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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며칠전부터 크림빵 뺑소니라는 단어가 검색어에 오갔지만 안챙겨보고 있었다.
뺑소니한 놈 꼭 찾았으면 좋겠다.

정말 간절히 간절히 간절히 바란다.
그 놈을 꼭 찾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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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동영상 분석하니 차량 윤곽 드러나..흰색 외제차 번호판은 XX하19XX?

크림빵 뺑소니 사건 차량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15일 사범대를 수석으로 졸업 뒤 부인과 함께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강모 씨(29)가 뺑소니를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어려운 형편 탓에 화물차를 몰면서 생계를 유지한 강 씨는 뺑소니 사고 당일도 새벽까지 일을 하고 집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아내의 뱃속에는 새별이라는 태명의 7개월 된 새 생명이 자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는 사고가 나기 불과 십 분 전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좋아하는 케이크 대신 크림빵을 샀는데 미안하다면서 태어나는 아이에게만큼은 열심히 사는 훌륭한 부모가 되자”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22일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진 일명 크림빵 뺑소니 사고 해결에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강 씨 유족들도 별도로 현상금 3000만 원을 내걸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과 유족은 크림빵 뺑소니 제보나 신고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사고 지점 등 청주 시내 4곳에 내건 상태다. 경찰은 사고 지점 주변 CCTV 동영상을 분석해 흰색 BMW5 승용차를 용의 차량으로 보고 수사망을 좁혀나가고 있다.

한편 크림빵 뺑소니 사건이 알려지며 자동차 동호회 사이트 등의 네티즌 또한 적극적으로 뺑소니범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브레이크등 사이에 뭔가 번호판, 위쪽에 엠블럼 같은 느낌이 있어서 그 부분을 확대해 봤다. 그랬더니 번호판으로 추정되는 부분과 그 번호판 안에 숫자인 듯한 부분이 보이더라”라며 “어렴풋하게 나타나는 번호판 4자리 중 앞 두자리가 19 혹은 17로 보인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글쓴이는 이같은 분석을 통해 크림빵 뺑소니 용의차량이 ‘19XX’ 혹은 17XX’로 추정되는 번호 앞에 ‘하‘자가 들어가는 장기 렌트 차량일 수 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았다. 뺑소니 차량 번호가 ‘XX 하 19XX’ 혹은 ‘XX하 17XX’ 일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2015-01-27T16:50:13+09:00Tue 27 Jan 2015 4:50 PM|

어떤 삶을 살 것인가

나만의 행복을 추구해야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말아야한다

는 내용 외에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다.
사는게 너무 힘에 부치고 또 부친다.

2015-01-27T13:21:48+09:00Tue 27 Jan 2015 1:21 PM|

하면 된다고?

하면 되는 줄 알고 살았지만
해도 안되는 경우가 많다
가 정답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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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칼럼]가혹한 멘토들

“결혼하면 돈이 생긴다.” 지난달 서강대 강연에서 한 정치인이 주장했다. 결혼해서 아이 낳으면 출산지원금 20만원이 나온다는 부연설명까지 덧붙였다. 많은 청년들이 이 발언에 분노했다. 청년실업률이 9%에 육박하는 데 대해 집권당 관계자로서 책임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인가.

그의 발언은 청년들을 향한 ‘어르신들의 꾸지람’ 중 한 사례에 불과하다. 비슷한 얘기들이 우리 사회에는 횡행한다. “젊은이들이 편한 일자리만 찾는다” “그들이 가난한 것은 소비성향 때문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부류의 기만적 레토릭들이다.

인생 선배랍시고 이 같은 이야기를 서슴없이 하는 이들은 대개 안정적 삶을 누리는 50대 이상의 중장년 세대이다. 산업화시대에 학점이 바닥을 기었어도 취업기회는 열려 있고, 재산을 모을 여유도 있던 사람들이다. 그래서 말의 무게가 허망하다. 그들이 자랑하는 성공의 비결은 현재의 결과에서 거친 귀납법으로 뽑아낸 것들이 불과한데, 보편적인 것인 양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은 폭력에 불과하다. 그 기저에는 타인을 조종하려는 은밀한 나르시시즘과 싸구려 인정욕구가 깔려 있는 건 아닐까. 고분고분 말을 듣고도 실패해도 ‘그건 너의 탓’이라고 손가락질하고 책임지지 않아도 그만일 테니 말이다.

하지만 ‘하면 된다’식의 낡은 방식을 대입하기에는 우리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경제환경이 판이하게 달라졌다. 경제학자 마이클 멘델은 성장동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경제성장은 혁신을 통해 이뤄지지만 최근 “제약, 로봇, 인공지능, 나노기술 모두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진전을 이루지 못한 분야”이다. 정보통신(IT)을 비롯한 최근의 혁신들은 과거 자동차를 비롯한 제조업과 달리 일자리가 크게 늘지 않는다. 취업자는 줄어드는데 소비자는 필요한 자본주의의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태어나서 대체로 고성장 시대를 산 중장년층과 달리 20대 청년들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저성장 속에 살 가능성이 높다. 이는 ‘4인가구’ 핵가족으로 상징되는 고도 성장기의 각종 사회적 룰이 변화의 압력에 놓인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젊은이들이 취업 안 하고 아이도 낳지 않는다고 타박할 수 있을까.

‘하면 된다’는 어쩌면 ‘수탈’을 최적화하기 위한 담론이다. 아르바이트로, 인턴으로, 수습으로, 비정규직으로 조금만 더 고생하면 구직의 문이 열릴 것이고 안정적 일자리라는 미래를 얻을 것이라며 희망을 눈앞에 딸랑이는 식이다. 그렇게 노동을 착취해서 이득을 얻는 이들이 대체로 담론을 유포하는 이들과 겹친다는 점에 있어서 이는 사기에 가깝다. 하지만 노동시장에서 탈락하는 청년들에게는 ‘개인의 실패’라는 딱지가 간편하게 붙는다. 수치심을 안은 청년들은 침묵하고 만다. 취업을 하더라도 집을 얻고 가족을 꾸리는 수준의 소득을 얻기는 난망하다.

가장 큰 잘못은 정부에 있다. 국가의 한 세대 뒤 미래를 내다본다면 젊은층을 이렇게 착취해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재정과 복지, 노동정책을 짜는 관료들은 온통 ‘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1970년대 산업화시대의 논리에 푹 절여진 듯하다. 급속한 인구고령화가 국가 재정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걱정하면서도 기업들의 법인세는 못 올리겠다는 식이다. 현상을 거칠게 한마디로 하면 ‘재벌에 점령된 수탈적 경제체제’나 다름없다. 식민지처럼 한 나라의 에너지와 노동력을 털어먹고 상품이나 팔면 그만이라는 식인가.

게다가 지금의 젊은 세대는 고령화사회를 부양하기 위해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생각만 해도 눈앞이 아득하다. “10여년 일찍 태어난 게 요즘은 죄스러울 정도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는 40대 초반 직장인의 고백을 듣고 나니 생각은 더 복잡해지기만 한다.

<최민영 미디어기획팀>

입력 : 2015-01-23 20:54:26ㅣ수정 : 2015-01-23 21:05:41

2015-01-25T19:33:28+09:00Sun 25 Jan 2015 7:33 PM|

권력욕

어떤 사람은 권력욕을 끊지못해서 계속 헤매이곤 한다던데

나는 그런게 없다는게 참 다행이다 싶다.

2015-01-22T11:06:43+09:00Thu 22 Jan 2015 11:06 AM|

슬픔 속에 그대를 지워야만 해

역시 과대평가된 리메이크

이소라가 나가수에서 부른 곡이 그래도 원곡과 비견될 정도의 리메이크 아니었나 싶다.

이것이 원곡

2015-01-20T13:56:35+09:00Tue 20 Jan 2015 1:56 PM|

What Men Need To Live A Happy Life

한줄 요약
Happiness is love.  Full stop

http://www.feelguide.com/2013/04/29/75-years-in-th-making-harvard-just-released-its-epic-study-on-what-men-require-to-live-a-happy-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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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Years In The Making: Harvard Just Released Its Epic Study On What Men Need To Live A Happy Life

by FEELguide • April 29, 2013 • Books, Health, Psychology, Science, Spirituality • Comments (0) • 206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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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1938 Harvard University began following 268 male undergraduate students and kicked off the longest-running longitudinal studies of human development in history.  The study’s goal was to determine as best as possible what factors contribute most strongly to human flourishing.  The astonishing range of psychological, anthropological, and physical traits — ranging from personality type to IQ to drinking habits to family relationships to “hanging length of his scrotum” — indicates just how exhaustive and quantifiable the research data has become.  Recently, George Vaillant, who directed the study for more than three decades, published the study’s findings in the 2012 book Triumphs of Experience (Amazon) and the following is the book’s synopsis:

“At a time when many people around the world are living into their tenth decade, the longest longitudinal study of human development ever undertaken offers some welcome news for the new old age: our lives continue to evolve in our later years, and often become more fulfilling than before.  Begun in 1938, the Grant Study of Adult Development charted the physical and emotional health of over 200 men, starting with their undergraduate days.  The now-classic ‘Adaptation to Life’ reported on the men’s lives up to age 55 and helped us understand adult maturation.  Now George Vaillant follows the men into their nineties, documenting for the first time what it is like to flourish far beyond conventional retirement.  Reporting on all aspects of male life, including relationships, politics and religion, coping strategies, and alcohol use (its abuse being by far the greatest disruptor of health and happiness for the study’s subjects), ‘Triumphs of Experience’ shares a number of surprising findings.  For example, the people who do well in old age did not necessarily do so well in midlife, and vice versa.  While the study confirms that recovery from a lousy childhood is possible, memories of a happy childhood are a lifelong source of strength.  Marriages bring much more contentment after age 70, and physical aging after 80 is determined less by heredity than by habits formed prior to age 50.  The credit for growing old with grace and vitality, it seems, goes more to ourselves than to our stellar genetic makeup.”

As you can imagine, the study’s discoveries are bountiful, but the most significant finding of all is that “Alcoholism is a disorder of great destructive power.”  In fact, alcoholism is the single strongest cause of divorce between the Grant Study men and their wives.  Alcoholism was also found to be strongly coupled with neurosis and depression (which most often follows alcohol abuse, rather than preceding it).  Together with cigarette smoking, alcoholism proves to be the #1 greatest cause of morbidity and death.  And above a certain level, intelligence doesn’t prevent the damage.

With regards to income, there was no noticeable difference in maximum income earned by men with IQs in the 110-115 range vs. men with IQs above 150.  With regards to sex lives, one of the most fascinating discoveries is that aging liberals have way more sex.  Political ideology had no bearing on overall life satisfaction, but the most conservative men on average shut down their sex lives around age 68, while the most liberal men had healthy sex lives well into their 80s.  Vaillant writes, “I have consulted urologists about this, they have no idea why it might be so.”

In Triumphs of Experience, Vaillant raises a number of factors more often than others, but the one he refers to most often is the powerful correlation between the warmth of your relationships and your health and happiness in your later years.  In 2009, Vaillant’s insistance on the importance of this part of the data was challenged, so Vaillant returned to the data to be sure the finding merited such important focus.  Not only did Vaillant discover that his focus on warm relationships was warranted, he placed even more importance on this factor than he had previously.  Vallant notes that the 58 men who scored highest on the measurements of “warm relationships” (WR) earned an average of $141,000 a year more during their peak salaries (between ages 55-60) than the 31 men who scored the lowest in WR.  The high WR scorers were also 3-times more likely to have professional success worthy of inclusion in Who’s Who.

One of the most intriguing discoveries of the Grant Study was how significant men’s relationships with their mothers are in determining their well-being in life.  For instance, Business Insider writes: “Men who had ‘warm’ childhood relationships with their mothers took home $87,000 more per year than men whose mothers were uncaring.  Men who had poor childhood relationships with their mothers were much more likely to develop dementia when old.  Late in their professional lives, the men’s boyhood relationships with their mothers — but not their fathers — were associated with effectiveness at work.  On the other hand, warm childhood relations with fathers correlated with lower rates of adult anxiety, greater enjoyment on vacations, and increased ‘life satisfaction’ at age 75 — whereas the warmth of childhood relationships with mothers had no significant bearing on life satisfaction at 75.”  

In Vallant’s own words, the #1 most important finding from the Grant Study is this: “The seventy-five years and twenty million dollars expended on the Grant Study points to a straightforward five-word conclusion: Happiness is love.  Full stop.”  You can purchase your own copy of Triumphs of Experience by visiting Amazon.  FOR LIVE UPDATES FROM FEELGUIDE BE SURE TO FOLLOW US ON FACEBOOK AND TWITTER!

2015-01-20T13:44:08+09:00Tue 20 Jan 2015 1:44 PM|

영화 보이후드

꼭 보고 싶은 영화인데
볼 용기가 없다.

마음 속 어딘가를 건드릴까봐

2015-01-19T00:34:36+09:00Mon 19 Jan 2015 12:34 AM|

맥킨지 모임

맥킨지 동기들과 정말 오랜만에 만났다.

총 8명의 동기중에서
해외에 있는 2명을 제외한 국내에 사는 6명이 모두 모였는데

거의 3시간동안 참 즐겁게 이야기한 것 같다.
간만에 걱정없이 소탈하게 웃었던 것 같다.

참 좋았다.

2015-01-18T23:37:55+09:00Sun 18 Jan 2015 11:37 PM|

한 나라에서 한 달씩.. 24개국 여행하는 신혼부부

이들이 무척이나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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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에서 한 달씩.. 24개국 여행하는 신혼부부

조선일보 | 유소연 기자 | 입력2015.01.18 14:46

무릎 높이 기내용 캐리어 두 개만 갖고 살림 차린 부부가 있다. 백종민(35)·김은덕(34)씨. 결혼 4년차인 둘은 2년째 세계의 도시에서 한 달씩 살고 있다. 집은커녕 직장도 없다. 번역일과 홍보회사를 그만두고 ‘월세 여행자’로 변신했다. 첫 결혼기념일은 터키에서, 이듬해는 파라과이에서 보냈다. 올해는 일본에서 보낸다. 벌써 20개국 21개 도시를 지나쳤고, 앞으로 태국 방콕, 인도네시아 롬복, 대만 타이베이, 일본 도쿄가 남았다.

그동안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터키(이스탄불), 이탈리아(피렌체), 크로아티아(바카르), 스코틀랜드(에든버러), 잉글랜드(런던), 스페인(세비야), 미국(뉴욕), 칠레(발디비아),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멘도사), 우루과이(몬테비데오), 파라과이(아순시온), 볼리비아(전역), 브라질(사우바도르), 독일(베를린), 프랑스(파리), 이란(테헤란), 네팔(포카라), 인도(고아)에서 한 달씩 살았다. 볼리비아에 갔을 땐 ‘여행 권태기’가 와서 바삐 움직이려고 전국을 돌았다. 둘은 요즘은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머물고 있다. 이메일과 SNS메신저로 이들과 인터뷰했다.

부부의 ‘일탈’은 예견됐었다. 청첩장도 안 찍었다. 대신 연애 이야기와 사진들로 ‘청첩북’을 만들었다. 인도식 레스토랑을 빌려 소수만 초대했다. “아직도 우리 결혼을 모르는 사람이 수두룩해요. ‘어디가 모자라 몰래 결혼했느냐’는 소리도 들었죠.”(남편)

결혼 선언문은 이랬다. ‘집으로 투기하지 않을 겁니다. 인생 목표를 평수 넓히기에 두지 않겠습니다. 세계여행 가서 1인분에 1kg이라는 아르헨티나 소고기를 맘껏 먹을 겁니다.’

‘웨딩푸어’를 피하는 대신 여행비에 보탰다. 2012년 결혼 후 둘은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계획한 비용은 2년간 4000만원. 전세금 7000만원을 빼내 3000만원은 국민연금·보험료 등 고정지출비로 묶어놓았다. 가능한 여비는 월 166만원, 하루 5만원 남짓이었다.

“에어비앤비(현지인 집의 빈방을 빌리는 저렴한 숙박)를 이용하니 남미나 아시아에서는 한 달 150만원이면 살겠더라고요. 책 인세도 좀 들어오고. 그래도 돈 아끼려고 버스 타고 전기밥솥 들고 다니며 밥해요.”(아내)

작년 스페인에선 은덕씨 온몸에 두드러기가 났다. 돈 아낀다고 보험도 안 들었었다. “둘이 싸우는 건 금방 풀리는데 몸이 아프니 귀국하고 싶었어요. 그때 처음 귀국 비행기표를 알아봤는데 얼마 뒤 낫더라고요. 약값은 좀 깨졌지만.”(아내)

둘의 여행기는 작년 9월 ‘한 달에 한 도시'(이야기나무)라는 책으로 나왔다. 귀국하지 않고 여행지에서 출판사에 원고와 사진을 보냈다. 이들은 출발 2년 2개월 만인 오는 5월 돌아온다. 하지만 여름과 겨울은 계속 세계의 유목민이 되어 돌아다니겠다고 한다.

“무턱대고 여행만 했다면 예전의 한국 생활과 사고방식으로 금세 돌아가겠죠. 우린 정말 많은 얘기를 했어요. 무의미한 생명 연장이나 장례 방식부터 왜 사는가의 문제까지요. 그 덕에 둘이 원하는 삶의 방향이 갈수록 닮아가요. 이보다 큰 얻음이 있을까요?”(아내)

“24시간, 365일 붙어살다 보니 결혼 3년도 안 됐는데 30년차 부부는 된 것 같은 편안함도 느껴요. 다른 부부의 긴 삶을 응축한 것 아닐까 싶고, 이제 더 멋진 무언가가 다가올 것 같아요.”(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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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8T21:06:52+09:00Sun 18 Jan 2015 9:06 PM|

멘토링 = 어른 놀이

멘토링이 한동안 유행이다.

그만큼 살아가는게 팍팍한지
조언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거나 구하거나
강연을 통해 힐링(??) 또는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움직임들이 많다.

그런데
많은 경우 그 멘토링 또는 힐링(?)이라는 것이
그저 나이 많은 혹은 사회경험이 좀 더 많은 사람의
어른행세에 불과해보일 때가 많다.

정확하게 말하면
insight, 즉 깨달음이라기보다는
더 살았다면 알 수 밖에 없는 단편적인 경험담에 불과한
우쭐거리는 경험담 혹은 개똥철학

2015-01-16T15:17:38+09:00Fri 16 Jan 2015 3:1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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