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또 제주도

목요일엔 홍콩을 다녀왔고

오늘은 제주도를 다시 갔다.

결국 이번주에
제주도 당일치기 2회
홍콩 당일치기 1회
전주 당일치기 1회를 한 셈이다.

홍콩은 가면 갈 수록 별로인 도시라는 생각이 점점 강해진다.
인구밀도가 높은데 중국에서 건너온 사람들의 시민의식도 상대적으로 낮아 피곤하다.
다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Art Basel Hong Kong 행사가 있어서
2시간정도 정신없이 걸으며 작품들을 구경했다.
간만에 시각적인 즐거움이 있어서 좋았다.

제주도는 예전에 이효리가 살았다던 애월읍 소길 부근을 갔는데
정말 제주도답게 한적한 곳에 자리잡은 단독주택들이 인상적이었다.

일이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2017-03-25T00:04:33+09:00Sat 25 Mar 2017 12:04 AM|

한성숙 네이버 대표

1. 네이버는 기술플랫폼으로 성장해, 우리 기술로 좋은 도구를 만들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
2. 우리 서비스 안에서 파트너들이 원하는 사용자를 만나고 가능성을 열 수 있도록 연결하고 도울 것
3. 우리는 늘 매번, 아무도 가지 않은 눈 쌓인 산을, 직접 길 만들어 가며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

무료 메신저인 카카오톡에 이것 저것 덕지덕지 붙여서 플랫폼으로서 매출을 실현해보겠다는
카카오와는 완전히 다른 행보.

카카오는 틀렸고, 네이버가 옳았다. 이것이 클래스의 차이인가 싶었다.
다름의 문제가 아니라 옳고 그름의 문제다.

둘의 차이는 더 벌어질 것이다.

***

한성숙 네이버 대표, 기술플랫폼과 투명성 재차 강조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직원에게 기술 플랫폼으로서 역할과 투명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 대표는 20일 전체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네이버는 기술 플랫폼으로 성장해 우리 기술로 좋은 도구를 만들고 누구나 쉽게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네이버 서비스 안에서 파트너가 원하는 사용자를 만나고 가능성을 열도록 연결하고 돕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몰비즈니스와 사용자를 네이버 기술과 서비스로 시공간 제약 없이 연결한 모범 사례가 생겨나고 있어 앞으로도 더욱 잘 해 나가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공식 대표 첫 날 ‘대표로서 첫 날 진심을 다해 인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며 시작했다. ‘개인이 성공을 꽃 피우는 기술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재확인했다.

기술 플랫폼 근간으로서 사용자 신뢰와 투명성 확보도 강조했다. 한 대표는 “사용자가 네이버 플랫폼을 더욱 신뢰하도록 글로벌 수준 이상 서비스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도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하는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대표 역할에 대한 각오도 내비쳤다. 한 대표는 “함께, 더 크게, 더 혁신적으로, 더 가치 있게 사용자와 기술을 연결하는 것이 우리가 꿈꾸는 네이버의 미래”라면서 “이를 위해 네이버 안의 다양한 서비스와 비즈니스, 〃다양한 조직과 인재를 잘 엮어내 새로운 변화 마중물을 끊임 없이 만드는 것이 제 가장 중요한 미션”이라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는 늘 아무도 가지 않은 눈 쌓인 산을 직접 길을 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모두의 큰 노력과 수고가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도록 네이버 대표이자 동료로서 진심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17-03-22T19:44:51+09:00Wed 22 Mar 2017 7:44 PM|

제주도 당일치기

거의 16년만에 제주도를 난생 두번째로 방문했다.

군 제대직후에 아버지가 바람쐬고 오라고 (아저씨/아줌마들 사이에 끼어) 단체여행 보내주신 이후에 처음이다.

오랜만에 방문한 김포공항 국내선은 개선공사가 한창이었고
제주공항 역시 예전보다 훨씬 커져있었다.

렌트카를 빌렸지만, 비가 많이 와서 바닷가 구경은 못했다.

일 때문에 간 것이지만 그래도 맛있는거 먹어보자 싶어
아침에 성게전복미역국, 점심에 스시, 저녁에 물회를 먹어봤는데
다 괜찮았다. (관광객에게 알려진 제주도 음식이 따지고보면 매우 제한적인 것은 좀 아쉬웠다)

제주도 일은 의외의 성과(?)를 내고 있고
좀 더 속도를 내는 것 같다.
역시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는 것
차분하게.

2017-03-21T00:38:31+09:00Tue 21 Mar 2017 12:38 AM|

일희일비하지않으려고 노력하기

회사를 다니지않은 1년반 기간 동안
가장 달라진 점(얻은 점)이 무엇인가 생각해보니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의 평안이었다.

마음에 요동과 격정, 스트레스가 별로 없이 평온한 상태가 된다.
그러니 얼굴도 조금씩 밝아지고
부정적인 일을 겪어도 긍정적으로 위안하고 넘어가려고 애쓴다.

요즘도
나쁜 일도 좋은 일도 섞여서 일어나지만
일희일비 하지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기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니 노력한다기 보다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다.

그런 점이 긍정적이다. 나 자신에게도.

2017-03-18T00:39:44+09:00Sat 18 Mar 2017 12:39 AM|

5년만에 베개 교체

5년만에 베개를 교채했다.

기존의 평범한 낮은 베개에서

최근에 목도 좋지 않고 턱관절에 코골이까지 있는 것을 고려해서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기존에 오석관 닥터필로에서 나온 제품들 잘 쓰고 있어서
(목 베개는 비행기 탈 때 꼭 가져간다)

오석관 닥터필로에서 나온 제품을 샀다.
크기와 높이에 따라 9가지로 세분화되어 믿을만 했다.

오늘 배송와서 잠깐 누워보니
누워서는 목을 단단하게 받쳐주면서 옆으로 잘 때에도 어깨가 덜 눌리는 것 같아 좋아보인다.

2017-03-15T19:48:22+09:00Wed 15 Mar 2017 7:48 PM|

Lastpass

태국에서 co-working space에 있을 때
우연히 효율성 향상에 대한 강좌를 듣다가
사이트 비밀번호 관리 프로그램(사이트) 1password를 소개받았다.

관심이 있어서 좀 더 알아보니
1password외에도 다양한 유사 서비스들이 있더라.
1password는 mac쪽에 특화되어있고 windows 지원이 좀 부실하다 해서

윈도우 지원이 괜찮다하는 Lastpass를 가입했다.
PC와 랩탑에서 쓸 용도면 무료다. 스마트폰까지 쓰려면 유료가 된다 한다.

해보니 왜 이걸 진작 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들 정도다.

한번 저장해놓고서는 잊어버리면 그만이고
필요하면 원하는 조건에 맞춘 비밀번호 생성도 해준다.
웹이 아닌 곳에 비밀번호가 필요하면 복사해서 쓸 수도 있다.

기존에 크롬이나 익스플로러에 있던 비밀번호를 가져와서 사용할 수 있고
여러대의 PC, 노트북에서 plug-in만 깔아두면 공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억력과 나만의 비밀번호 작명법에 의존하여 하던 시절은 이제 보내도 될 것 같다.

https://www.lastpass.com/ko/

2017-03-12T23:43:59+09:00Sun 12 Mar 2017 11:43 PM|

전문가

또 다른 사람도 회사를 일 못해서 쫓겨난 후에
직장을 못찾아 방황을 하다가 기존 회사 이름을 잘 팔았는지 취업을 하였는데
거기서 일한지 2년도 안되어 전문가 행세를 하며 신문 인터뷰에 나선 것을 보면서

나는 한 회사, 한 분야에서 8년반을 일했는데도 내가 아직 “전문가”라거나 전문성이 있다 감히(!) 생각도 못해봤는데

내가 혼자 비정상인 것인지
사람들이 용감한 것인지
사회가 이상한 것인지

갸우뚱 하게 된다.

2017-03-12T21:30:24+09:00Sun 12 Mar 2017 9:30 PM|

“세상엔 뻥이 많다”

회사에서 일을 못해서 쫓겨나신 분이

창업을 한 후 회사 경력을 그럴듯하게 팔아먹고
회사 alumni party에도 당당히 등장하고  
적극적인 SNS활동 (사실은 자랑 & 허세 이지만)을 하던데
글을 보다가 “세상엔 뻥이 많다”며 세상을 비판한 문구를 적은 것을 보고

나도 모르게 피식 웃었다.

역시, 사람의 자기애는 끝이 없구나 그리고 참 용감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2017-03-12T21:27:24+09:00Sun 12 Mar 2017 9:27 PM|

When dreams mix with reality

태국에서 심카드 이용했던 이동통신회사 True의 CEO가 (물론 태국의 거대 재벌인 CP그룹의 아드님이지만)
True를 가입자 0명에서 3,000만명에 가깝게 성장시키는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주었다는데

재벌아들이라는 선입견을 빼고서라도 (혹은 말의 의미가 희석되더라도)
이 말은 의미가 있다 생각이 든다.

When dreams mix with reality, through the bond of passion and courage to act, wonder happens.
(문법과 단어를 약간 고침, compassion은 아무래도 아닌 것 같고 passion이 맞지 않을까)

2017-03-12T20:51:31+09:00Sun 12 Mar 2017 8:5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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