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다녀오면서 느끼는 점
일주일 정도 도쿄를 다녀왔다.
내가 둔한 탓도 있어서 늦게 깨닫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요즘 들어 여행가서 피곤함을 많이 느낀다.
좋아하는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것도 버겁게 느껴진다.
운동을 정기적으로 해서 체력을 올려야할 것 같다.
일주일 정도 도쿄를 다녀왔다.
내가 둔한 탓도 있어서 늦게 깨닫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요즘 들어 여행가서 피곤함을 많이 느낀다.
좋아하는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것도 버겁게 느껴진다.
운동을 정기적으로 해서 체력을 올려야할 것 같다.
컨설턴트 출신의 이마트 CEO가 3년 임기를 마치고 교체되었다.
나는 그럴만하다 생각했다.
행시 출신에 컨설턴트만 한 사람이
그런 큰 기업의 CEO로 바로 일을 잘할 수 있다고?
매우 회의적이었다.
가능하지 않다.
아닌게 아니라 그렇게 되었다.
조언자와 실행자는 다르다.
조언을 잘 해왔다 해서 실행을 잘 하리라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인스타에 본 것인데 많이 반성했다.
박화요비의 “그런 일은”
이 명곡을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폴 블랑코라는 가수 겸 프로듀서가 다시 불렀다.
운전하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처음엔 별로라 생각했다가
97년생이 본인이 3살이었던 2000년에 발표된 곡을
자기만의 색깔로 해석했다는 점이 신선했다.
한 분야에서 일을 오래 한 사람을 만나보면
해당 분야에 대한 식견은 깊지만
시야가 매우 좁아져 있음을 느낀다.
마치 고속으로 주행하는 차량에서는 시야가 좁아지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인 듯 하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배우는 점도 있지만
다시금 시야를 폭넓게 가져갈 필요가 있음을 다짐해본다.
요즘 제일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내가 해야 하는 일이 많이 적체되어있다는 점이다.
왜 그럴까 하는 원인을 굳이 분석해보면
1. 해야하는 일 갯수가 절대적으로 많다.
2. 최선의 결정을 위해서 고민을 많이 한다.
3. 바로 바로 해결하지 않고 머리 아픈건 뒤로 미룬다.
로 요약된다.
결국엔
1. 해야하는 일을 숫자를 줄이고
2. 고민을 적게 하고
3. 미루지 말고 해결하려는 노력
이 필요하다.
매일 그것을 다짐하게 된다.
회사에서 임원으로 일하던 사람이
회사가 추진하던 M&A건이 교착상태에 빠진 틈을 타서
외부의 다름 사람과 접촉하여 매도인을 찾아가 M&A을 하려고 했던 일이 있었다.
영업비밀유지 약정 위반으로서 소송을 제기했는데
1심에서는 근로기준법 위반이라면서 졌고
2심에서는 인정받아서 1심을 뒤집고 이겼다.
항소심에서 원심 판결을 뒤집는 것이 매우 힘들다는 것을 알아서
사실 기대를 안했는데
다행히 재판부가 원점에서 다시 판단해주어서 이길 수 있었다.
돈도 돈이지만,
배신자에게 복수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에
어제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다.
퇴사후 2년 8개월, 소 제기후 2년만에 얻은 결과이다.
이번 방콕올 때 전날 밤에 대충 짐을 싸서 그런지
몇가지를 놓쳤는데
그중 하나가 마우스 여분과 키보드다.
일을 하려면 나는 노트북의 키보드가 아니라 인체공학 키보드가 필요한데
깜빡하고 안가져온 것이다.
게다가 별 생각없이 기존에 쓰던 마우스를 가져왔더니
마우스가 하필이면 고장이 나서 클릭이 안된다.
할 수 없이 방콕 쇼핑몰에 가서 그중 가장 저렴했던
8천원 짜리 HP 유선 마우스를 사 왔다.
참 사람이 준비를 해야한다.
태국 방콕에 오랜만에 왔다.
10일 정도 있을 예정이다.
그동안 어깨가 너무 아팠는데
마사지를 이틀 정도 받으면서 많이 좋아졌다.
낮에 일하는 것은 똑같다.
외지에 나오면
그동안 미루어두었던 일들을 하곤 하는데
이번에도 몇달 동안 안하고 미루었던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처리하고 있다.
내일은 나의 전체 To-do list를 작성해볼 생각이다.
얼리아답터는 아니더라도
최신 문물(?)을 빨리 접해보려고 하는 사람이지만
이상하게 O2O 서비스는 거부감이 있어서 이용을 잘 안하게 된다.
예를 들어,
난 아직까지 쿠팡 잇츠, 요기요, 배달의 민족에 회원가입조차 되어있지 않고
타다, 아이엠과 같은 유사택시서비스도 이용한 적이 없으며
카카오택시는 한두번 이용해본 것이 전부일 정도다.
그러다 이번에 태국 방콕에서 공항도착하면 시내까지 항상 택시를 타고 가다가
미터기를 안켜거나 잔돈을 돌려주지않는 등 불편함이 있어서
카드결제를 받는 그랩(grab)이라는 서비스를 이용해봤는데
택시보다 저렴하기도 했고 앱에서 카드 결제를 하여서 참 좋았다. 택시요금도 타기 전에 이미 결정되어 있었다.
택시가 아닌 SUV 차량을 탔고 조수석에 앉아서 좀 어색하긴 했지만
막연히 O2O서비스를 지양해온 나에게 신선한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