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SK 그룹

SK 그룹이 최근들어 급박하게 현금 마련과 투자 정책을 조정하는 것 같다.

난 잘 이해가 안되었던 것이
SK그룹의 경우 오너의 지분율도 매우 낮고
안정적으로 현금을 창출하는 회사도 몇 안되며
계열사간 지분이 얽혀 있어서
투자 여력도 별로 없는데

뭐하다가 이제와서 저렇게 난리법석인지 모르겠다.

게다가 오너라는 사람은
AI 얘기 본격적으로 나온지가 1-2년은 지난듯 한데,
미국 가니 모두들 AI만 얘기한다, 우리는 AI에 집중한다 이러고 있고

한심하고 안타깝다.

2024-07-03T16:10:21+09:00Wed 03 Jul 2024 4:10 PM|

오랜만에 들었던 노래

차를 타고 가다가
한동안 듣지 않았던 곡을 들었다.

오랜만에 들었고
더 이상 이런 생각을 하지 않고 있음에도
예전 기억을 떠올리며 목이 메이며 따라 불렀다.


하지 않아도 되는 생각들만
잔뜩 떠오르던 날이었는데
유난히 한가로웠던 오후에
문득 네가 없던 날이었지
일상의 많은 순간들에
네가 있고 없기도 하지만
내가 좋아하던 순간들엔 항상
널 생각하던 내가 있어
이제는 나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한 순간
어쩌면 너와 내가 처음 이별하는 순간
끝내 이별을 말했던 순간
내가 원했지만 원치 않았던 건
혼자만으로 살아가기에는
그동안 내가 너무 많이
너를 사랑했기 때문에
이별하는 순간
순간의 순간에 네가 있고
순간의 순간에 내가 없고
잠깐의 순간에 우리가 있었고
영원한 순간에 우리가 없었고

2024-07-02T15:10:09+09:00Tue 02 Jul 2024 3:10 PM|

마음이 혼란스럽다.

직장을 다닐 때에는 사실 일만 하면 되었다.

나머지는 신경쓰지 않고 살았다.

그런데 사업을 하고 일련의 일을 겪고 나서는
하나에 집중하기 어렵고
마음이 괴롭고 혼란스럽다.

마음의 평안이 찾아오지 않는다.

가장 고민 거리이다.

2024-07-02T14:47:42+09:00Tue 02 Jul 2024 2:47 PM|

정치에 무관심

정치에 무관심해진지 몇년은 된 것 같다.

내가 보기엔
이 나라가 굉장히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는데
정치인 놈들이 하는 것을 보면
한심하기 그지 짝이 없고
폭력이 허용된다면
니들이 이러고 있을 때냐며
귀싸대기를 날리고 싶을 정도이다.

하루 빨리 올바른 정책을 만들어서
다가올 어두운 미래를 대비해야하는데
특검이니 뭐니
되도 않은 주제로 쳐 싸우면서 시간만 낭비하고 있다.

내가 걱정해봐야 내 마음만 아프고
내가 걱정해준다고 더 나아질 것도 아니고
포퓰리즘에 절여진 국민은 우매하여 항상 잘못된 선택을 하니
그냥 각자도생해야한다 생각하고
정치에는 신경을 껐다.

2024-07-01T17:38:11+09:00Mon 01 Jul 2024 5:37 PM|

K-POP 산업

주식쪽 유튜브에 종종 등장하는
자산운용사 대표인 홍진채씨가

K-POP 산업에 대해

30여분간 방송에서 나와서 발언한 것을 들었는데
“K팝에 투자하고 싶다면 최소한 이 정도는 아셔야 합니다”라는 제목과 달리
나로선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모르겠고
산업의 본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게 맞나 싶었다.

미국은
말하자면 이미 춤, 랩, 노래, 작곡 등 재능을 가진 자들(“난 놈”)이
상업적으로 데뷔하는데 도움을 주거나, 난 놈의 상업적 성공을 극대화하기 위한 매니지먼트를 하니까
각 회사는 소수의 가수만 관리하면 되어서 그 규모가 작을 수 밖에 없는 것이고

한국은
“난 놈”보다는 약간의 잠재력이 있는 아이들을 회사가 투자이자 비용으로 미리 훈련시켜
7년짜리 시한부 기획 “상품”(아이돌 그룹)을 다수 만든 후
1년에 2~3회 컴백이라는 형태로
음반 유통사의 투자(펀딩)을 받아 음반을 준비한 후
콘서트, 음반, 음원, 방송 출연, 광고 등으로 판매하는 형태니까
기업의 형태로 발전이 가능한 것이다.

둘은 다른 것이 다양하다.

그렇다면 한국의 K-POP 산업은
매출와 이익이 예측가능할 수 있도록
다수의 “상품”이 1년에 월별로 나누어 계속 컴백 활동을 하고
해외 콘서트를 다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고

하이브가 BTS로 번 돈으로 M&A를 통해 이제 겨우 이 구조를 만들었고
SM은 선구자였지만 아직은 상품 가짓수가 부족하고,
JYP는 상품이 있긴 한데 부족하고 질도 나쁘고
YG는 빅 히트 기획 상품(블랙핑크)은 시효를 다 하여, 현재는 사실상 상품이 없는 개점휴업 상태이다.

게다가 아이돌 그룹의 인기는 팬에게 환상을 파는 것인데
멤버에게 이슈가 생기면 전체 실적에 영향을 받는 사업 리스크를 안고 가야 한다.

결국 사람에 많이 의존하는 사업이다보니
“상품”이 사고 치지 않도록 밀착 관리가 필요하고,
거기에 컴백 활동 시에 나올 노래가 인기를 끌어야 하니 고난이도 사업이다.
오너(CEO) 한 명의 주관과 느낌에 의지하다가 실적이 요동칠 수 있다.
의사결정권자인 오너(CEO)가 회사의 역량이자 리스크이다.

내가 잠시 5분간 적은 이 정도도 K-POP 산업의 기본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생각하는데
무슨 되도않은 이야기를 인사이트랍시고 하는지 참 한심하다.

깊이 생각을 안해보고 방송에 나와서 말했다고 밖에 안보인다.

2024-07-01T15:58:39+09:00Mon 01 Jul 2024 3:52 PM|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백종원씨가 전통시장 발전을 위해서 힘쓰고
요식업 창업자들을 위해 조언을 하는 것은
일종의 재능기부로 난 좋게 생각한다.
(그것을 통해 백종원씨가 얻는 이익이 있더라도)

그런데, 백종원씨가 경영하는 더본코리아의
프랜차이즈 식당들을 보고 있으면
백종원씨는 전통시장이나 창업자들을 도울 시간에
자기 프랜차이즈 사업장이나 제대로 관리하는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관리도 안되고 음식 질이 형편 없다.

그저 매뉴얼 대로 안한다고만 가맹점을 다그칠 것이 아니라
적어도 같은 브랜드라면 품질 관리는 기본이라 생각한다.

그것도 못하면서 무슨 남을 평가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2024-07-01T15:15:32+09:00Mon 01 Jul 2024 3:15 PM|

일본광고 아카이빙

가끔 유튜브로 보는 채널인데
매월 일본에서 방송된 광고를 보여준다.

보면서, 아 어떻게 이렇게 광고를 만들어내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자본주의의 끝단에서 사람의 시선을 잡아끄는데 전력을 다 하면
이정도 나오는구나 싶다.

2024-07-01T12:56:01+09:00Mon 01 Jul 2024 12:56 PM|

1998년

1998년의 힙합신을 다룬 KBS 다큐멘터리다.

방송이 되었던 98년 11월에는 난 정신없이 웹사이트를 만들고 고치고 있었다.

내 전재산을 다 주고서라도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

2024-06-30T21:39:31+09:00Sun 30 Jun 2024 9:38 PM|

사무실 위치

초중고대학교 시절을 모두 강남에서, 그것도 가장 발전이 빨랐던 강남역에서 보낸 나로선

하루의 시간 대부분을 보내는 사무실이 영등포가 된지 2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쉬운 부분이 많다.

영등포는 물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집과도 가까워서 실용적으로는 참 좋은데
강남 대비해서는 나 스스로가 퇴보하거나 가라앉는 느낌이다.

고민이 된다.

2024-06-30T18:00:51+09:00Sun 30 Jun 2024 6:00 PM|

VIP 최준철 대표 강의

잘 안듣는 채널인데
제목이 자극적이어서 운전중에 한번 들어보았다.

이런 하나마나한 얘기를 뭐하러 하는가, 이걸 강의라고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본업의 강점을 미리 파악해두자,
악재를 빠르게 분석하자

그냥 헛웃음이 나왔다.

2024-06-30T15:03:22+09:00Sun 30 Jun 2024 3:0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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