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운에 대하여

운이 많은 것을 좌우하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윈스턴 처칠이 언젠가 건배를 들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나는 누구에게도 건강이나 부를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행운만을 빕니다.
왜냐하면 타이타닉호에 탔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했고 부유했지만, 그들 중 운이 좋았던 사람은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한 고위 임원은 9/11 테러에서 살아 남았다.
그날 아들의 유치원 첫 등교일이라 데려다주느라 회사에 늦었기 때문이다.
또 한 남성은 도넛을 사러 가는 차례였던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어느 여성은 알람이 울리지 않아 늦잠을 자는 바람에 살아 남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뉴저지 교통 체증에 걸려 회사에 늦었다.
어떤 사람은 버스를 놓쳤고, 다른 이는 커피를 쏟아 옷을 갈아입느라 늦었다.
자동차가 시동이 걸리지 않아 못 간 사람도 있었고, 집에 전화를 받으러 되돌아갔던 사람도 있었다.
어떤 부모는 아이가 유난히 느리게 준비해서 지각했고, 어떤 남성은 택시를 잡지 못해 결국 회사에 가지 못했다.

하지만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그날 새 신발을 신고 출근하던 한 남성이 있었다.
신발이 불편해 발이 부었고, 그는 약국에 들러 밴드를 사기 위해 멈췄다.
그 잠깐의 정지가 바로 그의 생명을 구한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들은 이후로 나는 세상을 다르게 보기 시작했다.

차에 갇혀 길이 막힐 때,
엘리베이터를 놓쳤을 때,
뭔가를 깜빡하고 되돌아가야 할 때,
아침이 계획대로 풀리지 않을 때마다
나는 잠시 멈춰서 믿어보려 한다.
이 지연이 결코 실패가 아닐지도 모른다.
어쩌면 신의 시간표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나는 지금 있어야 할 자리에 정확히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다음에 당신의 아침이 엉망이 되어버릴 때
아이들이 늦장을 부리고, 열쇠가 어디 갔는지 안 보이고, 빨간불마다 걸려서 짜증이 날 때
화를 내지 말자.

스트레스 받지 말자.

2025-06-29T12:11:30+09:00Sun 29 Jun 2025 12:11 PM|

선거 결과

선거 결과와 그 이후 극성 지지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환멸감이 느껴지고
내가 뭐하러 세금 내서 이런 사람들을 위해 돈이 쓰이게 놔두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따지고 보면
생각을 했든 안했든
길 지나가는 사람의 절반은 잘못된 선택을 하여 이 지경에 이른 것이니
인간에 대한 적개심 마저 든다.

이 나라를 뜨는 것이 답이다.

2025-06-26T16:45:38+09:00Thu 26 Jun 2025 4:45 PM|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두 달전에 헬리코박터 발견 되어서 1차 제균 치료를 했는데
다시 검사해봤는데 아직도 균이 남아있다는 검사 결과가 나와서
2차 제균 치료를 해야 한다.

1차와 달리 2차는 투약 빈도도 많고 (하루 4회)
약도 더 독하며, 부작용도 많다 하던데 (검정색 변, 구토 등)

걱정이 된다.

그래도 꼭 제균해야 한다.

2025-06-26T16:43:53+09:00Thu 26 Jun 2025 4:43 PM|

일본 여행

일본에서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일기를 적지 못했다.

대략 9일 정도 도쿄에 있었다.

현지인처럼 길을 걷고 카페에 앉아서 일을 하고 그랬다.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 느낀다.

2025-06-26T16:42:03+09:00Thu 26 Jun 2025 4:42 PM|

FedEx 창업자의 부고

FedEx의 창업자인 Fred Smith가 80세로 별세했다는 뉴스를 봤다.
난 FedEX가 수백 년 된 회사인줄 알았는데 1971년에 시작했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았다.

세상의 한 획을 그은 사업을 창안한 분의 죽음이
기사 하나로 나오고 끝나는 것을 보면서

인생의 허무함을 다시금 느꼈다.

2025-06-22T22:49:42+09:00Sun 22 Jun 2025 10:49 PM|

한국이 처한 국제정세

외국인이 그린 한국이 처한 국제정세 인데
정신 못차린 우리나라 국민들보다
외국인이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에
씁쓸하고 마음이 아팠다.

2025-06-19T11:13:00+09:00Thu 19 Jun 2025 11:13 AM|

네이버 앱

네이버 앱에 뉴스, 스포츠 등의 탭이 있는데
그 탭의 순서를 조정하거나 삭제할 수 있는 것을 몰랐다가 얼마전에 알았다.

주저하지 않고 뉴스탭을 삭제했고
일정 부분 마음의 평안을 얻었다.

다만 저녁에 길가다가
공중 도덕 없는 아저씨가
유튜브로 크게 틀어놓은 뉴스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어쩌고 하면서
이재명 목소리가 나오는 순간
한국을 떠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나 듣기 싫었기 때문이다.

2025-06-16T17:27:39+09:00Mon 16 Jun 2025 5:13 PM|

세금계산서 업무

https://bolta.io/

1인 법인에서 세금계산서를 동일 금액으로 반복 발행하는 일이 있었는데
매월 지정된 날짜에 홈텍스에서 발행하는 것이 귀찮았었다.

반복 발행하는 서비스가 간혹 있기는 한데 유료였다.
(홈텍스는 왜 이런 서비스 개발 안하는지 모르겠다)

하여간 볼타 라는 서비스가 새로 생겨서 보니
월 3건까지는 무료로 반복 발행이 된다.

쓸데없는 시간 낭비에서 해결되어 무척 기쁘다.

2025-06-16T16:21:42+09:00Mon 16 Jun 2025 4:21 PM|

방콕 2박 다녀와서

방콕에 콘도를 보러 갔다. 2박 일정 이었다.

다른 나라의 거주 공간에 들어가본 적도 거의 없고
렌트를 하기 위해 방문하는 것은 전혀 없어서
내성적인 성격에 망설여져서
밖의 모습만 보고 갈까 까지도 생각했다가
그래도 용기를 내어 시큐리티에 설명하고 1층 로비에서 안내받아서 돌아봤다.

월세 60~80만원 정도의 1베드룸 콘도였는데
시설이 매우 훌륭했다.

조용히 책 읽고 음악 듣고 공부하면 될 것 같다.

2025-06-16T14:27:47+09:00Mon 16 Jun 2025 2:27 PM|

사무실이 좋은 점

새로 옮긴 사무실은 신축 지식산업센터이고
아직 입주가 1/5도 안되어서 주중이나 주말이나 텅 비어있다.

주차하기도 편하고
화장실 사용에도 부담이 없다.

의외로 가장 좋은 점은
구청과의 협상 과정에서 대지에 개방 공간을 꽤 넓게 마련했는데
흔들 의자(그네)가 있어서
가끔 간식을 들고 의자를 흔들면서 생각을 하다 온다.

점점 마음에 들고 있다.

2025-06-09T21:07:04+09:00Mon 09 Jun 2025 9:0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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