 등으로 지난해보다 재산이 20억 달러 늘며 증가율과 금액 모두에서 가장 큰 상승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최고비전제시책임자(51억 달러·6조7300억원), 김범수 카카오 의장(50억 달러·6조5900억),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49억달러·6조4600억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41억달러ㆍ5조4100억원), 고(故) 김정주 넥슨 대표의 자녀인 김정민·김정연 자매(36억 달러·4조7500억원),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34억달러·4조4800억 원),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33억달러·4조3500억원)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한국 주식 시장 부진으로 상당수 부자의 자산 가치는 줄어들었다. 이재용 회장과 서정진 명예회장의 자산은 지난 1년간 각각 12억 달러씩 감소했다. 지난해 1위였던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자산이 96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포브스는 주식시장 하락과 원화 약세(환율 상승)로 한국 50대 부자의 총자산이 지난해 1300억 달러(171조5870억원)에서 올해 1060억 달러(139조9000억원)로 18%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병주 회장은 포브스가 2023년 글로벌 자산가를 산업별로 구분한 순위 중 ‘사모펀드 운용사(PE)’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김 회장이 2005년 공동 설립한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지분 13%를 미국 다이얼캐피털에 약 10억 달러에 매각하며 전체 순지분가치를 10조원 이상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데다 블랙스톤과 칼라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세계 5대 사모펀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규모다. MBK파트너스의 현재 운용 규모는 260억 달러(34조3200억원)로, 지난해에도 29억 달러(3조82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회수했다.

김 회장은 기부 등 자선 활동에도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2021년에는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중앙근린공원 인근에 들어설 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해 300억원을 사재 출연했다. 지난해 9월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1000만달러를 기부했다.

MBK파트너스는 “김 회장은 2021년과 지난해 2년 연속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의 대표적인 자선가”라며 “홍콩 모닝사이드 그룹의 공동설립자인 로니에 찬·제럴드 찬 형제와 함께 2년 연속으로 선정된 3인 중 한 명이고 한국에서는 지난해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2차전지 관련 회사 주식 급등으로 부자 순위도 바뀌었다.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17억 달러·2조2400억원)이 한국 부자 순위 18위로 ‘깜짝’ 데뷔했다.

류광지 금양 회장(8억4000만 달러·1조1000억원)도 48위를 차지했다. 운동화 등에 사용되는 발포제 제조 기업인 금양은 지난해 배터리 사업에 진출하며 주가가 전년보다 16배 뛰었다. 이밖에 야놀자의 이수진 대표와 헬스케어 업체인 케어젠 정용지 대표, 김재영 라이온하트 대표 등도 순위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암호화폐 가격 하락 등으로 코인 부자의 순위는 미끄러졌다. 두나무 송치형 공동 창업자는 회사 가치 급락으로 재산이 지난해 37억 달러(4조8800억원)에서 올해 9억5000만(1조2500억원)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자산가 순위도 9위에서 41위로 추락했다.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과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등은 50위 밖으로 밀려났다.

2023-04-18T11:37:16+09:00Tue 18 Apr 2023 11:35 AM|

Berkshire Hathaway annual meeting

잊고 있었는데

내년 5월에는 꼭 버크셔 주총에 가볼 생각이다.
투자를 하는 사람으로서 살면서 한번 정도는 가야하는 곳이고
게다가 버핏옹이 사실 날이 얼마 안남았으므로 더더욱 꼭 가야한다 생각한다.

마일리지 항공권 구매도 할 겸 내년 4월에는 미국으로 날라갈 생각이다

2023-04-17T16:08:16+09:00Mon 17 Apr 2023 4:08 PM|

night playlist

올 여름 밤에 운전하게 되면 어떤 곡을 틀까 리스트를 모아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2023-04-17T11:32:11+09:00Mon 17 Apr 2023 11:30 AM|

자유로운 영혼

사람들에게 내가 생각하는/원하는 삶을 얘기하면
대체로 반응이

그럴줄 알았다 내지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반응이 온다.

난 아주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던 삶들인데
사람들에겐 그게 특이하다 보이나보다.

평범하게 살다가 죽고 싶지 않았다.

2023-04-17T11:28:06+09:00Mon 17 Apr 2023 11:27 AM|

안녕 강남역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강남역”이라고 하면,
테헤란로, 회사가 있는 곳, 술 마시러 오는 곳 정도로 생각되겠지만

나에겐 나의 초,중,고교 및 대학교 생활 대략 18년을 살았던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돌아다니면 예전 생각도 나고 안정감이 든다.

공유오피스도 그래서 강남역으로 잡았었다.
코로나 시절 텅빈 거리를 걸으면서 옛날 생각도 많이 했다.
5,500만원짜리 역삼세무서 구내식당도 참 좋아했는데…

이번에 영등포로 떠나오면서
다른 건 다 괜찮은데
나의 고향과도 같은 강남역을 떠난다는 그 부분이 많이 아쉬웠다.

언젠가 다시 강남역으로 돌아갈 날이 오길 바랄 뿐

2023-04-15T21:41:09+09:00Sat 15 Apr 2023 9:41 PM|

주식투자 스터디 모임

작년 가을까지 내가 만들었던 주식투자 스터디 모임을 다 접고 나서

혼자서 공부를 하다가

그래도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들어보자 싶어서
여의도 주식투자 스터디 모임을 들어가 보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반도체를 모르는 사람이
이제 반도체 공정과 회사를 공부하여 투자를 하겠다며
확신에 찬 눈빛으로 열띤 토론을 하고 있었다.

나처럼 모르는건 하지말자 주의인 사람에게는 성향이 안맞다.

다시 원래 계획대로
못 읽은 책을 읽고 실력을 쌓아나가고
내 투자 원칙을 세우고 이를 확립해나가는 과정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나는 역시 스터디가 필요 없는 사람이었다.

2023-04-15T21:21:12+09:00Sat 15 Apr 2023 9:20 PM|

법인 등기 업무

법무사 비용이 아까워서 셀프 등기를 하기는 하는데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법인 등기는 좀 어렵다.

법무사야 루틴한 업무이니 대단하지 않다 느끼겠지만,

일반인인 내 입장에서는 일단 규정도 잘 모르고
엄밀하게 따지기 때문에 틀릴 가능성도 많으며
예민하고 꼼꼼하게 따져야 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하다.

2023-04-11T10:31:15+09:00Tue 11 Apr 2023 10:30 AM|

당일치기 입찰 내기를 마치고

중요한 입찰이 있었는데
주말에 너무 바빴다.

토요일에는 다가오는 금요일에 있는 행정소송 항소심 준비서면 썼고
일요일에는 수요일에 있을 민사소송 항소심 준비서면 썼다.

그러느라 당장 오늘(월)에 두산건설에 내야 할 입찰준비를 하나도 못한 채
일요일 밤에 지쳐서 바로 집에 가버렸다.

밤 11시에 자서 새벽 5시즈음 일어났다.
버스가 있을 줄 알았더니 배차 간격이 너무 길고
지하철은 첫차까지 20분을 기다려야 해서 그냥 택시를 타고 사무실로 와서
점심시간 외에 계속 입찰서류만 준비해서
마감시간 20분 전인 16시 40분에 겨우 냈다.

이제 한숨 돌린다.

컨설팅과 PE 다니면서 얻은 것 중 하나는
(아무리 불가능한 스케줄과 업무량이라도) “안되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하기 싫거나 힘들거나 할 뿐이지, 불가능한 것은 없다. 다 할 수 있다.

오늘도 해냈다.

2023-04-10T17:12:05+09:00Mon 10 Apr 2023 5:12 PM|

“나도 잘 모르겠다”

요즘 종종 드는 생각은

“이제는 나도 잘 모르겠다” 이다.

예전엔 빠르게 정확하게 올바르게 답을 내는 것이 당연하고 그래야 한다 생각했었는데
지친 것 같다.

이제는 나도 잘 모르겠다.

2023-04-08T15:54:09+09:00Sat 08 Apr 2023 3:5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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