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14년 동안 딸의 성장을 기록한 아빠

언젠가 자녀를 가지게 된다면
이렇게 기록해주고 싶다.

14년 동안 딸의 성장을 기록한 아빠 (영상)
  
인사이트 인사이트 11/17/2014 12:11pm
  

via Frans Hofmeester​ /Youtube

  

“아빠는 딸이 성장하는 모습을 잠시도 놓치지 않고 싶었다.”

네덜란드의 영화감독 프란스 호프메스터(Frans Hofmeester)가 지난 14년간 딸이 성장하는 모습을 촬영해 이를 ‘타임 랩스’로 만들어 유튜브에 공개해 화제다.

호프메스터는 14년의 시간을 4분 5초 길이로 편집해 한 소녀의 성장일기를 놀라운 영상으로 선보였다.

딸이 이름은 롯떼(Lotte)라고 한다. 아빠는 딸이 태어난 1999년 10월 28일부터 기록을 시작했다.

4분 5초가 14년간의 어린 소녀의 인생을 담아내기에는 무척이나 짧은 시간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이 찰나의 순간들을 알차게 담아낸 아빠의 사랑은 화면에 곳곳에서 느껴진다.

호프메스터는 “로테가 태어난 순간부터 흰색 아기 담요를 배경으로 매주 촬영했다”며 “로테가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보며, 그런 로테의 모습을 기억하기 위해 영상으로 기록해야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화면에 등장하는 음악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작곡가 멧 메시나(Matt Messina)의 아름다운 작품이다.

2014-11-25T10:11:00+09:00Tue 25 Nov 2014 10:11 AM|

McKinsey Alumni Meeting 2014

몇년만에 맥킨지 얼럼 디너 행사가 있어 가게 되었다.

예전보다 재미는 없었고

나에겐 이번이 마지막이겠지.

2014-11-24T23:44:29+09:00Mon 24 Nov 2014 11:44 PM|

인터스텔라 quotes

1.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노인들이여, 저무는 하루에 소리치고 저항해요. 분노하고, 분노해요. 사라져 가는 빛에 대해. (Dr. 만)

2. 허리 몇 입죠? 32인치? 바지 길이는 33인치쯤? 바지 하나 사도 따질 게 많은데 점수 하나로 애 미래를 정해요? (쿠퍼)

3. 너희가 태어나고 엄마가 했던 말을 아빠는 이해 못 했었어. 이렇게 말했지 ‘이제 우린 그저 아이들한테 추억이 되면 돼’ 그게 무슨 뜻인지 이제 알겠어. 부모는 자식의 미래를 위해 유령 같은 존재가 되는 거지. (쿠퍼)

4. 사랑은 시공간을 초월하는 우리가 알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에요. 이해는 못하지만 믿어보기는 하자구요. (브랜든)

5. 어떤 부모도 자식 죽는 걸 볼 필요는 없죠. 여긴 제 자식들이 있으니까 아빠는 가세요. (머피)

6. 머피의 법칙이란 나쁜 일이 생긴다는 뜻이 아냐,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는 의미지. (쿠퍼)

7. 사랑이야, 타스. 브랜드가 옳았어. 머피에 대한 나의 사랑. 그게 열쇠야.(쿠퍼)

8. 아빠가 말했지. 이 시계가 같아지는 날이 우리 나이가 같은 때라고. 오늘이 그날이야. (머피)

9.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쿠퍼)

10. 우리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별들 사이에서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하곤 했지. 하지만 이제는 아래를 내려다보며 우리가 자리 잡을 땅이 어딘지 찾아야 해. (쿠퍼)

11. 인류는 지구에서 태어났지만, 이것이 지구에서 죽어야 함을 의미하진 않아. (쿠퍼)

12. 우리의 운명은 저 위에 있다. (쿠퍼)

13. 인류는 여지껏 불가능을 극복하는 능력으로 스스로를 정의했다. (쿠퍼)

14. 자네가 죽음을 앞두면 뭘 보게 될 것 같은가? 바로 자식들의 얼굴이야. 죽음을 맞는 순간에도 더 악착같이 살려고 하겠지. 자식들을 위해서… (Dr. 만)

2014-11-21T13:40:47+09:00Fri 21 Nov 2014 1:40 PM|

산골 3년

한번즈음 되새결 볼만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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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3년, 세 가지 원칙과 세 가지 질문

[웰빙에세이] 평화와 기쁨에서 시작할 때까지 답해야 할 것
머니투데이 김영권 작은경제연구소 소장 |입력  : 2014.11.17 06:01|조회 : 22512         
  
산골 3년, 세 가지 원칙과 세 가지 질문이미지 크게보기
/사진제공=작은경제연구소
산골로 오면서 세 가지 생활 원칙을 세웠습니다.

하나, 덜 벌고 더 살기
둘, 꼭 하고 싶은 일과 꼭 해야 할 일만 하기
셋, 삶과 공부와 글을 일치시키기

이렇게 살려고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질문이 생겼습니다.

하나, 덜 벌고 더 사는 게 아니라 덜 벌고 덜 사는 건 아닌가?
둘, 꼭 하고 싶은 일과 꼭 해야 할 일만 하는 게 혼자만 잘 살려는 건 아닌가?
셋, 삶과 공부와 글을 일치시킨다고 했는데 감당할 만한가?

이런 물음에 답하면서 3년을 지냈습니다. 그 답은 어떤 것일까요?

벌이를 내려놓았으니 덜 버는 건 분명합니다. 그 대신 더 사나? 왠지 허전한 날 묻습니다. 혹시 덜 사는 게 아닌가? 세상을 너무 등지지 않았나? 사는 게 너무 싱겁지 않나? 하지만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전에는 삶과 다투느라 고단했습니다. 지금은 삶을 즐깁니다. 나는 편안합니다. 즐겁습니다. 설레며 아침을 맞습니다. 그러면 더 사는 거겠지요.

꼭 하고 싶은 일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입니다. 숲을 거닐고 강변을 노니는 것입니다. 편한 사람과 한 잔 하는 것입니다. 꼭 해야 할 일은 안팎으로 적당히 쓸고 닦는 것입니다. 그밖의 일은 대부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입니다. 미리 마음먹은 대로 꼭 하고 싶은 일은 꼭 했습니다. 꼭 해야 할 일은 기꺼이 했습니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일은 안 했습니다.

하지만 때로 헷갈립니다. 안 해도 될 일이 꼭 해야 할 일처럼 다가옵니다. 이건 되고 저건 안 된다, 이럴 땐 이렇고 저럴 땐 저렇다는 세간의 법과 남들의 눈이 얼마나 많습니까. 꼭 하고 싶은 일도 일상에 잠기면 시들해져서 곁눈질을 하게 됩니다. 이럴 때 삶은 방향을 잃습니다. 의미가 흐릿해집니다.

그래서 소박하게 사는 데도 큰 결심이 필요합니다. 마음을 비워야 일을 간추릴 수 있습니다. 소신을 지켜야 단순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욕심을 경계해야 샛길로 빠지지 않습니다. 열정과 인내가 있어야 꼭 하고 싶은 일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일을 즐기고, 일에 휘둘리지 않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지요.

삶과 공부와 글을 일치시키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삶이 풍성하고 앎이 무르익어야 진짜 글이 나옵니다. 반대로 글이 부실하면 삶이 모자라고 앎이 설익은 것입니다. 갈 길이 먼 것입니다. 내가 바로 그렇지요. 갈 길이 멀지요. 뭘 모르지요.

요즘에 특히 실감합니다. 삶과 공부와 글을 하나로 합치는 것이 얼마나 큰일인지를. 나는 이 일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그건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나는 믿습니다. 삶과 공부와 글을 일치시키려는 노력이 나를 지키고 키워줄 것입니다. 나를 더 자유롭고 행복한 나라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나는 오늘도 묻습니다. 내 삶은 풍성한가? 내 앎은 무르익었나? 내 글은 진실한가?

산골 3년. 제 삶은 많이 느려졌습니다. 많이 간결해졌습니다. 평생 이렇게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상에 폐를 끼치지 않고 편히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물음이 끝까지 남습니다. 나 혼자만 잘 살려는 게 아닌가? 그렇습니다. 나 혼자만 잘 삽니다. 나는 이기적입니다. 앞으로도 그리 살 것입니다. 내 안에 평화와 기쁨이 넘쳐 나누지 않고는 배기지 못할 때까지 그리 살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평화와 기쁨에서 시작할 수 있을 때까지 그리 살 것입니다.  

2014-11-18T00:40:38+09:00Tue 18 Nov 2014 12:40 AM|

토이 – 취한 밤

2014년 11월 18일 0시에 발표된 토이의 앨범을 들었다.
다 듣지는 않았는게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은
마지막 트랙 “취한 밤”이라는 곡이다.
故 신해철을 생각하며 쓴 곡이라는데.

토이 – 취한 밤

언제부턴가 말이야
먹고 살아가는 문제
돈을 번 친구들, 아이들 얘기
우리 참 달라졌구나

언제부턴가 말이야
농담에 숨어서 삼켜 버린 맘
술에 취해 서성대는 밤
그런 내가 익숙해져

그렇게 우린 변해가고
시간은 멋대로 흐르고

하나둘씩 떠나네
저 멀리 이사를 가고
돌아올 수 없는 저 먼 곳으로…
우린 행복해진 걸까

맘껏 소리 내 웃던
기억이 언젠지 난 모르겠어
화를 내는 일도 없게 돼
가슴이 멈춘 것 같아

그렇게 우린 변해가고
시간은 멋대로 흐르고

모두들 잘살고 있나요 괜찮은 건가요
오래 품어왔던 꿈들 내 것이 아니었나 봐요 다 그렇잖아요
그게 참 그리웠나 봐요 표현하지 않아도 알아주던 사람들
정말 고맙고 또 미안해요 우리 아프지만 마요

2014-11-18T00:26:42+09:00Tue 18 Nov 2014 12:26 AM|

바람이 분다

슈퍼스타K6에서 김필이라는 분이 부른 “바람이 분다”인데
이게 무슨 심사위원 최고점 받을 곡인지 모르겠다.

이 노래는 이소라만이 소화할 수 있다.
그렇게 악을 쓰거나 예쁘게 부르는게 아니라
절규하듯이 부르는것이 맞다.

2014-11-16T23:12:27+09:00Sun 16 Nov 2014 11:12 PM|

도쿄 지하철 공사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지하철 노동자들이 첫차 오기전 공사를 끝낸 사연 (영상)
  
인사이트 인사이트 11/16/2014 08:11pm

지상철이었던 열차 노선을 지하로 옮기는 대형 공사를 불과 3시간 50분에 끝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누리꾼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작년 3월 15일 일본 시부야역 개조공사가 진행되는 ‘토요코선 지하화 프로젝트’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막차 지하철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빠져나간 이후 공사가 시작된다.
인부들의 일사불란한 움직임 속에서 흐트러짐 없이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는 모습에 두 눈이 동그래진다.
3시간 50분이 지난 후 모든 공사가 끝나고 테스트 운행까지 마무리 되어 현장이 빠르게 정리되는 모습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곧이어 첫차가 달릴 시간이 되자 사람들은 아무런 불편 없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모습이 나온다.
시부야 문화 프로젝트 측은 “이 공사를 준비하기 위해 무려 8년 간 공사 계획을 준비하고 실행에 옮긴 것”이라며 “공사에 동원된 총 인원은 무려 1,200명이었다”고 설명했다.

2014-11-16T23:00:31+09:00Sun 16 Nov 2014 11:00 PM|

턴어라운드

어느 사모펀드 회사에 입사하게 된 어떤 분이

회사를 턴어라운드 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매력에 입사하게되었다고 하는 글을 보고

아, 이 분은 자기가 일할 회사가 진짜 뭘하는지를 모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모펀드는 회사 턴어라운드하는 곳이 아니다.

2014-11-16T20:07:32+09:00Sun 16 Nov 2014 8:07 PM|

힐링캠프

도대체 무엇을 힐링한다는 것인지 잘 이해가 안된다.
이런 프로그램이 왜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양현석, 2년6개월만에 ‘힐링캠프’ 출연…무슨 얘기할까

[OSEN=김윤지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힐링캠프’에 2년 6개월여만에 다시 출연한다.

16일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양 대표는 오는 19일 오후 서울 동대문 DDP센터 디자인 나눔관에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녹화를 진행한다. 지난 2012년 5월 출연한 이후 두 번째 ‘힐링캠프’ 나들이다.

이날 녹화는 기존 ‘힐링캠프’ 녹화와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게 방송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최근 가요계에서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YG의 수장인 양 대표가 이번 ‘힐링캠프’ 출연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양 대표의 지난 ‘힐링캠프’ 출연 때는 2부로 나뉘어 각각 ‘인간 양현석’, ‘아빠-남편 양현석’이 방영됐다. 당시 1부는 ‘힐링캠프’ 평균 시청률을 훌쩍 뛰어넘는 9.1%로 오랜만에 토크쇼에 출연하는 양현석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감을 보여줬다.

2부에서 양 대표는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이유부터 설명했다. 그는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는 멤버들이 당시 그만두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해체했다”며 “미안하다. 팬들에게는 일방적이었다. 비겁해다”며 솔직하게 심경을 털어놨고, 지난해 불미스러운 일을 겪은 빅뱅의 지드래곤과 대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공황장애를 겪은 사실을 밝혔다.

앞서 1부에서 서태지와 아이들 결성 이유부터 ‘K팝스타’와 함께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박진영, 자신의 어린 시절과 젊은 시절까지 방송 최초로 고백하며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양 대표는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4’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jay@osen.co.kr

2014-11-16T18:43:06+09:00Sun 16 Nov 2014 6:43 PM|

러버덕

현대카드 정태영 사장이
문화마케팅에 대한 기사를 링크하면서

아래와 같은 comment를 했는데
글쎄… 난 오히려
현대카드와 같이 소위 문화마케팅을 한다고 자부하는 회사의 대표가,
러버덕과 같은 설치 미술, 공공 미술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을 안해보았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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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케팅에 관한 기사. 현카도 언급되고 내용도 상당히 공감.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치적인 러버덕이 왜 갑자기 스타가 되었는지는 아무리 머리를 짜내도 이해불가. 집에 어린 아이가 없어서 그런가 ㅋㅋㅋㅋ

2014-11-15T15:42:46+09:00Sat 15 Nov 2014 3:4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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