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결국엔 내가 결정을 내려야

새벽에 곰곰이 생각을 해보다가

아,
결국엔 결정을 내가 내리고
그 과실과 책임을 내가 온전히 가져가는구나
하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2017-05-22T05:34:23+09:00Mon 22 May 2017 5:34 AM|

여행용 운동화

Vazee Coast v2

New Balance Vazee Coast
작년즈음에 신제품으로 나온 것을 산 이래
여행가고 비행기탈 때마다 항상 챙겨가는 신발이다.

메쉬소재로 되어 있어 가볍고, 통풍이 잘 되고, (결정적으로) 뒷굽을 꺾어 신을 수 있어서
기내에서는 발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비올 때 쉽게 안이 젖는다는 점, 먼지가 많은 환경 (예: 사막)에 취약하다는 점 정도

하도 많이 신고 다니다보니 조금 낡아서
품절되기전에 하나 더 살까 생각중이다.

2017-05-24T05:43:15+09:00Mon 22 May 2017 1:39 AM|

한국의 노동 생산성이 미국의 절반밖에 안 되는 이유

아래 내용을 읽어도 정말 그 이유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리더가 상대적으로 멍청하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지않아서인지 모르겠으나
“결과/성과”보다는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을 포함) “일하는 것처럼 보여지는 모습”을 중시하고
최저임금이 오르는 속도 (연 6~7%) 대비 현저히 떨어지는 작업 속도 증가의 속도와
일할 때 집중하지않고 능률이 떨어지는 것을 방치하고 암묵적으로 용인하는
한국의 기업 문화가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닌지…

단적으로 말해서 지난 5년간 최저임금은 누적하여 50%가까이 상승했는데
과연 1인당 작업량과 작업능률이 50%, 아니 10%라도 상승했을지를 생각해보면.

 


한국의 노동 생산성이 미국의 절반밖에 안 되는 이유
장용성 연세대 언더우드 특훈 교수(미 로체스터대 교수)

경제학자들이 기업이나 국가 경제의 효율성을 재는 척도로 자주 사용하는 것이 총요소 생산성(total factor productivity)이다. 흔히 경제 성장을 양적(量的) 성장과 질적 (質的) 성장으로 구분할 때 질적 성장의 지표로 이용된다.

1990년대 초 알윈 영(Alwyn Young) MIT대 경제학과 교수는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불리는 한국과 대만, 홍콩, 싱가포르의 비약적 경제 성장이 대부분 양적 성장이었으며, 생산성 향상을 통한 질적 성장이 미국보다 나을게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파장을 일으킨 적이 있다. 자존심이 잔뜩 상한 리콴유(李光耀) 수상의 지시로 싱가포르 통계청이 질적 성장이 더 크게 잡히도록 국민소득 계정을 전면 개정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현재 미국의 노동 생산성을 100이라 할 때 일본은 78, 한국은 45라고 한다. 같은 양의 노동을 투입해도 우리나라의 최종 생산량이 미국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미국 근로자들이 일하는 것을 가까이 접해 보면 그들이 우리나라 근로자들보다 딱히 더 우수하거나 더 열심히 일한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암산 하나 제대로 못 하는 수퍼마켓 계산대의 판매원, 무뚝뚝한 학교 직원, 계좌 하나 개설하는 데 한참씩 걸리는 은행 창구 직원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과연 이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인지 의아하다.

이에 비해 서울 편의점 점원은 나보다도 암산이 빠르고, 우리 학과 사무실이나 은행 창구 여직원들은 훨씬 똑똑하고 상냥하다.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미국 경제의 생산성이 높은 이유는 말단 직원들이 그다지 똑똑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인재들을 말단 자리에 계속 남겨두지 않는다는 말이다. 미국에선 일단 능력이 확인되면 빠른 시간 내에 발탁되고 승진된다.

그러나 한국처럼 연공서열에 의존하거나 혈연, 지연, 학연 등 능력 이외의 요인을 중요시하는 사회에서는 인적 자원의 재배치가 훨씬 더디게 되고 결국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리더의 능력은 조직원 모두의 생산성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말단 직원의 실수로 말미암은 손실은 지엽적인 수준에 그치지만, 상급자가 무능하거나 잘못된 판단을 하면 여러 사람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 버린다. 승진 방식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런데 연공서열제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은 젊은 층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능력 있는 사람들을 나이가 차면 무조건 은퇴하게 하거나, 나이 어린 사람이 윗자리에 부임하면 자동으로 물러나게 하는 것도 매우 비효율적인 자원 배분이다. 형평성과 안일한 획일성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경륜이 풍부하고 존경받아야 할 분들을, 장유유서(長幼有序)를 강조하는 우리나라에서 오히려 소홀히 대접한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존칭을 붙이지 않고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고 미국이 웃어른을 제대로 모시지 않는 사회라고 생각하면 오해다. 존경심을 표현하는 풍습이 다를 뿐이다. 능력과 인품을 갖춘 분들은 형식적인 예의가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존경을 받고, 회사나 대학에서도 최대한 오래 모시려 노력한다. 젊은이들도 이런 분들에게 자신의 미래를 투영하며 더 열심히 일하게 된다.

미국은 지방 자치의 전통에 따라 지역별로 연방은행이 12곳 있는데, 우수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서로 스카우트 경쟁을 펼치기도 한다. 필자가 잠시 근무했던 리치먼드 연방은행 총재는 그린스펀 의장에 번번이 반대하며 소수 의견을 제기한 고집스러운 분이다. 연구 담당 부총재 겸 조사국장으로 근무 중 50대 초반에 총재로 발탁됐다.

연방은행의 총재들이 금융정책의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모이는 연방은행 공개시장회의(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가 6주마다 열리는데, 회의 1주일 전쯤 총재는 발언 내용도 조율할 겸, 예행연습으로 은행의 경제학자들과 열띤 토론을 벌이곤 했다.

이 토론에 임하는 총재의 모습은 마치 학생 같았다. 참신한 주장이 나오면 열심히 메모를 하고 때로는 몸소 젊은 경제학자들의 사무실을 방문해 다시 가르쳐 달라며 자신이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했다. 이 회의를 두고 경제학자들은 총재 공부시키는 시간이라고 농담했다. 이처럼 젊은 스태프가 의견을 개진하고 잘못을 지적해도 흔쾌히 받아들이는 윗사람이 있으면 아랫사람은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다른 지역의 연방은행 총재는 자신의 견해를 비판하는 경제학자들을 불편해하고 언짢아했다. 결국 유능한 직원들은 하나 둘 떠나고 인재 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다.

일본의 종합상사 M 그룹 회장이 유능한 사원을 발탁해 사위로 삼고 나아가 그를 후계자로 지명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놀라는 주위 사람들에게 “아들은 내 맘대로 고를 수 없지만, 사위는 내가 선택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이 말을 전해 들은 아들의 맘은 어땠을까마는 효율적인 회사 경영을 위해 힘들게 내린 결정이었을 것이다. 칭기즈칸의 오른팔로 제국을 함께 건설했던 야율초재도 몽고족의 철천지원수였던 거란족 출신이었다.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IQ는 홍콩에 이어 세계 2위라고 한다. 또 우리나라 중고생은 과학 학습능력 평가에서 싱가포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우리의 생산성이 낮은 이유는 결코 인재풀(pool)이 나빠서가 아닌 것이다. 문제는 같은 인재풀을 가지고도 적재적소에 배치하지 못하는 데 있다.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한다면 경제 전체의 생산성을 충분히 더 높일 수 있다.

우리 정부는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을 위한 국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위원회도 만들고 백방으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법 개정, 규제 철폐, 성장 동력 산업 지원 등 모두 매우 중요한 사안들이고 지속적으로 해가야 할 일들이다.

하지만 이런 큰 사업에 앞서 혈연, 지연, 학연, 성별을 이유로 배제된 재능 있는 동료나 선후배는 없는지 우리 주변부터 살펴보면 어떨까.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5/08/2009050801066.html

2017-05-22T00:24:18+09:00Sun 21 May 2017 5:29 PM|

Risk

사업을 할 때에
어떤 risk가 있을까 생각을 해보지만

정말 내가 생각해본 risk가 실제로도 전부일지에 대해서 확신이 안선다.
아마도 실제로 생각안해본 risk가 또 발생하리라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예상못한 risk가 얼마나 중대할지에 대하여 걱정이 되고 두렵다.

2017-05-19T19:29:41+09:00Fri 19 May 2017 7:29 PM|

이해찬 中특사

경색되어있는 양국 관계에서
아직 새 정부의 외교 참모들도 구성도 안한 상황에서
취임했다고 허겁지겁 쭐래쭐래 똘마니 하나 시켜서 대통령 특사로 덜렁 보낸 것 자체가 잘못이다. 아마추어스럽다.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미국이나, 당할 것 없고 할 말 있는 일본은 그래도 될 지 모르나, 중국은 사정이 완전히 다르다.

이렇게 까다로운 context에서 만났을 때에 상대의 반응과 요구가 어떤 것일지 예상한다면
메시지와 답을 정교하게 만들어갔어야한다.
게다가 상대는 닳고 닳은 외교, 협상의 고단수인데, 우리 특사단에는 외교 전문가가 없었다.

그래서 까다로운 질문에 답을 저렇게 멍청하게 한 것이다. 정말 한심하다.
도대체 가서 무엇을 얻고자 했는가.
외교는 속도가 중요한게 아니라 방향이 중요한 것인데, 일이 꼬여버렸다.
안타깝다.


이해찬 中특사 “사드 해결방안 모색 준비 돼있다”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특사로 베이징을 방문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만나 한반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왕 부장은 “사드 배치 문제가 양국 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한국 신정부가 조치를 취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고 이 특사는 “한국 신정부는 사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이해찬 특사는 18일 오후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왕 부장와 만나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내비치면서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이 특사는 한중 관계를 중시하는 문 대통령의 뜻을 전하며 “한국 신정부가 양국간 신뢰를 회복해 양국 관계를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왕이 부장은 “한중 관계를 지속 발전시키는 것은 양국 국민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 평화와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상호 존중의 정신 하에 한국 신정부와 함께 양국 관계가 정상 궤도로 돌아올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왕 부장은 “사드 배치 문제가 양국 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한국 신정부가 중국의 우려사항을 존중해 조치를 취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 특사는 “우리 신정부가 양국간 소통을 강화해 상호 이해를 제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를 위해 중국 내 우리 국민과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중국측이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중국을 방문한 우리 특사단은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심재권 외통위원장, 김태년 의원, 신봉길 전 3국협력사무총장, 서주석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2017-05-19T01:10:12+09:00Fri 19 May 2017 12:51 AM|

공정하지 않은 공정

내가 최근 며칠간 보고 들은 말 중에 가장 어이가 없고 황당했던 것이
바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아래 발언이었다

“현행법을 집행할 때 4대 그룹 사안은 좀 더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하겠다”
“4대 그룹을 대상으로 하는 법을 만들 수는 없지만, 공정위는 현행법을 집행할 때 재량권이 있는데, 4대 그룹 사안이라면 좀 더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해보겠다는 취지다”
“범 4대 그룹이 30대 그룹 자산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4대 그룹에 맞춰서 규제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하다”

내 살다살다 다양한 종류의 bullshit을 들어봤으나,
이런 말은 처음 들어본다.

법은 그 대상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해야하는 것이 상식이다.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경우 참작할 수 있다.
이렇게 형평성에 어긋나지않아야 위반을 해서 벌칙을 받아도 불만이 없고, 그것이 법질서와 법의 권위가 서는 유일한 길이다.

그런데, 같은 위반사항에 대해 4대 그룹과 다른 대기업을 다른 기준으로 평가하여 집행하겠다는 것이,
공정거래를 수호하겠다는 공직자가 할 말인지 묻고 싶다.

왜냐하면 그것은 전혀 “공정하지않기 때문이다”.

2017-05-19T00:21:22+09:00Fri 19 May 2017 12:17 AM|

Steve Jobs on Failure

오랜만에 듣는 잡스의 목소리
행동해야 실패도 할 수 있다.

2017-05-18T19:30:47+09:00Thu 18 May 2017 6:10 PM|

새벽 6시 KTX

가장 저렴한 표를 찾아서 새벽 4시에 일어나 새벽 6시출발 KTX를 타고 부산으로 갔다.
부산에 도착하니 오전 8시반, 스타벅스에서 반수면상태로 널부러져있다가 오전 11시에 미팅을 위해 찾아갔더니
미팅 상대자가 나랑 만나기로 한 약속을 까먹고 멀리 어딘가 가버렸다 (골프치러간듯)
미안하다고 하니 화낼 수도 없고 (미안하다 말 안했어도 화낼 수 없는 건 마찬가지지만)

허탈하게 다시 돌아왔다.

살다보면 이런 일도 저런 일도 있다 생각하지만,
잠을 별로 못잔 상태애서 가버려서 돌아와서 기절하듯 자도 회복이 안된다.

2017-05-18T01:14:42+09:00Thu 18 May 2017 1:14 AM|

인체의 신비









교회를 나가진 않지만,
이런 내용을 볼 때 마다 과연 단순히 진화로 인간이 지금의 형태가 되었는지 의구심이 든다.

2017-05-17T06:20:03+09:00Wed 17 May 2017 6:18 AM|

신입 알바

서울역 대합실에 맥도날드와 롯데리아가 나란히 영업을 하고 있는데
바로 이 신입 알바직원들이 눈에 띄었다.

최저 시급도, 4대 보험도, 특근/야간/주말 근무 수당도, 파업도, 근무태만도 없는

크게 보면 4차 산업혁명과 같은 기술의 발전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여러 노동관련 정책과 아이디어에 대한 대응책으로 보여서
마음이 씁쓸했다.

2017-05-17T05:59:08+09:00Wed 17 May 2017 5:5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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