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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사기 목격

카메라를 팔려고 했는데
문자로 연락 온 구매자가 자신은 지방에 있다며
심부름하는 동생에게 부탁한다고 했다.

계좌번호도 문자로 알려주었다.

갔더니 심부름한다는 동생은
심부름을 한다기보다는 구매자처럼 보였지만
나야 어차피 아무에게나 팔면 되기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물건을 확인한 심부름한다는 사람이 갑자기 입금을 한다고 했고
문자로 계좌를 알려준 나로서는 왜 심부름하는 동생이 입금하는거지 하고 조금 이상하다 생각햇지만
그러려니 하고 놔두었다.

그런데 나에게 입금이 된게 없다.

알고봤더니
문자로 연락한 이 사기꾼이
구매자와 판매자 양쪽에게 심부름꾼을 보낸다고 하고선
자신이 지정한 은행계좌로 입금을 받은 것이었다.

이런 것을 3자 사기라고 부르나보다.

피해자인 구매자는 방방 뛰며 입금 취소를 하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나는 피해자까지는 아니고 시간만 손해보았지만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도 나 역시 그 사기행각을 본 충격이 정신이 얼얼하다.

별 세상이 다 있다.

고가의 물건을 판매하고 구매할 때에는
당사자간에 계좌번호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

2023-10-12T09:05:32+09:00Thu 12 Oct 2023 9:05 AM|

2×2 sensitivity test

회사를 그만둔지 8년이 조금 지났는데

오늘 주식 관련해서 테스트 해본다고
엑셀로 2×2 민감도 분석 테이블을 만들었다.

잠시 어떻게 하는 것인지 기억이 안났지만
몸은 못속인다고 금방 해당 메뉴를 찾아서 만들게 되었다.

잠시 옛날 생각이 났다.

2023-10-10T00:19:14+09:00Tue 10 Oct 2023 12:16 AM|

Berkshire Hathaway Annual Shareholders Meeting

버크셔 주식을 조금 가지고 있다.

내년 5월초에 열릴 버크셔 주총에 참석하기로 하고
일찌감치 항공권 예약을 마쳐놨다.

버핏과 찰리옹이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기때문에
살아계실 때 뵙고 싶다.

뉴욕으로 들어가서
돌아오는 항공편을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중에서 결정해야 한다.

만약 샌프란에서 돌아온다면
차로 미국 횡단도 생각하고 있다.

2023-10-09T01:17:00+09:00Mon 09 Oct 2023 1:17 AM|

경이롭다 생각하는 회사

생각하면 할수록 신기한 회사가 있다.

바로 올리브영이다.

동남아의 왓슨스 컨셉의 스토어를 한국에 도입한 후에
롯데와 신세계 등 유통 거물들과 외국계 기업이
왓슨스, 롭스, 랄라블라, 시코르, 세포라 등을 도입했지만
결국 올리브영이 이들을 모두 제쳐버렸다.

아무리 선점 업체라지만 이게 가능한건가 싶을 정도다.

경영진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참 대단하고 경이롭다 생각이 든다.

2023-10-08T15:26:49+09:00Sun 08 Oct 2023 3:26 PM|

정제 탄수화물 끊기

10월부터 보다 건강한 식사를 위해서

정제 탄수화물을 끊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흰쌀과 밀가루(빵 등)이다.

막상 시작을 하니
먹을 수 있는 음식/음식점이라고는
현미밥을 파는 한식점과
샐러드가 전부다.

점심 저녁을 먹을 때면 막막해진다.
음식 가짓수가 매우 적어지므로.

그래도 몸이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이 있어서 만족하고 있다.

2023-10-05T03:59:41+09:00Thu 05 Oct 2023 3:59 AM|

구글 지도 기록하기

요즘 틈만 날 때마다 하는 것이

구글지도에 가고 싶은 카페나 음식점 마크하는 것이다.

외국에 나갈 때에는 그 나라의 음식점들도 찾아서 마크해둔다.

언제 다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 지역에 도착하면 구글맵을 열어서 보곤 한다.

2023-09-30T15:36:59+09:00Sat 30 Sep 2023 3:36 PM|

골프를 안치는 것에 대해

종종 처음 보는 사람과 대화할 때에
취미나 운동에 대해 얘기하면 골프가 빠짐 없이 나오고

나는 골프를 치지 않는다고 말하면
상대편은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왜요?”라고 묻는다.
그만큼 골프가 대중화되긴 한 모양이다.

그럴 때에는 답하기 좀 막연하지만…
그냥 주어진 일을 하기에도 벅차서
골프와 같이 새로운 운동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고 말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 듯 하다.

그런데 사실은
골프를 치지 않은 것은 내가 잘한 몇 안되는 결정 중 하나라고 생각은 하고 있다.

폼도 예쁘면서 공이 원하는 방향으로 원하는 거리만큼 날라가도록 치는 스포츠를 하면
원하던 대로 되지 않아 내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 확실하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움직이고 반나절 이상을 머물러야 하는 시간 소모도 큰 것 같아
공기 좋은 곳에서 운동을 한다는 좋은 취지를 상쇄하고도 남는 것 같다.

2023-09-28T20:52:23+09:00Thu 28 Sep 2023 8:52 PM|

스타트업이 망하는 과정

창업에는 실패로 이끄는 수많은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나도 성공이라고 말할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창업한지 5년 8개월이 지났고,
아직 멀쩡하게 회사는 돌아가고 있으므로

위와 같은 함정은 피해간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또 감사한 마음이다.

2023-09-28T16:48:27+09:00Thu 28 Sep 2023 4:48 PM|

정제 탄수화물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저장해두었던 유튜브를 보다가

정제탄수화물에 대한 내용을 들었다.

10월부터는
각성하고 탄수화물을 줄이고 더 나아가 정제 탄수화물은 극단적으로 줄이는 형태로
식단을 개선해보려고 한다.

흰 빵과 흰 쌀밥을 안먹는 것이
나처럼 외식을 하는 사람에게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해보련다.

12월말 건강검진도 앞두고 있다.

2023-09-28T16:42:42+09:00Thu 28 Sep 2023 4:4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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