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town – 다시 만나줘
유튜브를 듣다가 업타운의 97년 데뷔곡 “다시 만나줘”를 우연히 들었는데,
발표된지 올해로 꼭 20년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세련된 느낌의 노래인 것을 보니
(2집 타이틀곡 “내 안의 그대”까지도)
이 곡을 작곡/작사한 정연준 (중앙에서 노래부르던 남자)이 얼마나 당시에 유능했는지를 알 수 있다.
정말이지, 시대를 앞서갔다.
카드 사용액 통계
SBS가 신한카드 작년 지하철역 5곳의 반경 1km 내 위치한 상점들의 20~30대가 결제한 카드 사용액을 분석했다.
물론 카드사 1개만의 조사이기에 타 신용카드사로의 이동에 따른 noise 가능성도 있지만
메이저 카드업체의 통계이기에 충분히 의미 있지 않나 싶다.
술먹는 추세가 현저하게 줄고
뷰티로드숍이 심각한 매출 하락을 겪었다는 점이
보기만 해도 마음이 아팠다. (특히 고속터미널역의 로드샵들…)
상점의 주인들이 겪을 고통이 보이는듯 하다.
Quality
내가 응원하는 LG트윈스 야구팀에
James Loney라는 MLB 출신의 외국인 선수가 들어왔다.
오늘 결승타도 치고 해서 궁금해서 그 사람의 트위터를 찾아가보니
이런 문구가 있었다.
[perfectpullquote align=”full” cite=”” link=”” color=”” class=”” size=”14″]“Quality is never an accident; it is always the result of intelligent efforts.”
– John Ruskin[/perfectpullquote]
Foot Locker
미국 신발 소매유통업체인 Foot Locker가
2분기 실적(매출, 이익)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하루새 28%나 떨어졌다고 한다.
2010년 이후로 이렇게 실적이 급감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고
비단 유통업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운동화 제조업체들도 비슷하게 겪고 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기사에서 분석하듯, 소비자의 구매 성향이 ‘재화’에서 ‘경험’으로 변화하고 있어서인지
아니면 경기와 같은 거시경제의 문제인지는 다소 불확실한 것 같다.
우리가 모르는 어떤 커다란 위험이 다가오고 있는 것은 아닌지.
Foot Locker Dives as Investors Brace for ‘Several Years of Pain’
By Matthew Townsend and Janet Freund
Foot Locker Inc. reported second-quarter profit, sales, and margins that fell short of expectations, sending shares plummeting as much as 28 percent. Bloomberg Gadfly’s Sarah Halzack examines the results on ‘Bloomberg Markets.’ (Halzack is a Bloomberg Gadfly columnist. The opinions expressed are her own.) (Source: Bloomberg)
Foot Locker Inc. suffered its worst stock decline since the depths of the last recession after a bleak outlook renewed concerns that the industry’s growth streak has come to an end.
Shares of the footwear chain fell as much as 28 percent in the wake of results that were weaker than expected by most every benchmark: profit, sales and margins. Foot Locker also forecast continued sales declines over the rest of 2017, with Chief Executive Officer Dick Johnson citing sluggish demand for top brands, including Nike Inc.’s Jordan and Adidas AG’s Stan Smith.
Foot Locker’s same-store sales — a key benchmark — fell for the first time since 2010. That sent ripples across the sporting-goods industry on Friday, dragging down shares of the field’s biggest companies.
“We certainly didn’t see the business dropping off as much as it did,” Johnson said on a call with analysts. In May, when Foot Locker reported disappointing first-quarter results, Johnson said the company had rebounded from a rough February with robust sales gains in March and April.
The results follow disappointing numbers from others in the industry, including Under Armour Inc., Hibbett Sports Inc., Dick’s Sporting Goods Inc. and Cabela’s Inc. That’s a sign that the broader field may be headed for “several years of pain,” Quo Vadis Capital analyst John Zolidis said in a research note.
“The consumer has moved on to other things,” Zolidis said.
The falloff doesn’t bode well for the back-to-school shopping season, which is in full bloom right now, according to Matt Powell, an analyst for NPD Group. Total U.S. athletic footwear sales continued to slide in July, falling 5 percent, according to NPD data collected from retailers.
Sales in July for Nike, which has only reported results through May, declined at a high-single-digit percentage rate, NPD said. And the company’s Jordan and Converse brands suffered an even steeper drop.
Under Armour, which has only disclosed results through June, experienced a double-digit decline last month, according to the researcher. Skechers USA Inc., which has also only reported through June, saw shoe revenue in the U.S. fall at a high-single-digit rate.
Hispanic Shopp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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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S. sneaker slowdown can be chalked up to a slew of problems, according to Powell. Basketball, once the industry’s stalwart, continues to be weak. And the classic-looking sneakers — led by Adidas lines such as Stan Smith — have peaked, with the overall category falling 8 percent in July. There’s also a material decline in sneaker sales to Hispanics. The theory is that they’re shopping less — a trend highlighted by Target’s CEO — amid fears over increased immigration enforcement under President Donald Trump.
“Foot Locker, being the largest sneaker retailer in the U.S., is reflecting the malaise we have seen all year,” Powell said.
Shares of Foot Locker fell as low as $34.41, marking the biggest intraday drop since November 2008. Even before the tumble, the stock had already lost a third of its value this year.
Foot Locker is struggling to adapt to a shift in consumer preference that includes a penchant for online shopping over visiting stores. Many consumers also are spending on experiences — such as trips and eating out — over physical goods.
The change has dented the value of retailers across the spectrum, with sporting-goods vendors getting hit especially hard. Nike, Under Armour Inc., Adidas and Amer Sports Oyj also declined after Foot Locker and Hibbett reported disappointing results.
Lack of Innovation
In delivering the earnings, Foot Locker’s Johnson said “some recent top styles fell well short of expectations and impacted this quarter’s results.” He also cited a lack of “innovative new products” and a compelling narrative that connects with young shoppers. He pointed to Adidas’s partnerships with musicians Kanye West and Pharrell Williams as earlier successes.
But he sought to downplay Nike’s recent decision to start selling products on Amazon.com Inc. Johnson said he expects Nike and other major vendors to only sell low-price sneakers there, making the move less of an “imminent threat.”
Foot Locker reported adjusted earnings of 62 cents a share, far worse than Wall Street’s average forecast of 90 cents. Comparable-store sales declined 6 percent, well below the expectation of 1.7 percent expansion, according to Consensus Metrix. Sales also fell short of forecasts.
The main problem was a lack of hit shoes, Foot Locker said. Even as unit sales declined last quarter, average selling prices rose, noted Chief Financial Officer Lauren Peters.
That means consumers are still willing to open their wallets “if they find a cool product,” she said.
Unbox your phone
갤럭시 S8의 광고 모토인 “Unbox Your Phone”이 적힌 포스터를 수십번은 본 것 같은데
도대체 저게 무슨 뜻인가 했었다.
unbox라니…폰을 박스(상자)에서 꺼낸라는게 무슨 말이지 싶었는데
며칠전에 이 TV광고를 보고서야 무슨 뜻인지 알았다.
내 이해력이 부족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선 이 TV 광고도 없었는데
그 광고문구를 이해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었을까 싶다.
한국 밖에 살기
아내하고 간략하게 이야기를 나눴는데,
1년에 절반 정도는 외국에서 사는 것을 장기적으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은 물가도 너무 높아졌고, 공기도 나빠서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진다.
언어와 지리, 음식이 익숙하고 “내 나라”라는 점 외에 매력도가 낮다.
1년에 절반 정도는 한국에서 살고
물가가 좀 더 저렴하면서 공기도 좋은 외국에 조그마한 거주지를 두고
왔다 갔다 하며 사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10년, 20년
앞으로 10년, 20년이
지난 10년, 20년과 많이 다른 모습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북한의 상황과
주한미군 철수가 가능성으로라도 언급되는 상황과
초고속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복지를 빙자한 포퓰리즘 정책들이 국가 재정을 심각하게 위협할 시기가 다가올 것을 볼 때 그렇다.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윤종신 – 좋니
음원사이트에서 윤종신의 이 곡이 맨 위에 올려져 있어서,
난 처음에 신곡 마케팅으로 리스트 맨 위에 올라있다고 생각해서 안듣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계속해서 1위였던 것이다.
며칠 계속 되기에 이상하다 싶어 듣고서
방콕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울컥 눈물이 났다.
여기가 서울이었으면 오늘 바로 노래방 갔을 것이다.
이럴 때는 한국에 없는 것이 아쉽다.
”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니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그 모습을 아직도 못 잊어
헤어 나오지 못해
”
이제 괜찮니 너무 힘들었잖아
우리 그 마무리가 고작 이별뿐인 건데
우린 참 어려웠어
잘 지낸다고 전해 들었어 가끔
벌써 참 좋은 사람
만나 잘 지내고 있어
굳이 내게 전하더라
잘했어 넌 못 참았을 거야
그 허전함을 견뎌 내기엔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니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그 모습을 아직도 못 잊어
헤어 나오지 못해
니 소식 들린 날은 더
좋으니 그 사람 솔직히 견디기 버거워
니가 조금 더 힘들면 좋겠어
진짜 조금 내 십 분의 일 만이라도
아프다 행복해줘
억울한가 봐 나만 힘든 것 같아
나만 무너진 건가
고작 사랑 한번 따위 나만 유난 떠는 건지
복잡해 분명 행복 바랬어
이렇게 빨리 보고 싶을 줄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니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그 모습을 아직도 못 잊어
헤어 나오지 못해
니 소식 들린 날은 더
좋으니 그 사람 솔직히 견디기 버거워
너도 조금 더 힘들면 좋겠어
진짜 조금 내 십 분의 일 만이라도
아프다 행복해줘
혹시 잠시라도 내가 떠오르면
걘 잘 지내 물어 봐줘
잘 지내라고 답할 걸 모두 다
내가 잘 사는 줄 다 아니까
그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너무 잘 사는 척
후련한 척 살아가
좋아 정말 좋으니
딱 잊기 좋은 추억 정도니
난 딱 알맞게 사랑하지 못한
뒤끝 있는 너의 예전 남자친구일 뿐
스쳤던 그저 그런 사랑
Happiness is shorter
주로 머무는 coworking space 앞에
lifestyle market을 표방하는 잡화점 & 커피샵이 있다.
사람들이 이런저런 쪽지를 적어서 붙여놓곤 하는데
오늘 발견한 문구가 기억에 남는다
“
Life is short.
Happiness is shorter.
“
Thai keyboard
오늘 아침 노트북을 켜니
집에서 가져온 무선 키보드가 작동을 안한다.
키보드와 연결하는 USB 송수신기가 문제가 생긴 것 같다.
그렇다고 노트북 거치대를 없애고
노트북으로 타이핑을 하자니 목과 어깨가 벌써 아파오는 것 같고
도저히 못참겠다 싶어서
검색을 해본 후에 방콕의 용산전자상가 정도 되는 곳으로 갔다.
거기에도 약간 더 비싸게 팔되 정가로 파는 상점들이 있어서
무난하게 6천원짜리 중국산 유선 키보드를 하나 가지고 올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태국어 키보드 자판이다.
어차피 자판을 보지않고 타이핑하니까 괜찮긴 한데
보고 있으면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다.
태국어가 영문키만으로도 모자랐는지 숫자키와 특수문자키까지 매칭되어 나열되어있고
그것도 키 하나당 2개 글자씩 매핑되어있다. 도대체 글자수가 그럼 몇개인거냐.
살다살다 별 일이 다 있다 싶었지만
이것도 태국, 방콕의 한 모습을 보는 재미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넘어가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