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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사진 전시회 확정 (3/1~6)

안녕하세요.

제가 3/1~6 3호선 경복궁역에 위치한
서울 메트로 미술관에서 첫 사진 전시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Unknown Worlds, 알려지지않은 세계라고 지었고요

사진은 지난 가을/겨울에 찍었던
아이슬란드, 그린란드, 쿠바, 스위스 사진 약 40여점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보았으면 하는 마음에
찾아가야만 볼 수 있는 사설 갤러리보다 유동인구가 많은 메트로미술관을 택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신청을 하고 거의 2주를 기다린 끝에
지하철공사에서 결국 승인이 나서 감개무량합니다.
저의 신청내용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지하철공사에서 신청건을 묶어서 결재를 올리는 내부 절차 때문에 기다렸네요…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열려있으니 시간의 제약은 아마 없을 것이고요
공휴일과 주말을 맞아 혹시 광화문 부근에 들리실 일이 있으신 분은 잠시 구경해주시면 더없는 영광이겠습니다.

저는 하루 종일 액자를 지켜야 하기에 머물러 있을 것입니다만
쑥스러우시다면(?) 저와 인사를 나누지 않으시고 스윽 가셔도 정말 정말 괜찮습니다.  🙂

역 안에 있기에 주차는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 공영 주차장”에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02-13T02:51:11+09:00Sat 13 Feb 2016 2:51 AM|

걸그룹 꽈당 동영상

화제가 된지 한참 후인 오늘에서야 이 동영상을 접했다.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

비가 온 후 낙엽이 치워지지도 않은 무대에 걸그룹을 세운 것도 그랬고
셀 수 없이 계속 넘어지는데도 바로 일어서야했던 상황도 그랬고
계속 넘어지면서도 파워풀한 안무를 계속 소화하던 것도 그랬고
넘어진 멤버 뿐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함꼐 당황하면서 전체적인 안무에 실수가 계속된 것도 그랬다.

화려함 뒤에 감추어진 어두운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보는 내내 마음이 착찹했다.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2016-02-12T00:50:51+09:00Fri 12 Feb 2016 12:50 AM|

프로듀스 101

요즘 Mnet에서 프로듀스 101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다.

(주로) 중소 기획사의 연습생과 개인 연습생 101명을 모아서
서바이벌 경쟁을 거쳐 11명을 뽑아
1년간 mnet 소속으로 걸그룹으로 활동한 후에
원 기획사로 흩어지는 그런 내용인데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을 정도로 경악스럽고 부정적으로 생각했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면
여기에서 잃는 사람이 누구인가 싶었다.

연습생을 보유한 중소 기획사들이야
연습생들이 어떤 형태로든 미디어에 노출될 기회를 찾아주었기에
연습생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기회를 주지않았냐”는 논리를 펼 수 있을 것이고

연습생들도 비록 탈락하더라도 미디어에 노출되는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아니다 싶은 애들은 미련을 가지기보다 스스로 빨리 마음을 정리하도록 도와주기도 하고

어차피 모두가 다 데뷔할 수는 없는거잖아.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A,B,C,D,F로 1차 등급이 나뉜 후 3일후에 등급 재조정을 하기까지의 각 그룹별 태도의 차이였다.

A는 자만했고
B와 C는 올라기기위한 파이팅이 넘쳐 최선을 다했고
F는 비록 실력은 한참 부족해보였지만, 막다른 길에 몰렸기에 서로 경쟁하기보다 한 팀으로 모두 같이 승급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상황에 따라 인간은 변하나보다.

흔하디흔한 아이돌 데뷔 서바이벌프로그램일 수 있지만
사회의 한 단면을 아직 때묻지않은 아이들을 통해 보는 것 같아 흥미롭다.

2016-02-10T03:24:00+09:00Wed 10 Feb 2016 3:24 AM|

피곤한 나라

우리나라는 정말 피곤한 나라인 것 같다.

남이 무엇을 하는지, 무엇을 왜 안하는지를 묻고 궁금해하고
통상적인(?) 케이스와 조금이라도 벗어나있다 싶으면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 간섭을 한다.

내가 자녀가 없든, 직업을 있든 없든
그게 뭐가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중요한가?

2016-02-09T03:39:28+09:00Tue 09 Feb 2016 3:39 AM|

사진 홈페이지 방문자

사진 홈페이지에 사람들이 꾸준하게 들어오는 편인데

외국에서 접속 속도가 떨어질까봐
미국에 웹호스팅 서버를 두었다.

매일매일 접속자의 프로파일이 달라지긴 하지만
그래도 한국뿐만 아니라 다변화된 것 같아서 보람이 있다.

2016-02-09T01:41:02+09:00Tue 09 Feb 2016 1:41 AM|

C-guard

일자목이어서 요즘들어서 더 안좋아진 것 같다는 생각에
몇년째 교보문고에서 판매되고있던 c-guard라는 제품을
인터넷 사용기를 좀 더 읽어보고 구매하였다.

탄력있는 소재를 이용하여 목의 커브를 유지해준다 한다.

컴퓨터를 하거나 비행기 안에서 또는 운전중에서도 쓸 수 있는 제품이라는데
이렇게해서라도 좀 고쳐졌으면 좋겠다.

2016-02-06T17:33:44+09:00Sat 06 Feb 2016 5:33 PM|

LG 배경화면 공모전

LG전자에서 스마트폰 배경화면 공모전이 있어서 몇장 올려놨더니
100명 뽑는 본선까지 올라왔다 한다.

그냥 그런가보다 하다가 그래도 어떤 사진을 뽑았는지 궁금해서 가보니
아이슬란드에서 찍은 얼음동굴 사진이었다.

100명중에서 3등을 하고 있었다!

나를 모르는 사람들이 순전히 사진만으로 3등까지 올려준 것이 신기하고 감사하고 기분이 좋았다.

p.s.
투표하신 분들중 추첨하여 문화상품권도 증정한다니까 도움 되셨으면…
(LG 스마트폰만 가능)

투표방법
1. LG Smart World 앱 실행
2. 공모전 클릭
3. 인기순 3번째 or 작품번호 31번 “The Blue” (얼음동굴) 사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2016-02-04T23:38:57+09:00Thu 04 Feb 2016 11:38 PM|

“미움받을 용기” 저자 강연

신세계 강남점의 아카데미에서 (파미에 스테이션 2층에 잘 만들어놨더라)
“미움받을 용기”의 원저자인 일본 철학가 기시미 이치로의 강연이 있어서 참석해봤다.

평일 오후이기에 강연 참석자 대부분은 소위 아줌마들.

책을 읽지않은 상태에서 어찌보면 책의 핵심 내용에 대해서 들은 것 같은데,
인생에 대한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였지만
인생이 사람들과 얽히면서 살아가는 내용이다 보니
가족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조언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었다,.

이후의 Q&A는 다소 개인적인 인생상담같은 내용들이 있어서
굳이 이런 내용을 꼭 공개적인 강연해서 질문이라고 해야할까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래도 저자는 인내심있게 설명해주었다.

포인트는 크게 3가지였다.

1. 책임을 진다.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하지말라
큰 선택을 앞에 두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음.
내 인생이니까 내가 알아서 하면 되는 것.

“인생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진다”

선택을 했을 때 결과를 누가 갖게 되는지, 그결과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는지
이 과제는 누구의 과제인지

예를 들어, 아이가 공부할지 말지는 아이의 과제임

인간관계에서 문제는, 다른 사람이 내 과제를 침범했을 때 혹은 그 반대일때

2. 이상적인 자신 or 타인을 바라보지 않는 것

이상형을 만들어서 주입하는 경향이 있음. 자녀 교육도 마찬가지.
현실적인 아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이상에서 벗어나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사람은 혼자서는 행복해질 수 없다

기본적으로 자기자신을 좋아해야 함.
다른 도구라면 바꿀 수 없는데 나라는 도구는 마음에 안든다해서 바꿀 수 없음. 나와는 죽을 때 까지 함께 해야.
자기자신을 좋아하지않으면 행복해질 수 없음

1) 단점이라 생각한 부분을 장점이라 생각하는 것. 가치를 전환
집중력이 없다 -> 산만력이 있다.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음
2) 자기 자신의 가치를 실감하는 경우: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다 생각할 때

칭찬은 못하는 사람에게 잘한다고 말하는 것 (상하관계)
아이에게도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대등하게 대응. 즉 칭찬을 해줄 것이 아니라 고마워해야하는 것.
칭찬을 해주어도 아이가 원하는대로 가주지않는다 => 고맙다는 말을 하면 된다.

아이때문에 피곤하다. 아이도 부모때문에 피곤하다.

한번 고맙다고 들었다 해서 다음에도 그렇게 들으리라 기대하면 안됨
“존재자체에 주목하여 감사해하자.”
모든 상황에서 고맙다고 말해보자

3. 만약 xx라면…가능성에서 사는 것을 그만두자

리허설도 아니고 진짜 인생을 살고 있음
과거로 돌아갈 수 없음
지금부터 새로 살아야함
미래도 아직 오지 않았음
오지도 않은 사실을 가지고 걱정을 하면서 불안해할 필요 없음
앞도 없고 뒤도 없는 인생
지금 이 순간만이 빛나는 (스포트라이트가 비추는) 인생
지금 이 순간부터도 행복해져야 함

건설적인 노력을 하지 않고 성공을 바라는 사람이 많음
진지하게 살되 심각하게 살아야함
언제든지 방향성을 바꿀 수 있음

2016-02-04T21:04:47+09:00Thu 04 Feb 2016 9:0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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