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최악의 홍콩 여행 시작

홍콩에 가게 되었다.

환전을 미적미적 미루다가 (다 내탓이다)
항공사 마일리지 때문에 신한은행 인터넷 환전 신청을 하고 나서
새벽 4시 비행기인데 밤 9시에 문을 닫는 인천공항 환전소 영업 시간 때문에
거의 8시간 일찍 공항에 가서 환전 수령하려 하니 수령 일자가 도래하지않아서 안된댄다.

즉석에서 환전이라도 하면 좋은데 마침 OTP나 현금카드를 하나도 안가져왔고 신용카드 뿐이다.
천상 신용카드로 현지에서 현금서비스 받는 방법 밖에 없어 보인다.

운이 이렇게도 없다니 하는 생각이 든다.

시작 조짐이 안좋은데 최악은 피했으니 액땜했다 생각하기로.

그리고 나서 홍콩에 도착해서
비행기에 흘렸는지 신용카드 한개를 분실해서 바로 정지시켰다.

정말 가지가지 한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다녀야지.

2016-09-05T01:07:23+09:00Mon 05 Sep 2016 1:07 AM|

2번째 전시회 준비 완료

기념품으로 드릴 엽서도 만들었고
라이카 스토어에서 제안한 대로 판매 안내자료도 만들었고
전시운반/설치업체에서 레이저 까지 동원하여 정확하게 좌우 균형, 간격 맞춰서 설치도 해주셨다.

액자가 이미 다 준비되어있어서 설치는 별거 아니라 생각했는데 진이 빠진다.

2016-09-03T22:32:09+09:00Sat 03 Sep 2016 10:32 PM|

인생의 작전타임

어느 미국 시민권을 가진 교포가
한국에서 군복무를 하면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인생의 작전타임”을 가지고 있다는 단어을 썼는데

매우 적절하고 재미있는 표현이다.

나도 말하자면 인생의 작전타임을 하고 있는 것일까?

2016-09-01T00:07:28+09:00Thu 01 Sep 2016 12:07 AM|

2번째 전시회

나같은 사람이 전시회를 2번이나 하고
오래 살고 볼 일이다.

2016-08-29T04:27:05+09:00Mon 29 Aug 2016 4:27 AM|

분노 조절

요 며칠 새 밤 12시부근만 되면
방에 담배냄새가 흘러들어온다.

아마도 아래층 집의 누군가가 창가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 같은데
며칠간은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돌렸지만

오늘 소송건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워져있었는지
화를 참지를 못하고 창밖으로 담배피지말라고 소리를 질렀다.

순간 후회가 되었다. 분노를 통제하지못하여서.

굳이 변명하면
회사를 그만두고 또 이런 소송을 하면서
화를 억누르고 있었던게 폭발한게 아닌가 싶다.

2016-08-25T01:00:49+09:00Thu 25 Aug 2016 1:00 AM|

CIA의 정보보고서 작성 기본 10원칙

CIA의 정보보고서 작성 기본 10원칙
믿거나 말거나 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고서가 갖춰야할 기본은 언급하고 있는 것 같다.

***

1.결론을 먼저 서술(Put big picture, conclusion first)
판단을 먼저 제시하고 뒤에 보충할 수 있는 사항을 기술한다. 정보의 사용자는 시간이 촉박하여 무엇을 말하려는가를 빨리 알고 싶어한다.

2. 정보의 조직화, 체계화(Organize information)
혼란을 야기하지 않도록 입수된 정보를 논리적으로 체계화한다. 불필요한 반복을 회피하고 요점만 정리한다.

3. 보고서의 형태 이해(Understand format)
주어진 해당양식의 서술 방법에 따라 기술한다.
(해당양식이 어떤 건지 모르므로 패스)

4. 적합한 언어사용(Use precise language)
작성자와 사용자가 똑같이 이해할 수 있는 적합한 언어를 구사한다.

5. 단어의 경제적 사용(Economic on words)
짧은 문장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해도를 높혀 준다. 두 줄 정도가 적절하며 대화체로 서술하고 미사여구와 전문용어는 회피한다.

6. 생각한 것을 분명하게 표현(Achieve clarity of thought)
표현이 불분명하면 내용도 불분명하므로 작성 전 생각하는 바를 미리 정리한다.

7. 능동태 표현(Use active voice, not passive voice)
능동태 문장은 직접적이고 확실하고 적극적인 의미를 전달한다.
(영어에 해당하는 말이겠지요. 우리 말은 뭐~)

8. 자기가 작성한 보고서를 스스로 편집(Self-edit your writing)
보고서 제출 전 다시 읽고 수정하여 최상의 것이라고 판단했을 때 제출한다.
동료에게 미리 보여 주어 오자와 탈자 그리고 내용상의 하자 등에 대하여 의견을 얻어서 수정한다.

9. 정보 사용자의 필요성을 분명히 할 것(Know your reader’s needs)
정보 사용자가 무엇을 알고 싶어 하는가를 끊임없이 생각하라.

10. 동료의 전문지식과 경험 활용(Draw on the expertise and experience of your colleagues)
동료의 통찰력과 지식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2016-08-23T15:15:07+09:00Tue 23 Aug 2016 3:15 PM|

서울지방법원 460호 법정

아파트 관리업체와의 소송건으로 오늘이 변론기일이어서 서울지방법원에 갔다.

법원 근처에서 16년을 살았었는데
법원에 가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5분 단위로 재판들이 나열되어있었던 점이 신기했고,
방청석에 다음 혹은 다다음 재판을 기다리는 원고/피고들이 앉아있었다.

무표정한 젊은 판사 2명(남자1명, 여자1명)과
나이가 지긋한 부장판사 1명이 합의재판부를 구성하고 있었고

재판장은 원고인 나의 입장을 알면서도 나를 곤혹스럽게 했다.

다음 변론기일이 잡혔고 심경이 복잡한 상태로 법정을 나왔지만,
이후에 도와주시는 변호사님과 통화를 하면서 팁을 얻어서 마음이 놓였다.
방법을 찾은 것 같다.

꼭 이길 것이다.

p.s. 다른 사람들과 충돌을 일으키는 건 정말 괴로운 일이다.

2016-08-18T17:40:27+09:00Thu 18 Aug 2016 5:40 PM|

피고의 답변서

아파트 관리업체 및 입주자대표회의와
게시판에 글을 게재하는 문제와 관련 민사소송을 벌이고 있는데,

오늘 피고인 관리업체와 입주자대표회의의 답변서가 도착해서 읽어보았다.

원고인 내 입장에서 속된 말로 “깊은 빡침”을 느꼈다.

꼭 이길 것이다.

2016-08-16T15:49:11+09:00Tue 16 Aug 2016 3:49 PM|

퇴사 1년

8월 11일은 못 잊겠다.

그 날이 퇴사한 날이었다.

퇴사하겠다는 의사를 전하고 그날 바로 퇴사하라는 답을 받은 후에
문을 닫고 하루종일 앉아있다가
문득 왈칵 눈물을 쏟았던 기억이 있다.

벌써 1년이 지났다.

시간은 정말 총알처럼 지났다.

사실, 그런 일이 있고난 후에 직장생활 자체에 대한 두려움과 회의감도 들고
그래도 자기 개발도 지지부진했던 것 같다.

마음을 다잡아보려고 한다.

2016-08-14T04:26:42+09:00Sun 14 Aug 2016 4:26 AM|

1달간의 미국 서부 여행

미국 서부에 1달간 여행하기로 정했다.

10월 중순에 출발해서 정확히 한달간 여행하여 11월 중순에 돌아온다.

사진을 찍고 싶었던 Antelope Canyon과 그랜드 캐년, 데스밸리, 요세미티 공원을 다니고 샌프란시스코에서 out할 생각이다.

나 스스로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

2016-08-13T00:20:54+09:00Sat 13 Aug 2016 12:2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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