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비상상황 – 외장하드 고장

사진을 3중 보관을 한다고 하고 있었다.

외장하드 2개 + 클라우드서비스 & 여분의 메모리카드로 부분부분 0.5를 더하여 2.5중 보관을 하고 있었는데
외장하드 1개가 충격으로 인식이 안된다. 고장이 난 것 같다.

덕택에 외장하드 1개에 실질적으로 의존해야하는 상태다.
뉴욕에 가면 아마존 통해서 외장하드를 하나 구매해야할 것 같다.

사진이 가장 중요한데 이것을 잃어버릴 수는 없다.

2015-10-26T10:15:59+09:00Mon 26 Oct 2015 10:15 AM|

유럽 일정 변경

약 1주일 남은 유럽 일정을 대대적으로 뜯어고쳤다.

비행기를 타고 로마로 간다.

프라하-로마-피렌체-밀라노-프랑크푸르트 out하여 뉴욕으로 가기로 했다.

사진을 찍기에 동유럽은 대체로 적합하지않은 것 같다.
오랜만에(?) 이탈리아 게다가 젤라또를 먹을 생각을 하니 기대가 된다.

피렌체에서는 거리사진을 많이 찍을 생각이다.

2015-10-25T07:56:26+09:00Sun 25 Oct 2015 7:56 AM|

Day 44 – Zurich

스위스의 최대 도시 취리히에 도착했다.

여기도 97년 배낭여행 이후로
어머니와 공항 가기위해 잠시 스쳐만 지나갔던 때를 제외하면 18년만인 것 같다.
(이제는 기억들이 10년을 넘어가는 것들이 점점 많아지네)

스위스의 대도시는 나와 잘 안맞는 것 같다.
사진도 찍지않고 그냥 사람 구경, 맛있다는 것들 먹어보는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스트리아로 넘어가서 회사에서 일했던 사람과 조우한다.

간만에 한국어도 많이 말하고(?) 즐거운 시간일 것 같다.

2015-10-20T04:48:06+09:00Tue 20 Oct 2015 4:48 AM|

Day 43 – Lucerne

루체른 2일째를 보내고 있다.
원래 하이킹을 하기 위해서 온 거신데
비가 계속해서 내려서 주로 실내에서 사람들 구경하고 old town을 구경하는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루체른은 97년 배낭여행 이후에 처음 와본다. 18년만이다.
아무래도 스위스 중심부에 있어서 그런지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큰 도시다.
그 유명한 목조건축물인 카펠교가 93년에 타버렸던 것이라니 마음이 좀 아팠다. 아직도 보수공사를 하는 것 같다.

대도시에 오니 마음이 좀 우울하고 감수성이 생기는 것 같다.

인터넷을 통해 복면가왕 프로그램에 가수 박지윤이 장혜진의 “아름다운 날들”을 부른 것을 보고
울컥했다.
박지윤은 오롯하게 라는 말이 적절할 정도로 자기 길을 걸어오는 것 같다.
배우 김소연과 함께 내면이 단단한 호감이 가는 사람들이다.

유튜브에서 이것저것 듣다가 성시경이 부른 박정현의 “오랜만에”도 듣고…

나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생각을 해봤다.

여행 오기를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여행에서는 아무도 이메일로 나를 찾지 않고
내 마음대로 여행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으며
여행 자체의 개념도 새로이 바꿔나갈 수 있게 되었다.

2015-10-19T06:32:08+09:00Mon 19 Oct 2015 6:32 AM|

메릴린 먼로가 말하는 20가지 인생 명언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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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 먼로가 말하는 20가지 인생 명언

인사이트 10/15/2015 09:16PM

금발머리와 뽀얀 얼굴에 도드라지는 점, 거리 위 환풍구 바람에 뒤집어지려 하는 하얀 원피스를 다급히 붙잡는 손.

메릴린 먼로(Marilyn Monroe)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 ‘7년 만의 외출’ 속 명장면이다.

이처럼 성적 매력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그녀의 의문 가득한 죽음 이후 메릴린 먼로의 집을 취재하러 갔던 기자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전 세계 ‘섹시 심벌’이었던 그녀의 서재에는 문학과 전문 교양서 등 장르를 불문한 책들이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독서광 메릴린 먼로가 남긴 말들은 삶을 통찰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머릿속에 저장해두고 한 번씩 되새겨보면 도움이 될 그녀의 명언을 모아서 소개한다.

1. 계속 웃어라. 인생은 아름답고, 웃어야 할 일로 가득 차 있다

(Keep smiling, because life is a beautiful thing and there’s so much to smile about)

2. 우리 모두는 별이고, 반짝일 권리가 있다

(We are all of us stars, and we deserve to twinkle)

3. 살아보기 전까진 인생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없다

(You never know what life is like, until you have lived it)

4. 내가 아닌 모습으로 사랑받는 것보다 내 본연의 모습으로 미움받는 것이 더 낫다

(It’s better to be hated for what you are than to be loved for what your not)

5. 인생은 당신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때로 당신은 일을 망칠 수도 있다. 그것은 우주의 진리다. 하지만 좋은 점은 그걸 어떻게 망칠지 당신이 결정한다는 것이다

(This life is what you make it. Not matter what, you’re going to mess up sometimes, it’s a universal truth. But the good part is you get to decide how you’re going to mess it up)

6. 우리는 너무 늙기 전에 우리의 삶의 시작해야 한다. 두려움은 멍청한 감정이다. 후회 또한 그렇다

(We should all start to live before we get too old. Fear is stupid. So are regrets)

7. 불완전함은 아름다운 것이고, 광기는 천재성이다. 그리고 완전히 지루한 것보다는 완전히 우스꽝스러운 것이 더 낫다

(Imperfection is beauty, madness is genius and it’s better to be absolutely ridiculous than absolutely boring)

8. 차라리 혼자이면서 불행한 것이 누군가와 함께인데도 불행한 것보다 훨씬 낫다

(It’s better to be unhapppy alone than unhappy with someone)

9. 나는 사람들이 마음대로 생각하게 그냥 놔둔다. 그들이 내 행동에 신경을 쓴다면, 그것은 이미 내가 그들보다 우월하다는 의미다

(When it comes down to it, I let them think what they want. If they care enough to bother with what I do, then I’m already better than them)

10. 개는 나를 물지 않는다. 사람이 나를 문다

(Dogs never bite me. Just humans)

11. 내가 여자로 살수만 있다면 남자들이 지배하는 세계에 사는 것도 개의치 않는다

(I don’t mind living in a man’s world, as long as I can be a woman in it)

12. 내가 최악일 때 당신이 나를 감당할 수 없다면 최상일 때의 나를 가질 자격도 없다

( But if you can’t handle me at my worst, then you sure as hell don’t deserve me at my best)

13. 거짓말로 인해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만을 믿는 법을 배우게 된다

(You believe lies so you eventually learn to trust no one but yourself)

14. 메이크업 뒤로, 미소 너머로, 나는 단지 세상을 위해 기도하는 소녀일 뿐이다

(Beneath the makeup and behind the smile I am just a girl who wishes for the world)

15.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성공은 사람들이 당신을 싫어하게 만든다. 주변의 시기 어린 시선 없이 성공을 온전히 즐길 수 있길 나는 바란다

(Success makes so many people hate you. I wish it wasn’t that way. It would be wonderful to enjoy success without seeing envy in the eyes of around you)

16. 현명한 여자는 키스는 하되 사랑에 빠지지 않고 듣되 믿지 않는다. 그리고 남겨지기 전에 먼저 떠난다

(A wise girl kisses but doesn’t love, listens but doesn’t believe, and leaves before she is left)

17. 두 얼굴을 가질 거라면, 적어도 하나는 아름답게 만들어라

(If you’re gonna be two-faced at least make one of them pretty)

18. 나는 잠드는 순간이 가장 좋다. 꿈이라도 꿀 수 있기 때문이다

(The nicest thing for me is sleep, then at least I can dream)

19. 때로는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만지거나 대화할 필요도 없다. 둘 사이에 감정만이 흐르는 것이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It’s often just enough to be with someone. I don’t need to touch them. Not even talk. A feeling passes between you both. You’re not alone)

20. 당신의 이마에 살짝 키스만 해도, 당신의 눈을 쳐다보며 웃기만 해도 ​당신을 흥분시킬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다

(The real lover is the man who can thrill you by kissing your forehead or smiling into your eyes or just staring into space)

2015-10-17T03:02:25+09:00Sat 17 Oct 2015 3:02 AM|

Day 40 – Saas-Fee

체르마트와 높은 산 하라를 사이에 두고 있는 Saas-Fee라는 마을에 왔다.

여기는 관광지라기보다는 스노보드,스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유명한 곳이라 한다.

작년에 새로이 호스텔을 열었는데 스파, 수영장, 휘트니스센터가 있어서 한번 와봤다.

눈이 많이 내려 할 것은 딱히 없었고 (원래 관광지가 아니기도 하지만)

이것저것 정리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2015-10-16T04:11:57+09:00Fri 16 Oct 2015 4:11 AM|

Day 36~39 – Zermatt

내가 체르마트를 알게된 것은
꽃보다할배인가 뭐 그런 프로그램이 아니라

좀 우습지만 손예진이 소니 디카 CF를 찍었는데
그 CF에서 장소가 체르마트라고 적혀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번에 스위스 여행을 계획하면서
체르마트를 넣은 것도 체르마트를 대표하는 마테호른 떼문이 아니라 그 CF 때문이었다.

체르마트는 스위스패스가 아닌 유레일 패스로는 별도의 비용이 추가되어
한국인들에게는 인기가 많지 않다가 그 꽃보다할배라는 프로그램때문에 유명세를 탄 것 같다.

마테호른은 봉우리가 참 예쁘더라.
일반적인 산과는 조금 다르다.

3일중에서 2일은 날씨가 좋아서 마테호른을 제대로 볼 수 있었고
2일째였던 날은 날씨가 좋지않고 나도 몸이 그렇게 완전하지는 않아서
근처 스파에 갔다. 하루종일 있는 조건으로 3만5천원 정도 낸 것 같은데,
아직 중국/한국인에게 알려져있지않아서 그런지 동양인이라고는 나 혼자였다.
좋은 문화경험했다 생각한다.

2015-10-15T04:49:17+09:00Thu 15 Oct 2015 4:49 AM|

Day 35 – Interlaken

오늘 인터라켄 산악열차 표를 끊다가
말을 실수해서 원래 계획했던 하이킹 루트가 아닌 다른 표를 끊게 되었다.

이걸 환불해야하나 속상해하다가
그냥 받아들이고 다녀보자 싶었는데

오히려 더 좋은 결과가 있었다.

계획한대로 목표한대로 애쓰려고 하지 말자.

원래 기대한 것이 아닌데
실망할 필요도 없지 않나.
내 진로도 인생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2015-10-12T04:06:45+09:00Mon 12 Oct 2015 4:06 AM|

화가, 사진가

그림을 잘 그린다고 해서 화가가 아니듯
사진을 잘 찍는다고 해서 사진가(포토그래퍼)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프로페셔널은 자신의 결과물(작품)에 철학이 들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화가, 사진가도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함.

그냥 “느낌”으로 그렸다 찍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2015-10-11T04:50:25+09:00Sun 11 Oct 2015 4:50 AM|

Day 34 – Interlaken

인터라켄을 여러번 와봤다고 여유를 부리면서
느긋하게 아침먹고 11시 40분이 되어서야 숙소를 나서다 보니

좋은 날씨에 많은 좋은 풍경을 놓쳤다.
시간이 지나면서 구름이 늘어만 갔던 것이다

항상 간과하는 교훈은
가방 무거운 것은 잠깐이지만
사진은 영원하다.
렌즈는 가능한 다 준비해가자.

어떤 풍경이 어떻게 다가올지 모른다.

2015-10-10T03:52:29+09:00Sat 10 Oct 2015 3:5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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