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입주
국가에서 지정한 산업단지에의 입주가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굉장히 복잡하고
이것을 누구 하나 (심지어는 부동산 소개업소 마저도)
제대로 알려주는 이 하나 없었다는 점이 참 절망스럽게 만들었다.
시행사와 법무사 등에 전화해서 하나하나 물어보고나서야 대략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단순히 부동산을 사고 파는 것도 손이 많이 가는 일인데
산업단지 입주까지 포함된 거래는 상상 초월이다.
참 어렵다.
국가에서 지정한 산업단지에의 입주가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굉장히 복잡하고
이것을 누구 하나 (심지어는 부동산 소개업소 마저도)
제대로 알려주는 이 하나 없었다는 점이 참 절망스럽게 만들었다.
시행사와 법무사 등에 전화해서 하나하나 물어보고나서야 대략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단순히 부동산을 사고 파는 것도 손이 많이 가는 일인데
산업단지 입주까지 포함된 거래는 상상 초월이다.
참 어렵다.
뉴스에서
나로선 처음 보는 유튜버가
수십, 수백만 구독자를 가지고 있고
코인 사기 사건과 관련하여 사과했다고 하는데
나로선 아니 누군지를 알아야지 싶다.
바쁘게 일만 하던 와중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사람들이 기존과는 다른 방법으로 돈을 벌었음을 새삼 깨닫는다.
그동안 샤오미의 Mi 10T Pro라는 폰을 3년 넘게 써왔다.
물리 듀얼 유심은 한국에서 구할 수 없었고
나름대로 카메라에 신경을 쓴 폰이었으며
지금은 사라진 LCD 액정이 마음에 들어서 계속 사왔다.
그러다가 최근들어 고장이 심해지고
심지어는 통화 마이크 마저 고장나서 음성 통화가 어려운 지경에 이르러
홍콩에 간 길에 폰을 사기로 했다.
중국 Vivo의 X100 pro 라는 새로운 모델을 구매했는데
오늘 사진을 찍어보고 놀랐다.
1인치 센서와 칼짜이즈 렌즈와 AI가 가미된 이미징 프로세스가 결합하여
그럴듯한 사진을 만들어 냈다.
사진을 본 아내는 폰에서 이런 사진이 만든다면 DSLR이나 미러리스가 필요한가 말할 정도였다.
3년만의 기술 발전이 놀랍다.
언제였는지 기억도 잘 안날 정도로 (아마 2016-2017년이 마지막이 아니었나 싶다)
오래전에 홍콩을 간 이후에 오랜만에 홍콩을 1박 2일 일정으로 갔다.
주로 센트럴에만 있다가 이번에 호텔이 North Point라는 지역에 있어 처음 가봤는데
호텔 바로 앞에 고기 등을 파는 재래시장이 있고
사람 사는 풍경이 보여서 신기했고 재미있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더더욱 중국화가 많이 진행된 것이 완연히 드러났다.
지하철의 광고 포스터에서 중국어로만 적힌 것이 대부분인 것을 보면 그렇다.
중국인데 사회주의가 아닌 자본주의를 택한, 구글이 되는 자치구의 느낌이다.
예전과 달리 여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다음에 사진을 찍고 여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강하게 들었다.
도착 후 몇시간만 제외하면 긍정적이고 좋은 느낌을 갖고 서울로 돌아왔다.
5월에 미국 오마하로 버크셔해서웨이 주총을 가려고 예약을 했는데
비행기 예약을 모두 취소했다.
올해는 한국에서 주로 머물러야 할 듯 하다.
내가 성년이 된 이후 일한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보았다.
맥킨지 2년 2개월
(월~금 14시간 x 5일 + 토요일 8시간) x 4.345 x 26개월 = 8,810시간
MBK파트너스 8년 2개월
(월~금 12시간 x 5일 + 토요일 8시간) x 4.345 x 98개월 = 28,900시간
창업 6년
(월~일 13시간 x 7일) x 4.345 x 72개월 = 28,500시간
이렇게 하면 66,200시간이다
공무원이 만 28세에 일을 시작하여
32년간 일하고 60세에 정년퇴직하는 경우 근무시간은 대략 66,700시간 정도 된다. (월~금 09~18시 기준)
이렇게 계산해보니
나는 이미 공무원의 정년퇴직 시기만큼 일을 한 것이고
번아웃이 오고 지친 것이 당연하고 그만둘 때가 되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예전에 직장 다닐 때에
성공한 남자가 조심해야 할 5가지 중의 하나로 마약이 꼽혔던 적이 있다.
주목받는 업계의 대표주자로서 정부행사에 단골로 초청되고
비록 적자투성이이긴 하지만 한 업계에서 1위를 달리는 스타트업의 CEO가
마약 혐의로 구속되고 징역 3년 + 집행유예 4년의 형을 선고받아
사실상 그의 모든 커리어가 끝나고 “약쟁이”로 남아버린 모습을 보면서
8년전즈음에 이 분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마약 조심히라고 말해줄 것을 그랬나 싶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내 1위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체 피플펀드 창업자인 김대윤 전 대표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5-2형사부(부장판사 박정길 박정제 지귀연)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대표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더하여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과 추징금 50만원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김대윤의 경우 상당한 액수의 LSD(Lysergic acid diethylamide)를 해외로부터 수입하고 일정 부분을 수수 및 사용한 사례”라며 “마약 관련 범죄 특성상 적발이 쉽지 않고 재발 위험성이 높아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모두 인정, 깊이 반성하고 있고 동종 범죄나 벌금형에 준하는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수사에 적극 협조했던 점, 시중에 유통할 목적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마약류를 수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모발에 대한 마약물 분석 결과 음성으로 나타난 것과 피고인이 마약을 복용한 것이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 점을 정상 참작해서 형량을 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하늘색 수감복을 입고 안경을 쓴 채 재판장에 출석한 김 전 대표는 선고가 내려지는 동안 판사 쪽을 쳐다보며 별다른 움직임 없이 서 있었다.
최근에 아내에게 귀걸이와 립글로우를 사려고 보았는데,
면세점에서도 쿠폰이나 적립금 사용을 불허하고
인터넷 판매에서도 가격을 잘 유지하는 것을 보면서
아 역시 LVMH는 사업을 참 잘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넓게보면) 예전에 몸 담았던 업계에서
나를 한번도 본 적도 얘기한 적도 없는 사람이
나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평했다는 것을 건너 듣고 조금 어이가 없었다.
그래, 내가 그 업계에서 stereotype이 아닌 것은 맞는데
당신은 나를 알아? 만나본 적도 인사 한 번 해본 적도 없는 사이에
왜 나에 대해 아는 척 하지?
참 이상한 사람이다. 상종하지 말아야지.
요즘 들어서 드는 생각은
순탄하게 되는 것이 하나도 없구나 하는 결론이다.
여러가지 일들이 다 얽혀있고 지체되어 있고 쉽게 풀리지 않는다.
참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