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아프리카 어린이 후원

결혼 전까지는 유니세프에 부끄럽지만 약간의 돈을 기부해왔다.

그러다가 결혼을 하면서 기부를 중지했는데 그 때도 마음이 좀 그랬다.

오늘 인터넷 커뮤니티 어디에서 누군가가 아프리카 어린이 후원 글을 보았는데,
기부를 하고 있지 않는 내가 마음이 착찹했다.

나만 바라 보고 사는 내가 부끄럽기도 하고
난 지금은 소득이 없지만 월 3만원 후원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고,
정말 내가 사업을 잘 해서 버는 돈으로 유익한 일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고…

2016-01-13T03:44:06+09:00Wed 13 Jan 2016 3:44 AM|

중고나라

여행가서 결심한 것 중의 하나가
“단순하고 간결하게 살자”였다.

오자마자 바로 실천에 들어갔다.

오래되었거나 유행이 지났거나 무슨 이유가 되었든
당분간 안입을 것으로 확신하는 드레스/캐주얼 셔츠를 골라 모두 버렸고

중고나라에 사놓고 쓰지않아온 것들을 순차적으로 팔아치우고 있고
(벌써 대략 10여점은 넘게 판 것 같다. 그래도 평화로운 중고나라에서 “진상”을 만나진 않았다)

사놓고 읽지않은 책들, 이미 읽은 책 중에서
앞으로도 읽지않을 책들 30여권과
사놓고 보지도 않은 영화 블루레이를
중고 알라딘 서점에 다 팔아버렸다.

물건 욕심이 많아서 이걸 버려도/팔아도 되나 잠시 주저주저 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당분간 보지 않을 것이라면 떠나보내자는 입장으로 앞으로도 계속 줄여나갈 생각이다.

2016-01-13T03:35:30+09:00Wed 13 Jan 2016 3:35 AM|

영화 “Youth”

한국에는 다소 자극적인 내용의 포스터로 알려졌지만 (최근에 개봉했다 한다)
작년부터 해외에서 오며가며 들었던 이런 영화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한번 보려고 한다.

영화속 대사 및 사람들의 평을 보면서
이 영화를 보고 싶기도 하고 또 보고 싶지 않기도 했다.
두려운 현실(사실)과 마주해야하는 내가 싫어서.

***

난 아냐 판에 박힌 건 안해
뭘 해야 할 건지 알아 다른 영화를 찍을 거야
자넨 감정이 과대평가 됐다고 했지
그건 말도 안돼 감정은 우리가 가진 전부야

젊음은 현재, 늙음은 과거. 미래는 실존하지 않는다. 앞만보고 살다가 뒤돌아 보는 순간부터 조금씩 늙기 시작한다.

Masterpiece, 감정은 우리가 가진 전부다.

젊음의 방향은 바꿀순 없을지라도 젊음을 마주하는 속력은 우리의 몫

젊음이란, 다시금 밝게 타오를 불씨를 간직하고 있는 것

우리는 일생 무언가를 의도하고 주도하길 원하지만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것만은 허락되지 않는다. 그러니 모든 순간 삶이라는 흐름에 ‘젊음’을 실어보낼 밖에.

늙어가는 삶에 대한 대답과 젊음이 바라봐야하는 것. 우리도 늙어가기에 되돌아볼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2016-01-13T03:25:53+09:00Wed 13 Jan 2016 3:25 AM|

라이카 M9 매각

라이카 M9를 팔았다.

카메라 3대 중에 2대를 팔았고
1대는 수리때문에 독일에 가서 카메라가 한대도 없다.

1,400컷 밖에 안찍었을 정도로 많은 정을 나누지못한 카메라와 5년만에 이별해서 그런가,
같이 한 기억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좀 먹먹하다.

2016-01-13T02:46:28+09:00Wed 13 Jan 2016 2:46 AM|

로엔 엔터테인먼트 인수

이 회사가 비싸다 안비싸다는
거래 금액이나 시총으로 판단되는 것이 아니라
valuation (P/E, EV/EBITDA 등)으로 판단해야한다.

최근에 듣고 본 것들에서 이상한 이야기

모든 것에 전문가일 수 없다.
모든 것에 아는 척할 필요도 없다.
모르면 모른다, 알면 안다고 하면 된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 하는 것이 가장 나쁜 것이다.

2016-01-12T20:23:23+09:00Tue 12 Jan 2016 8:23 PM|

기업 대 기업 협상

간접적으로 협상에 참여해본 입장에서
뭐랄까…유체이탈 화법은 이런데에서 쓰는거구나 싶다.

아무것도 모르는 대학생들은 오오~ 이러고 있겠지.

어른이 거짓말을 하다니 나쁘다.

2016-01-11T01:04:46+09:00Mon 11 Jan 2016 1:04 AM|

가수 빽가의 책

서점에서 책 구경을 하다가 우연히
코요테 출신 가수 빽가의 책이 새로 나온 것을 보고 잠시 들추어보고 깜짝 놀랐다.

경력이 10년이 넘었다는 사진작가라고 하고
스튜디오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책에 보여지는 사진은 본인에게는 미안하지만 매우 형편없었고 실망스러웠다.
포토 에세이 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였다.

역시 사람은 겪어봐야아는 것일까.

2016-01-09T01:57:00+09:00Sat 09 Jan 2016 1:57 AM|

공부를 하자

앞으로 매일

사진 찍기 (1장이라도) + 이것저것 공부하기/배우기 + 책 읽기
를 규칙적으로 해볼 생각이다.

책과 공부를 멀리한 지 꽤 되었지만
생각해보면 배우고 싶은 것도 공부하고 싶은 것도 많다.

2016-01-09T01:18:49+09:00Sat 09 Jan 2016 1:18 AM|

사진 전시회

아이슬란드 가서 찍었던 사진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중 하나

***

여행 자신을 주변분들에게 공유하다보면

“사진 전시회 한번 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내 실력/주제에 무슨…이라는 생각이 계속 흘려 듣다가
여러가지 목적상 & 다른 사람도 이 사진을 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조금씩 준비하고 있다.

다음주면 미대생이나 사진전공자들이 쓰는
포트폴리오북이 미국 직구로 태평양을 건너 날라올 것이고

인화한 사진을 가지고 알아보고 다녀볼 생각이다.

2016-01-08T05:35:52+09:00Fri 08 Jan 2016 5:35 AM|

옥상달빛 – 고요한

마음이 괴로울 때 이 노래를 들으면 안정되곤 했다.

옥상달빛 – 고요한

2016-01-07T01:31:51+09:00Thu 07 Jan 2016 1:3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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