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정치에 무관심

정치에 무관심해진지 몇년은 된 것 같다.

내가 보기엔
이 나라가 굉장히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는데
정치인 놈들이 하는 것을 보면
한심하기 그지 짝이 없고
폭력이 허용된다면
니들이 이러고 있을 때냐며
귀싸대기를 날리고 싶을 정도이다.

하루 빨리 올바른 정책을 만들어서
다가올 어두운 미래를 대비해야하는데
특검이니 뭐니
되도 않은 주제로 쳐 싸우면서 시간만 낭비하고 있다.

내가 걱정해봐야 내 마음만 아프고
내가 걱정해준다고 더 나아질 것도 아니고
포퓰리즘에 절여진 국민은 우매하여 항상 잘못된 선택을 하니
그냥 각자도생해야한다 생각하고
정치에는 신경을 껐다.

2024-07-01T17:38:11+09:00Mon 01 Jul 2024 5:37 PM|

K-POP 산업

주식쪽 유튜브에 종종 등장하는
자산운용사 대표인 홍진채씨가

K-POP 산업에 대해

30여분간 방송에서 나와서 발언한 것을 들었는데
“K팝에 투자하고 싶다면 최소한 이 정도는 아셔야 합니다”라는 제목과 달리
나로선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모르겠고
산업의 본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게 맞나 싶었다.

미국은
말하자면 이미 춤, 랩, 노래, 작곡 등 재능을 가진 자들(“난 놈”)이
상업적으로 데뷔하는데 도움을 주거나, 난 놈의 상업적 성공을 극대화하기 위한 매니지먼트를 하니까
각 회사는 소수의 가수만 관리하면 되어서 그 규모가 작을 수 밖에 없는 것이고

한국은
“난 놈”보다는 약간의 잠재력이 있는 아이들을 회사가 투자이자 비용으로 미리 훈련시켜
7년짜리 시한부 기획 “상품”(아이돌 그룹)을 다수 만든 후
1년에 2~3회 컴백이라는 형태로
음반 유통사의 투자(펀딩)을 받아 음반을 준비한 후
콘서트, 음반, 음원, 방송 출연, 광고 등으로 판매하는 형태니까
기업의 형태로 발전이 가능한 것이다.

둘은 다른 것이 다양하다.

그렇다면 한국의 K-POP 산업은
매출와 이익이 예측가능할 수 있도록
다수의 “상품”이 1년에 월별로 나누어 계속 컴백 활동을 하고
해외 콘서트를 다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고

하이브가 BTS로 번 돈으로 M&A를 통해 이제 겨우 이 구조를 만들었고
SM은 선구자였지만 아직은 상품 가짓수가 부족하고,
JYP는 상품이 있긴 한데 부족하고 질도 나쁘고
YG는 빅 히트 기획 상품(블랙핑크)은 시효를 다 하여, 현재는 사실상 상품이 없는 개점휴업 상태이다.

게다가 아이돌 그룹의 인기는 팬에게 환상을 파는 것인데
멤버에게 이슈가 생기면 전체 실적에 영향을 받는 사업 리스크를 안고 가야 한다.

결국 사람에 많이 의존하는 사업이다보니
“상품”이 사고 치지 않도록 밀착 관리가 필요하고,
거기에 컴백 활동 시에 나올 노래가 인기를 끌어야 하니 고난이도 사업이다.
오너(CEO) 한 명의 주관과 느낌에 의지하다가 실적이 요동칠 수 있다.
의사결정권자인 오너(CEO)가 회사의 역량이자 리스크이다.

내가 잠시 5분간 적은 이 정도도 K-POP 산업의 기본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생각하는데
무슨 되도않은 이야기를 인사이트랍시고 하는지 참 한심하다.

깊이 생각을 안해보고 방송에 나와서 말했다고 밖에 안보인다.

2024-07-01T15:58:39+09:00Mon 01 Jul 2024 3:52 PM|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백종원씨가 전통시장 발전을 위해서 힘쓰고
요식업 창업자들을 위해 조언을 하는 것은
일종의 재능기부로 난 좋게 생각한다.
(그것을 통해 백종원씨가 얻는 이익이 있더라도)

그런데, 백종원씨가 경영하는 더본코리아의
프랜차이즈 식당들을 보고 있으면
백종원씨는 전통시장이나 창업자들을 도울 시간에
자기 프랜차이즈 사업장이나 제대로 관리하는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관리도 안되고 음식 질이 형편 없다.

그저 매뉴얼 대로 안한다고만 가맹점을 다그칠 것이 아니라
적어도 같은 브랜드라면 품질 관리는 기본이라 생각한다.

그것도 못하면서 무슨 남을 평가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2024-07-01T15:15:32+09:00Mon 01 Jul 2024 3:15 PM|

일본광고 아카이빙

가끔 유튜브로 보는 채널인데
매월 일본에서 방송된 광고를 보여준다.

보면서, 아 어떻게 이렇게 광고를 만들어내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자본주의의 끝단에서 사람의 시선을 잡아끄는데 전력을 다 하면
이정도 나오는구나 싶다.

2024-07-01T12:56:01+09:00Mon 01 Jul 2024 12:56 PM|

1998년

1998년의 힙합신을 다룬 KBS 다큐멘터리다.

방송이 되었던 98년 11월에는 난 정신없이 웹사이트를 만들고 고치고 있었다.

내 전재산을 다 주고서라도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

2024-06-30T21:39:31+09:00Sun 30 Jun 2024 9:38 PM|

사무실 위치

초중고대학교 시절을 모두 강남에서, 그것도 가장 발전이 빨랐던 강남역에서 보낸 나로선

하루의 시간 대부분을 보내는 사무실이 영등포가 된지 2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쉬운 부분이 많다.

영등포는 물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집과도 가까워서 실용적으로는 참 좋은데
강남 대비해서는 나 스스로가 퇴보하거나 가라앉는 느낌이다.

고민이 된다.

2024-06-30T18:00:51+09:00Sun 30 Jun 2024 6:00 PM|

VIP 최준철 대표 강의

잘 안듣는 채널인데
제목이 자극적이어서 운전중에 한번 들어보았다.

이런 하나마나한 얘기를 뭐하러 하는가, 이걸 강의라고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본업의 강점을 미리 파악해두자,
악재를 빠르게 분석하자

그냥 헛웃음이 나왔다.

2024-06-30T15:03:22+09:00Sun 30 Jun 2024 3:03 PM|

일을 그만둘 때라 느낄 때

요즘은 책상에 앉아서 일을 하거나 하면
오른쪽 어깨가 너무너무 아프다.

재작년엔 목이 안좋았다.
그래서 대표이사도 그만 둔 것인데…

요즘은 목은 괜찮은데 오른쪽 어깨가 아프다
이제 일을 그만해야한다고 느낀다.

몸이 안좋으니 의욕 자체가 떨어진다.

2024-06-29T14:32:22+09:00Sat 29 Jun 2024 2:2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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