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전시회 안내문/포스터
3호선 경복궁역의 메트로 미술관에 신청서는 넣었다.
심사를 해야하고 현재 신청 대기중인데, 서울메트로 홍보실 직원분과의 전화 통화상으로는 큰 무리없이 승인될 것이라 한다.
한달도 남지않았기에 빨리 준비를 해야한다.
일단 안내문/포스터 디자인을 하루동안 뚝딱뚝딱 만들었다.
이것을 바탕으로 조금 더 손볼 생각이다.
3호선 경복궁역의 메트로 미술관에 신청서는 넣었다.
심사를 해야하고 현재 신청 대기중인데, 서울메트로 홍보실 직원분과의 전화 통화상으로는 큰 무리없이 승인될 것이라 한다.
한달도 남지않았기에 빨리 준비를 해야한다.
일단 안내문/포스터 디자인을 하루동안 뚝딱뚝딱 만들었다.
이것을 바탕으로 조금 더 손볼 생각이다.
ARODUN 2016년 1월은 전문가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일부 기사는 지면이 아닌 인터넷으로도 나와있다.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list.nhn?cid=2045&category_id=2045&category_type=series&sort=update&list_type=image&year_month=2016-01&attrId=
나는 라디오 작가 정현주씨와 모험 전문가 김승진씨의 인터뷰를 추천하고 싶다.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2045&attrId=&contents_id=107253&leafId=2045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2045&attrId=&contents_id=106981&leafId=2045
생각나는 문구를 몇가지 적어보면,
“꿈이 있는 인생, 꿈이 있는 행동을 좋아해요.”
질문: 어떤 선택을 할 때 주변의 시선은 크게 중요한지 않다는 뜻인가요?
“누군가가 제 인생을 대신 살아줄 것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그 사람의 영역 안에서 내보이는 생각들은 조언이 되기 어려워요. 모든 판단과 행동은 제 스스로에게 달린 거죠”
“직장을 그만 두고 긴 여행을 다녀오면 원점으로 돌아간다고 흔히들 생각하죠. 만약 그게 정말이라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요? 어차피 자신의 인생인 거잖아요. 우리는 어디서든 생존하게 되어있어요. 돌아온 다음에도 우리는 살아있을 테고, 오히려 떠나기 전보다 더 성숙해져 있을 게 분명해요. 아이디어라든지 지혜라든지 아는 것이 많아지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도 더 많아지잖아요. 무엇보다 자신감이 생겨요. 많은 것을 경험한 사람들은 정신적 여유가 있죠. 스스로에게 물어봅시다. 돌아온 다음 다른 직업을 못 찾을 거 같은가요?”
“매일 쓰는 글이 진짜다”
“쉬는 시간의 시간들이 버려진 것 같지만, 삶이 이어지면서 그것도 또 연결이 되더라고요. 그때그때 오는 일들에 부딪혀서 깨지거나 돌파하거나 하지 않아도 되는 것 같아요. 꼭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고 하나는 버리거나 인생과 한 판 붙어보겠다는 의지보다는 고비나 파도가 오면 그냥 그걸 넘어가는… 그런 것 있잖아요. 오히려 부드럽게 넘어가는 법을 배워두면 사는 데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짜증이 나는 것은) 외부의 어떤 자극보다도 본인의 뇌가 지쳐서 일어나는 현상인데 지친 뇌의 회복은 잠만 자서는 해결되지 않는대요. ‘좋은 사람 만나서 밥 먹기, 자연을 만나기, 문화를 즐기기.’ 이 세 가지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대요. “
자주 보는 잡지 Around 2015년 1월호에
고 김환기 선생에 대해 몇페이지가 나왔다.
김환기 선생은 1958년 프랑스 니스에서 개인전을 할 때 니스의 라디오 방송국에 출연하여 무엇이든 10분만 말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아래와 같은 말을 했다 한다.
“우리 한국의 하늘은 지독히 푸릅니다. 하늘뿐아니라, 동해바다 또한 푸르고 맑아서 흰 수건을 적시면 푸른물이 들 것 같은 그런 바다입니다. 나도 이번 니스에 와서 지중해를 보고 어제는 배도 타봤습니다만, 우리 동해 바다처럼 그렇게 푸르고 맑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순결을 좋아합니다. 깨끗하고 단순한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기에 백의 민족이라 부르도록 흰빛을 사랑하고 흰 옷을 많이 입습니다. 푸른 하늘, 푸른 파다에 사는 우리들은 푸른 자기 청자를 만들었고, 간결을 사랑하고, 흰 옷을 입는 우리들은 흰 자기, 저 아름다운 백자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작품을 만든 것일까.
어른이 되어서도 순수하게 말하는 방법을 기억하는 김환기 선생은
가난하고 때로는 고독했지만 재미나게 살고 싶다는 바람을 놓지 않았고
1974년 점 하나 하나를 찍어 만든 이 추상화는 한국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가난에 힘겨워했던 그는
자신의 작품이 한국 최고가로 거래되는 사실을 알았다면 기뻐했을까?
아니 그러지 않았을 것 같다.
그래도 그가 세상을 떠난지 40년도 넘은 지금 많은 사랑을 받는 모습을 기뻐했으면 좋겠다.
홈페이지 방문자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조만간 서울에서 사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목을 지어야하는데 며칠간 고민한 끝에
아래와 같은 후보들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둘은 비슷하긴 한데 어떻게 들리실지 자문을 구하고 싶습니다.
사진은 먼곳에 떨어진 아이슬란드와 쿠바에서 찍은 것들이 주를 이룰 것입니다.
1. Close Look into the Remote Worlds
2. The Unknown Worlds Unseen
(or, Unseen in unknown worlds)
처음에 2번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1번이 떠올라서 1번에 조금 더 기울어져있습니다.
2번은 다음 기회에도 쓸 수 있을 것 같아서요.
투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입주한지 4년이 조금 넘은 이 아파트에는
거실과 방에는 LED, 주방과 욕실은 삼파장 형광등이 있었다.
LED임에도 불구하고 조금 어둡다고 하고 (2011년에 설치된 것들이니…)
삼파장 형광등도 좀 어둡기도 하고 전기료도 낮출 심산으로
모두 최신 LED 모듈을 사서 직접 교체해보았다.
전반적으로 더 밝아지고 전기소모량도 줄어든다.
목을 젖혀 천장을 바라보며 작업을 하다보니
미켈란젤로와 같이 벽화를 그리던 옛날 화가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몇년째 미루어두었던 일을 해결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보람이 있다.
어느 사모펀드의 파트너가 페이스북에 쓴 “프로페셔널 회사 15년차 파트너가 본인의 경험을 기반으로 꼽은 후배들을 위한 조언 열 가지”라는 제목의 글인데 뭐 약간은 웃자고 쓴 글인 것 같기도 하다.
다만,
내가 감히 누군가에게 조언할 입장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아직 15년이 안되어서 그럴 수 있는데
(아래 글의 내용에 동의하지않아서가 아니라) 10년반을 일했던 나라면 이런 내용을 후배에게 조언이랍시고 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옷 잘입어라 늦지말아라 단축키 외워라 이런 이야기 말고
프로페셔널이 일을 할 때에 가져야할 마음가짐, 일할 때의 가치관과 원칙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을 것 같다.
***
갑자기 떠올라 쓰는 “프로페셔널 회사 15년차 파트너가 본인의 경험을 기반으로 꼽은 후배들을 위한 조언 열 가지”
1. 옷 잘 입자: 비싼 거 입으라는 것이 아니라, 덥다고 반팔 셔츠 입지 말고, 흰색이나 파란색 계통이 아닌 색깔의 셔츠 입지 말고, 검정이나 진한 파란색이 아닌 갈치색 같은 양복 입지 말고, 춥다고 이상한 패딩 입지 말자.
2. 일정 챙기자: 자기 일정이야 알아서 챙기겠지만, 중요한 것은 임원, 파트너 등의 일정이다. 그들이 참석해야 하는 미팅이나 발표 같은 일정이 확정되면, 바로바로 본인이나 비서에게 통보하자. 아웃룩 일정 공유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3. 끼워 주자: 파트너나 임원이 없는 단톡방 따로 만드는 건 좋은데, 파트너나 임원도 맴버인 단톡방도 만들고, 가끔 좋은(?) 정보 많이 올리자. ㅜㅜ
4. 마지막 보루가 되자: 어떤 자료가 되었건 자신이 수정한 버전을 소프트 카피던 하드 카피던 전달하는 시점에는, 그 안에 특히 숫자들을 포함한 주요 내용에 대해 철저히 책임지고 확인 또 확인하자.
5. 단축키를 외우자: 엑셀 등을 띄워 놓고 일할 때, 단축키를 노련하게 다루는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는 업무 효율 측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물론 그게 모든 걸 말하지는 않겠지만, 독수리 타법으로 마우스 움직여 가며 메뉴 찾아가는 주니어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6. 제발 늦지 말자: 출근이나 내부 미팅에는 뭐 여러가지 사정상 늦을 수도 있고 그걸 너그러히 봐주는 (그만큼 야근을 많이 하니) 문화겠지만, 외부 미팅이나 발표가 있는데 특별한 이유 없이 임원이나 파트너와의 약속 시간보다도 늦게 나타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7. 도덕적 불감증을 경계하자: 식사비, 교통비 등 뭐 얼마 안 된다고 개인 용도와 업무 용도를 혼용해서 쓰지 말자. 1만원이 10만원 되고 10만원이 100만원 되고 더 켜져서 문제가 되는 경우 여럿 봤다. 그냥 큰 돈이 아닐 때 정직하자.
8. 사람을 만나자: 시간이 나면 무조건 다른 프로페셔널 회사나 혹은 주목 받는 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을 죽어라 만나라. 별다른 네트워크가 없어도 대학별 최고 경영자 과정 등 찾아보면 다 방법이 나온다. 그렇게라도 만나서 듣고 배우는 것이 뼈가 되고 살이 될 뿐만 아니라, 다음 커리어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9. 웬만하면 자신에게 투자하자: 아무리 인정받고 잘 나간다고 해도, MBA던 해외 근무 건 뭐던 한 번은 자신에게 투자하자. 과거와 같이 바로 바로 그 과실이 돌아오지는 않지만, 결국엔 다 돌아온다.
10. 중국어는 배우자: 영어는 잘 한다고 가정하고, 이제 프로페셔널 회사들은 영어는 당연히 하면서 중국어도 할 수 있는 사람을 더 선호하게 되어 있다. 늦지 않았으니 시작하자. 늦었다고 생각하면 아들래미 딸래미라도 중국어를 할 수 있게 만들자.
매 4년마다 각 정당은 앞으로 4년 장사(!)를 하기 위해
새로운 인물 (식당으로 치면 신메뉴…)를 내놓으며 공천 개혁을 운운하지만
우리의 국회 및 국회를 중심으로 한 정치는 지난 20여년간 한걸음도 제대로 진보하지못했다.
이 말인 즉슨 새로운 인물을 집어 넣어도 답이 안나온다는 것이다.
구조적인 문제다.
한심한…
***
데이터로 보는 정치> 현역 절반은 바뀐다…역대 물갈이율
기사입력 2016-01-14 18:32 | 최종수정 2016-01-14 21:34
15∼19대, 초선 당선자 비율 평균 48.6%…현역 절반이 재진입 실패
‘탄핵풍’ 17대 때 62.5%로 최대 물갈이…與 교체율, 野보다 커
‘새 인물’ 국회 진입률 높을수록 정치 발전?…”글쎄요”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국회의원 선거철마다 빼놓지 않고 찾아오는 바람이 있다면 현역 의원 물갈이 바람이다.
19대 국회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상황인 만큼 20대 총선에서 ‘바꿔 열풍’이 민심의 바다에 휘몰아칠 전망이다.
여야 모두 선거가 다가올수록 새 인물로 승부하기 위해 영입 경쟁을 펼치는 것도 기성 정치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감’을 의식하기 때문이다.
문민정부 출범 이후 역대 총선에서 초선 의원(비례대표 포함) 당선자 비율을 기준으로 물갈이 폭을 따지면 현역 의원의 거의 절반이 국회 재진입에 실패했다. 15∼19대 총선 초선 당선자 평균 비율은 48.6%.
1996년 15대 총선 초선 당선자 비율은 45.8%(전체 의석 299명·초선 당선자 137명) 였다. 당시 김영삼(YS) 대통령이 주도했던 신한국당의 신진 영입 공천은 역대 공천 중 모델 케이스로 꼽히고 있다.
16대 총선 때는 40.7%(전체 273명·초선 111명)로 약간 낮아졌다가, 17대 총선에서는 전체 의원 299명 가운데 금배지를 단 초선 의원이 187명으로 물갈이율이 무려 62.5%에 달했다. 역대 최고 기록이었다. 사상 초유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가결 한 달여 후 치러진 총선이 ‘탄핵풍’에 휩쓸린 결과였다.
18대 총선 물갈이율은 44.8%(전체 299명·초선 134명)로 집계됐고, 19대는 49.3%(전체 300명·초선 148명)로 50%에 육박했다.
대체로 여당의 물갈이율이 야당보다 높은 추세를 보여왔다. 집권여당의 인재 영입 프리미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5대 총선을 제외하고는 줄곧 여당의 초선 당선자 비율이 높았다.
2000년 16대 총선 때 여당인 새천년민주당의 초선 의원 비율은 47.8%로 한나라당·자민련·민국당 등 야당 평균 물갈이율(35.4%)보다 높았다.
17대 총선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초선 의원 비율은 무려 71.1%(108명)를 차지했다. 한나라당·새천년민주당 등 야당 평균 비율(53.7%)을 크게 앞섰다.
18대와 19대 총선에서도 각각 여당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의 초선 의원 비율이 53.6%, 51.3%로 야당 평균 초선 의원 비율(각각 35.6%, 47.3%)을 웃돌았다.
선거 때마다 불어닥친 변화 열풍에 따라 국회의원 절반가량이 항상 바뀌고 있고, 새로운 인물로 대거 국회가 채워지고 있지만 그만큼 정치 풍토도 발전해왔느냐고 한다면, 그것은 다른 문제다.
지난 한달여간 이것저것 개인적인 일을 처리하느라
다시 본질에 집중하지못했던 것 같다.
다시 시작하자.
나도 이제 나이를 먹어간다.
꼰대는 되지말자.
[2030 잠금해제]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한 지침 / 이준행
등록 :2016-01-24 19:10
꼰대 취급을 받고 싶지 않은 어른들을 위해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한 지침을 소개한다. 부디 ‘요즘 청년들의 유행어 따라 하기’ 같은 기사를 멀리하고, 다음 지침들을 잘 실천한다면 청년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좋은 어른에 가까워질 것이다.
첫째, 나이를 먼저 묻지 마라. 한국 사회에서 버젓이 나이를 묻는 것은 상대방과 위아래를 겨루자는 의미이다. 자신이 나이가 더 많음을 상대에게 주지시키고, 동등한 위치에서 대화를 하고 싶지 않음을 드러내려는 시도이다. 비슷한 나이대 사람들에게 견주어 상대가 어느 정도로 사회적 자본을 축적했는지를 재보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당신은 꼰대 판정을 받을 수 있다.
둘째, 함부로 호구조사를 하거나 삶에 참견하지 마라. 남자친구는 있느냐, 왜 결혼을 하지 않느냐, 왜 아이를 가지지 않느냐, 취직은 어찌 되고 있느냐 등의 질문은 당신과 쉽사리 공유할 만한 성격의 것이 아니다. 친해지기 위해 건네는 질문으로서도 부적절하다. 나이대별 당면과제 이행에 따른 축적 자본을 과시하려는 시도임을 상대방도 모를 리 없다. 차라리 좋아하는 음식이나 동물을 물어보라.
셋째, 자랑을 늘어놓지 마라. 당신의 인생 자랑은 ‘노잼’이다. 당신이 살아온 시절에 대한 자랑은 당신에게만 유효하다. 당신의 인맥 자랑은 당신에게 잘 보이라는 알량한 호소임을 상대방은 너무나도 잘 알아챈다. 어느 것으로도 결코 유익하지 않다.
넷째, ‘딸 같아서 조언하는데’ 같은 수사는 붙이지 마라. 그런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딸에게조차 안 하는 것이 좋다. 인생 선배로서 조언한다는 이야기도 먼저 꺼내지 마라. 당신이 걸어온 길이 매력적이라면 상대가 알아서 물어올 것이다. 잘되라고 하는 이야기라는 변명 역시 한심한 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상대가 호의로 받아들일 준비가 없는데도 일방적으로 호의임을 강요하는 것은 폭력일 뿐이다. 그저 당신의 만족을 위한 행위이지 상대방을 위한 것이 결코 아님을 받아들여야 한다.
다섯째, 나이나 지위로 대우받으려 하지 마라. 내가 지금까지 현 지위를 얻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왔는데 이제 와서 대우받기를 포기하란 거냐며 억울해할지도 모른다. 나이나 지위가 없어도 타인에게 대우받을 수 있는 삶을 살아온 이들은 그런 걱정을 하지 않을 것이다. 나이나 지위에 매달린 대우를 받고 있다면 지금 과감히 던져버려라. 장유유서는 이미 ‘유슬람’의 마지막 유물이 되었다. 도리어 자신이 청년들에게 비(非)꼰대로 인정받는다면 그것만으로도 더 멋진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솔깃하지 않은가?
마지막 지침, 스스로가 언제든 꼰대가 될 수 있음을 인정해라. 종종 자신이 젊은이들에게 꼰대로 비칠까 걱정된다는 이들을 만나곤 한다. 자신이 얼마나 꼰대와는 거리가 있는지를 장황하게 설명하는 이도 있다. 모두 스스로의 꼰대성과 마주하며 싸우고 있다는 증거들이다. 자기 안의 꼰대성은 자신이 쌓아온 나이만큼 부지런히 누적된다. 특히 나이로 서열을 매기기 좋아하는 한국 사회에서 꼰대성이란 자신보다 젊어 보이는 이들 앞에서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쉽게 꺼내는 내 안의 괴물과도 같다. 그 괴물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꼰대 탈출의 가능성은 높아진다. 상대와 내가 살아온 시간이 다름을 인정하고 그 괴물을 늘 경계하라. 그러면 당신은 꼰대가 아닌 어른에 가까워질 것이다.
이준행 북키닷컴 개발자
어느 잡지에서 보고 예전부터 메모해놓은 커피집이 있었다.
ACME (에크미)
폴바셋 출신의 바리스타가 나름 심혈을 기울여 로스팅도 직접 하는 카페라 했는데
압구정 로데오에는 갈 일이 별로 없어서 한번 가야지 가야지 생각만 하다가
오늘 소니 디카 교육 끝난 김에 검색하고 네이버 지도가 알려주는 부근에 도착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안보이는거다.
이상하다 생각을 하고 돌아와서 검색을 하고 전화도 해보니 없는 전화번호라 나온다.
1년전에 막 열어서 메모한 곳인데
그사이 없어진 것이다.
그렇게 사그라지다니 무척이나 안타깝고 아쉬웠다.
자영업이 이렇게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