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40대 남자가 하지 말아야할 것들

농담들도 있지만
뼈가 있는 이야기들도 있다.

명심하자

▶ 노래방에 가지마라 – 40대는 1세대 노래방 세대다. 20년째 다녔으면 다닐만큼 다녔다. 딴 데서 놀아라.

▶ 서태지는 잊어라 – 당신은 X세대 후배들이 아니다.

▶ 김광석도 잊어라 – 떠났다.

▶ 소녀시대도 제발 잊어라 – 아저씨 소원은 안들어준다.

▶ 밤과 음악 사이에 드나들지마라 – 나중엔 국일관 나이트에 드나들게 된다.

▶ 가족한테 올인하지 마라 – 그들도 당신에게 올인하지 않는다.

▶ 오빠소리에 흔들리지마라 – 아빠 소리에 흔들려야 하는 나이다.

▶ 카톡이나 문자 보낼 때 맞춤법 틀리지 마라 – 애들이냐.

▶ 데이트 할때 맛집 앱 보지 마라 – 나이 마흔넘어 단골식당 하나없으면 인생 헛 산거다. 삼시 세끼 먹고 뭐 했냐.

▶ 이제와서 외국어 학원 다니지 마라 – 이제 외국어 하는 사람을 부려야 하는 나이다. 사람들이 당신에게 귀 기울이게 하라.

▶ 요가 하지마라 – 당신은 40대 남성이지 40대 여성이 아니다.

▶ 멘토놀이 하지마라 – 네 할일이나 잘해라.

▶ 세상이 정해준 목표에 연연하지 마라 – 세상이 정해준 길을 따라서 40년이상을 살았다. 나머지 40년은 당신이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다.

▶ 페이스북 좀 그만해라 – 전화는 60대, 인터넷은 50대, 페이스북은 40대, 트위터는 30대, 카톡은 20대, 모두 외롭다.

▶ 친구를 잊지마라 – 40대에 곁에 있는 친구가 죽을 때까지 함께할 친구다.

▶ 호텔 투숙하는 걸 아까워하지 마라 – 대접받을 데가 거기 뿐이다.

▶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려고 하지마라 – 어차피 못한다. 어릴때 많이 사랑해줘라.

▶ 결혼했으면 이혼하지 말고, 이혼했으면 재혼하지 마라.

▶ ‘민주항쟁을 무용담처럼 말하지 마라 – 당신은 오만한 386과는 다르다.

▶ 외환위기를 보릿고개처럼 말하지 마라 – 당신은 거만한 386과는 다르다.

▶ 산으로 도망가지 마라 – 아직은 도시와 들판에서 적과 맞설 나이다.

▶ 여자한테 빠지지 마라 – 40대는 여자가 구원의 여신이 아니란 것쯤은 알아야 할 나이다.

▶ 고독을 두려워하지 마라 – 40대는 무한책임, 무한부담, 무한고독의 3무 세대다.

▶ 자신의 한계를 무시하지 마라 – 40대쯤 되면 가능과 불가능이 정해진다. 가능한 일에 집중해야 한다.

▶ 멘토놀이 하지 마라 – 네 할 일이나 잘해라

▶ 단골 술집 아가씨에게 정 주지 마라 – 돈으로 외로움은 달랠 수 있어도 마음까지 살 순 없다.

▶ 무리해서 집 사지 마라 – 안 오른다. 부동산을 깔고 앉아서 돈 벌던 시대는 끝났다.

▶ 선거날 놀러 가지 마라 – 지금 40대의 인구 비중은 15%가 넘는다. 이제 당신이 찍으면 된다.

▶ 돈푼 좀 생겼다고 브랜드에 목매달지 마라 – 취향 없는 소비만금 아저씨적인 것도 없다.

▶ 음담패설하지 마라 – 나이 먹으면 입으로 푸는 수밖에 없다지만 그러다 망신당한다.

▶ 20대를 야단치지 마라 – 조언은 해주되 조롱은 하지 마라.

▶ 담배 피우지 마라 – 아저씨 냄새의 주범이다.

▶ 30대인 척 하지 마라 – 빨리 인정할수록 남보다 긴 40대를 보낼 수 있다.

▶ 골드미스 30대한테 추근대지 마라 – 그들에게 평범한 40대 남자는 그저 남자 사람일 뿐이다.

2014-07-29T16:54:21+09:00Tue 29 Jul 2014 4:54 PM|

안녕 SLK

지난 7년간 함께 했던 차와 이별을 했다.

첫 주인이 1년만에 11,000km를 몰았고
내가 이후 7년간 27,000km을 몰아서 38,000km상태로
개인에게 팔았다.

나와 동갑이며 같은 학교를 나왔으며 (거기에 공대)
생일이 3일밖에 차이나지않는 연구원에게 팔았다.

외제차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부인에게 승낙을 얻고 사는 차라며 좋아라 하는 분이 몰고 가니
그래도 주인 잘 만났다 싶었다.
중고차 업자에게 파는 것보다 훨씬 기분이 낫다.

차가 떠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부모님이 자식 보내는 심정이 이것과 비슷했겠구나 싶었다.

나의 첫차
그리고 나와 가장 오랜 시간, 기억을 함께 한 차
내 30살부터 37살까지의 추억과 이별하는 아프고 묘한 기분이었다.

아프지 말고 잘 지내.
고마웠어.
잊지못할 것 같다.

2014-07-29T16:32:05+09:00Tue 29 Jul 2014 4:32 PM|

새벽6시에 일어나 코스트코로 가는 차안에서
몇달전 인기를 끌었으나 제대로 들어본 적은 없는 이 노래를
처음으로 제대로 들어봤다.

아 이 상태를 요즘 “썸”이라고 하는구나.
우리 때는 없었던 그 표현

어깨를 들썩이게하는 새벽

2014-07-29T13:33:44+09:00Tue 29 Jul 2014 1:33 PM|

골칫거리들

골칫거리들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상대하기가 너무 힘이 든다.

하나씩 하나씩 헤쳐나가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힘이 든다.

참 어렵다.

2014-07-29T10:08:11+09:00Tue 29 Jul 2014 10:08 AM|

Right vs. Nice

Right과 Nice

발음도 얼추 비슷한 이 두 단어 중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얼마전 투자회사의 임원 인터뷰에서 임원 후보자가 한 말

나는 아직까지는 right이다.

2014-07-25T21:53:24+09:00Fri 25 Jul 2014 9:53 PM|

요 며칠새 우울한 일들

팔이 아프다고 주장하는 김밥 아주머니가
사장인 나에게 일언반구도 없이 주변인을 통해서 일방통보한 후 월요일을 마지막으로 나오지않았다.
(원래는 다음 사람 구할 때 까지 해주겠다고 말했지만)

수,목요일 2일동안 김밥을 제대로 팔지 못했다.

사람 찾는게 힘이 든다.

사람에 대한 배신감과
사람을 빨리 찾아서 김밥을 팔아야한다는 절박감이 뒤엉켜
마음이 무척이나 좋지 않다.

2014-07-25T00:42:35+09:00Fri 25 Jul 2014 12:42 AM|

AROUND 6월호

AROUND 6월호를 보다가 눈에 띄는 문구들

“직업이 무엇인지보다 어떻게 사는지가 중요하다”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

2014-07-22T15:38:40+09:00Tue 22 Jul 2014 3:38 PM|

정직하게 음식을 만든다는 것

어제 회사 회식이 있어서

한남동의 모우모우 라는 막걸리 전문점에 갔다.

청포도 막걸리라고 하면서
청포도에 막걸리 넣고 슬러시처럼 얼음에 간 것을 마셔봤는데
청포도만 넣은게 아니다. 인공적인 향이 난다. 시럽도 넣은 것이다.

그리고는
나도 요즘 생각하고 있는 로제소스로 만든 떡볶이.

칵테일 새우 조그마한거 몇개 넣고 떡볶이 떡은 대략 10개정도 들어갔나?

가격은 18,000원

분식점 사장인 내가 봤을 때 이건 원가 1,000원도 안한다. 잘해봐야 1,500원이다.

이렇게 돈을 벌어야하는데
내 양심이 허락하지않은 것이 문제라면 문제랄까.

영악하지못한 내가 속상했다.

2014-07-22T10:33:06+09:00Tue 22 Jul 2014 10:33 AM|

공급과잉에 빠진 대한민국 경제

정말 심각한 상황.

내수 진작만이 체감경기를 좋게 할 수 있는 상황인데 내수가 양적으로 포화상태에 있다
양적으로 한계에 부딪히면 질과 값을 높여서 더 많은 수요를 창출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서비스업은 영세한 자영업자의 노동집약적 서비스가 많아 질이 낮고 천편일률적이다. 따라서 서비스 질을 높이고 차별화해야 한다

=> 여기서 웃는다. 말은 참 그럴싸하지.

공급과잉에 빠진 대한민국 경제

국민일보        | 기사입력 2014-07-21 03:47

퇴직금으로는 부족해 은행 대출까지 받아 올해 초 커피전문점을 차린 이모(50)씨는 요즘 밤잠을 이룰 수가 없다. 주변에 하나둘 커피전문점이 새로 생겨나면서 돈을 벌겠다는 기대가 적자를 우려하는 상황으로 변했다. 이제는 아르바이트생 인건비, 재료비, 임대료 등을 빼고 나면 남는 게 별로 없다.

이처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데도 커피전문점을 내기 위해 바리스타 학원을 찾는 예비 창업자들이 줄 서 있다. 과잉 공급과 경쟁 격화로 인한 사업 부진 및 소득 저하, 부채 증가, 폐업 및 도산, 실업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공급과잉에 빠진 한국경제의 현실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제조업 주력 업종인 조선·철강·석유화학이 공급과잉으로 수익성이 급락한 데다 IT·반도체와 자동차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현대차도 실적 둔화가 뚜렷하다. 서비스업은 음식업, 운수업, 소매업 등이 심각한 공급과잉 상태이고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의 고급지식 서비스도 넘쳐나고 있다.

제조업에선 2005년부터 높은 경제성장을 추구해온 중국이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자 조선, 철강 등 생산시설을 마구 늘리면서 공급과잉이 초래됐다. 하지만 서비스업 공급과잉은 불합리한 규제 등 국내 요인이 크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내수 진작을 통해 체감경기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내수 진작의 핵심은 서비스업인데 대기업 사내유보금을 갹출하는 형태의 소득보전책만으로는 공급과잉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제는 제조업 중심의 고용 없는 성장에서 벗어나 고용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서비스업의 취업자 수 비중은 69.3%에서 69.8%로 높아진 반면 제조업은 16.2%에서 15.8%로 떨어졌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체감경기가 좋아지려면 신규 고용 창출력이 높은 서비스업이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공급과잉 해소가 필수적이다. 출산율 저하 등으로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가 2016년을 정점으로 감소한다는 점도 공급과잉을 해소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다.

우리나라 서비스업은 영세한 자영업자의 노동집약적 서비스가 많아 질이 낮고 천편일률적이다. 따라서 서비스 질을 높이고 차별화해야 한다. 특히 의료와 교육 서비스의 경우 국내에서 질 높은 서비스를 받지 못한 고객들이 해외로 빠져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의료관광 등으로 해외의 서비스 수요를 국내로 끌어들일 필요가 있다. 또 의료, 회계 등 우리나라의 경쟁력 있는 고급 서비스 인력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국가 간 협정 체결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은 “내수 진작만이 체감경기를 좋게 할 수 있는 상황인데 내수가 양적으로 포화상태에 있다”며 “양적으로 한계에 부딪히면 질과 값을 높여서 더 많은 수요를 창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시리즈 3면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2014-07-21T10:50:33+09:00Mon 21 Jul 2014 10:5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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