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새 방에 걸 사진 결정

새 방에 걸 사진을 결정했다.

라이카 New M Monochrom에 걸린 예시사진 원본을 다운받아서
90x60cm 크기로 인화하여 프레임리스(아크릴) 액자로 만들어 걸 생각이다.

이리저리 고민해봤는데 이것들이 제일 좋았다.

길만 있는 아래 2번 사진은 분위기가 다소 어둡지만 사실 먼저 결정했다.
이게 인생이라 생각한다. 하나의 의미가 있으리라 믿으며.

2015-06-03T19:45:24+09:00Wed 03 Jun 2015 7:45 PM|

욕심

나의 꿈과 욕심에 나를 희생되는 것은 괜찮은데,
아니 그것은 희생도 아니다. 쫓아가는 것이지.

남의 꿈과 욕심에 나를 던지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다.

2015-06-03T19:40:51+09:00Wed 03 Jun 2015 7:40 PM|

좌우명 없이 살아온 인생

생각해보니

나는 좌우명이랄 것이 없이 살아온 것 같다.

다이내믹하고 복잡다단한 삶에
꼭 한 단어, 한 문장으로 좌우명이 있어야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방향을 정하는 측면에서 없었던 것이 다소 아쉽고 부끄럽기도 하다

저 멀리 방향도 없었던 것인가 싶고.

2015-06-01T11:09:05+09:00Mon 01 Jun 2015 11:09 AM|

선인장 친구들

새 오피스에 선인장을 들였다.

먼저 이 꼬망이 3개.
볕에 잘 드는 창가에 두었다.

바닥에 둔 큰녀석은
용심목인데, 원래 사람 상반신 있는 스타일을 원했는데 그런 예쁜 모양은 없고
이것은 상당히 특이해서 마치 새가 날개를 뒤로 접은 모양이다.

중간의 토끼모양 선인장(금오모자라고 불리는듯)은
꼭 사려고 했던 것인데
원래 정상적인 토끼 귀 모양이 구하기 어려운 차에
마침 약간 비뚤어진 귀 모양의 토끼가 있어서 데려왔다.

이것도 하나의 포인트라 생각해서.

넷 모두 잘 자라주길 바랄 뿐.

2015-06-01T09:04:41+09:00Mon 01 Jun 2015 9:04 AM|

원빈

나와 동갑인 원빈

결혼 축하해

아래는 엘르코리아와 얼마전 비오템 광고촬영현장에서 한 인터뷰
인터뷰로 비추어지는 원빈은,
이 파격적인 결혼만큼이나 굳건하고 견실하다는 느낌을 준다.

촬영은 어땠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지금까지 수많은 사진가, 감독들과 작업해 왔지만 그들과의 교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달았다는 걸 꼽고 싶다. 함께 작업한 사진가인 매튜 브룩스(Matthew Brookes)는 처음 만난 분이었는데, 그럼에도 나도 모르는 내 안의 모습을 많이 꺼낼 수 있도록 리드해 주셨다. 물론 작가와 배우 사이의 신뢰가 결과물의 퀄리티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요소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광고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친한 친구와 일상을 기록하는 기분을 느꼈다고나 할까. 캐주얼하지만 긴장감이 흐르는, 서로 눈빛과 간단한 단어만으로도 그리고 모니터를 보지 않아도 사진의 결과물을 믿을 수 있는 신뢰를 느꼈던 촬영이었다. 그 자체가 이번에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다.

지난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혈액형별로 남자를 유혹하는 방법을 제안한 광고가 화제를 모았다. 당신은 O형인데, 광고에서처럼 정말 여자의 애교에 흔들리는 편인가
여자의 애교에 흔들리지 않는 남자가 있을까? 사람마다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애교의 포인트가 다를 뿐이겠지. 남자 중에는 O형이 제일 호감 가는 혈액형이라는 말을 나도 많이 들었다. 그런데 내가 전형적인 O형에 속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여자의 아름다움이란?
남자의 관점이 궁금하다 남자의 관점에서 아름다움은 ‘아름다움 그 자체’일 것이다. 예쁜 여자 마다하는 남자는 없을 테니. 그런데 내 관점에서 아름다움을 묻는다면 ‘균형’이다. 외모, 성격, 내면 등 사람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균형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데, 흔히 말하는 ‘우월한 유전자’ 덕인가 아니면 관리의 힘인가
나는 스스로 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별에서 온 그대’도 아닌데 나라고 세월을 비켜갈 재주는 없다. 그런데도 내 모습이 변함없다고 생각해 주신다면 감사할 따름이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보는 내 모습은 노력의 결과일 것이다. 스크린이든 TV에서든 캐릭터에 필요한, 내가 원하는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말이다. 늘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그렇다면 관리의 힘이겠지?

나이 드는 것은 어떻게 받아들이나
시간의 흐름 속에서 많은 것들이 변하듯 나이를 먹어간다는 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나이에 걸맞은 내 모습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나이를 ‘잘’ 먹는 방법이라고 믿는다.

평소 외모 관리에 투자하는 시간은
정확히 따져본 적은 없다. 운동은 매일 꾸준히 하려고 하고, 헤어 관리는 촬영이 있을 때만. 아침에 일어나서 그리고 잠자기 전에 화장품은 착실히 챙겨 바르는 편이다. 기본적으로 클렌징을 하고 나서 세 가지는 꾸준히 바르는 것 같다. 스킨, 로션이나 에센스. 아, 낮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밤에는 아이크림을 발라준다.

피부 관리에 있어 가장 신경 쓰는 것
요즘에는 피부가 좀 건조해진 것 같아 보습에 신경 쓰고 있다. 물도 많이 마시려 하고. 또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낮에 외출할 때는 자외선차단제를 꼭 바른다.

촬영할 때 메이크업을 받을 텐데. 메이크업 전과 후, 기분이 어떻게 다른가
자연스러운 내 모습에서 메이크업 후에는 다른 인물, 즉 내가 맡은 캐릭터 속으로 들어가는 일종의 과정 같달까. 그래서 긴장감이 흐른다.

요즘엔 일상에서도 BB크림을 바르는 남자들이 많아졌다.
‘남자들도 메이크업 하는 시대’에 대한 생각은 시대가 바뀌었고 자신을 꾸미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니 그 역시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나의 경우를 묻는다면 촬영 때가 아닌 ‘평소에 하는 메이크업’은 아직 어색하다.

여행 갈 때 꼭 챙겨가는 아이템
자외선차단제.

건강한 식습관에 관심이 많은 편인가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특별히 건강식을 챙겨 먹으려고 노력하지는 않는 것 같다. 아, 물은 수시로 자주 마시려고 노력한다.

피자, 햄버거, 치킨 등 정크푸드는 멀리하겠지
일부로 특정 음식을 피하거나 먹지 않으려고 정해 놓은 건 없다. 다만 다음날 스케줄에 따라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서라면 음식 조절을 하기는 한다.

휴식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는 무엇을 하나
더 나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건 두 가지다. 충분한 수면과 운동!
아로마 캔들도 도움이 될 텐데 가끔은 앰버나 우드 같은 묵직한 향의 향초나 디퓨저를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진짜 숲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 향기만큼 나를 차분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건 없다.

차기작 소식이 늦어지고 있다. 얼마나 신중하게 고르고 있길래
영화나 드라마, 다양한 장르에 가능성을 두고 작품을 검토하고 있다. 배우는 작품 속에서 진정으로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다음 작품’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조금은 느려 보이더라도, 진심이 담긴 좋은 작품을 통해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그날’을 나 역시 기대하고 바라고 있다. 그때까지 여러분, 건강하세요!

10년 후, 어떤 모습이 그려지나
글쎄. 그저 자신을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2015-05-30T18:38:33+09:00Sat 30 May 2015 6:38 PM|

40대에 깨달은 47가지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자

40대에 깨달은 47가지
  
얼마 전 나는 40대의 마지막 생일을 맞았다. 30대는 아기 넷이 걸음마를 시작하고 학교에 들어가는 쉴 새 없는 대혼란을 겪으며 지나갔지만, 40대가 되니 개인적 성장, 심지어 깊은 생각을 할 시간이 조금은 있었다. 나는 그 어느 때보다 40대에 인생에 대해 더 많이 배운 것 같다. 그래서, 더 젊었을 때의 나에게 주고 싶은 지혜와 의견은 무엇이 있을까? 내가 40대에 배운 47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상냥하게 거절하는 기술을 익히면, 거절하는 것도 괜찮다.

2. 당신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을 가지고 걱정하고 불평하며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그냥 둬라.

3. 당신이 보는 모든 것은 당신이 ‘어떻게’ 보느냐에 달려 있다.

4. 당신 내면을 다른 사람들의 외면과 비교하지 마라.

5. 누군가의 말에 진정으로 귀를 기울이는 것은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보람되며 남을위해 주는 일 중 하나다.

6. 살면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건 좋지만, 언제나 당신 편이 되어 줄 가장 친한 친구들이 몇 있다면 그건 진정한 축복이다. 자주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는다 해도 당신은 그들이 당신 편이라는 걸 알고 있다.

7. 다음 날 아침을 감수해도 좋을 전날 밤이란 드물다. 없을 수도 있다.

8. 당신이 운동복 차림으로 메이크업을 하지 않고 감지 않은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고 슈퍼마켓에 가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9. 경험은 물건보다 훨씬 더 기억에 남는다.

10. 자신감은 아름답고 강력하다.

11. 눈가의 주름이 생긴다 해도 웃는 게 좋다.

12. 어떤 사람들은 상상 가능한 최저의 어리석음, 무능함, 못됨을 넘어서는 반면, 어떤 사람은 상상 가능한 최고의 친절함, 연민, 유익함을 넘어선다는 사실에 당신은 늘 놀라게 될 것이다.

13. 당신의 삶을 그 누구의 기대, 취향, 희망, 꿈에도 맞추지 마라.

14. 다른 사람에게 의존해야 기쁠 수 있다면, 당신은 누구에게도 기쁨을 주지 못할 것이다.

15. 원한은 품을 만한 게 못 된다.

16. 수고를 들여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주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17. “부탁해요”와 “고마워요”는 언제나 환영받고 언제나 적절하다.

18. 당신을 방해하는 머릿속의 작은 목소리에게 꺼지라고 말하라.

19. 음식은 중요하지 않다. 테이블 세팅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오직 일행이다.

happy woman

20. 눈코 뜰새 없이 바쁜 것은 명예, 중요성, 인기, 성공의 증표가 아니다. 그렇게 바쁘지 않아도아무 문제없고, 사실 더 건강하고 더 괜찮다.

21. 당신의 착각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다른 사람들의 집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절대모른다..

22. 나쁜 행동과 비꼬는 말은 대부분 질투에 뿌리를 두고 있다.

23.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다른 사람들도 행복하게 하는 묘약이 아니다.

24. 늘 다른 사람이 잘못한 것은 아니다. 가끔은 거울 속을 들여다봐야 할 때도 있다.

25. 다른 사람의 의견과 믿음에 동의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틀린 것은 아니다. 종교, 정치, 사랑이 주제일 경우 언급하지 않는 게 제일 좋을 때가 많다.

26. 시간이 지나면 우정도 변한다. 때로는 우정에 유통기한이 있고, 그 기간이 지나면 흐릿해지기도 한다. 그리고 그래도 괜찮다.

27. 아이크림은 당신의 친구다.

28. 옛날이 얼마나 좋았는지 길게 늘어놓지 마라. 미래가 얼마나 좋을지 환상을 갖지 마라. 지금이 얼마나 좋은지 음미하라. 매순간을 의미있게 보내라.

29. 누가 날 생각해 주고 기억해 주는 건 좋은 일이다.

30. 가끔은 옳은 일이기 때문에 해야 하는 일도 있다. 마음이 불편할 경우가 많다. 보통 실용적이고 편리하지 않다. 하지만 거의 언제나 그럴 가치가 있는 일이다.

31. 뻔히 존재하는 문제를 무시하면 안 된다. 에너지를 빨아먹는 억울함이나 오해를 끌어안고 사는 것보다 불편한 대화를 하는 게 궁극적으로는 더 낫다.

32. 안 되는 일도 있다. 그걸 받아들이고 되게 해보려는 노력을 그만두는 건 빠를수록 좋다.

33. 남의 문제의 해결책이 너무나 뻔하다고 생각될 때는, 그들은 그 방법을 이미 시도해 보았는데 효과가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

happy woman

34. 숙면은 하늘이 내린 선물이고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

35. 사람들은 당신이 그들에게 중요하다면 시간을 내준다. 그렇지 않다면 아마 시간을 내주지 않을것이다.

36. 사랑, 평화, 조화의 이름으로 꾹 참아야 할 때도 있다.

37. 화난 사람들이 당신을 괴롭히게 하지 마라. 대신 그들에게 연민을 갖도록 노력해라.

38. 다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걱정하지 마라. 당신 일이 아닌 일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라. 그저당신 할 일을 하라.

39. 변화를 받아들이고 포용하며 환영하라.

40.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진심으로 미소를 지으면 큰 효과가 있다.

41. 가만히 있으면 기운이 회복되고 치유된다.

42. 한 번에 하루씩, 한 번에 한 단계씩. 힘든 일은 작고 해낼 수 있는 덩어리로 쪼개라. 그러면 다 할 수 있다.

43. 지평선에 나타난 다음 큰 일이 결실로 이뤄질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이 바로 삶이다. 매일을 즐겨라.

44. 이기적으로 부정적인 쪽에 숨어 있지 않고 스스로를 밀어붙여 좋은 일에 집중한다면, 거의 언제나 상황이 개선된다.

45. 모든 일에는 일어나는 이유가 있다. 가끔은 이유가 바로 드러나지 않을 때도 있지만, 시간이지나고 잘 생각해 보면 보통 이유가 명확해 진다. 그리고 굉장히 놀라운 경우가 많다.

46. 아무리 간절히 원해도 의지만으로 일어나는 일은 없다. 하지만 눈과 마음을 열어 놓고 있으면 더 낫고 더 옳은 길이 드러날 때가 많다.

47. 위험을 감수하고 배짱있게 기회를 잡아라. 다시는 오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당신이 젊었을 때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2015-05-30T11:54:39+09:00Sat 30 May 2015 11:54 AM|

안녕 SFC

정확하게 10년하고도 3개월만에

나의 커리어 전부를 보냈던 SFC와 오늘, 2015/5/29를 마지막으로 작별하고
다른 빌딩으로 이사를 간다.

그동안 직장을 1차례 옮겼지만 여전히 같은 빌딩, 지역에 있었기에 마음이 묘하다.

그리울 것 같다.

시원섭섭한게 아니라
매우 섭섭하기만 하다

2015-05-29T10:21:28+09:00Fri 29 May 2015 10:21 AM|

you’re right

“Whether you think you can or you think you can’t, you’re right.”

—Henry Ford

2015-05-25T21:55:47+09:00Mon 25 May 2015 9:55 PM|

쿠바로 가는 길

쿠바관련 책이 COEX몰 영풍문고에 전시되어있기에 잠시 읽어보았는데,

미국과 쿠바의 외교관계가 회복된지 얼마 되지않아 한국에서 쿠바로 가는 항공편이 제한적이라면서 예시된 것이

서울-LA-칸쿤-쿠바

!!!!

2015-05-25T19:17:50+09:00Mon 25 May 2015 7:1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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