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플라스틱으로 뒤덮인 바다

The Economist의 페이스북에서 본 것인데
2050년이면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비닐 포함)의 무게가 물고기의 무게를 초과한다고 한다.

이 심각한 위협을
배우 Adrian Grenier와 젊은 사업가 Boyan Slat이라는 사람이 해결하고자 한다는데
매우 흥미로웠다.

이런 것이 세상을 바꾸는 가치있는 시도 아닐까.

Ridding the ocean of plastic

According to our briefing on improving the ocean, by 2050 the sea could contain more plastic by weight than fish. On World Oceans Day actor Adrian Grenier, and young entrepreneur Boyan Slat, look for solutions to the problem

The Economist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8월 29일 화요일

2017-08-30T01:23:58+09:00Wed 30 Aug 2017 1:22 AM|

‘정부 주도’라는 적폐

구구절절이 옳은 말씀
결론은 맨 마지막에 적었다.

생각해보면 세계 11위 수준의 경제대국이 되고서도
이렇게 정부의 간섭이 심한 나라도 없을 것 같다.


경제정책, ‘정부 주도’라는 적폐는 안 없애나
변양호 前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세계 100대 스타트업 보니 美 56, 中 24곳, 우린 全無
규제 탓에 창업 어려운데 기업에 부담되는 정책까지
정부가 경제정책 주도하는 舊態 벗어야 재도약 가능해

변양호 前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안타깝다. 새 정부의 경제정책을 보면 잘하는 부분도 많지만 치명적으로 잘못하는 부분이 있다. 왜 이런 안타까운 일이 벌어질까? 새 정부의 경제정책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성경륭 교수 등 진보 경제학자들이 최근 펴낸 ‘포용국가’라는 책을 보고 그 이유를 알게 됐다. 이 책은 재벌과 대기업 등 소수의 강자가 독점적인 권력을 행사하는 체제에서 벗어나 불균형을 시정하고 약자를 지원함으로써 모두가 잘사는 포용국가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런데 그 방법에는 중대한 하자가 있다. 현실을 잘못 진단해서 빚어진 하자다. 이 책은 우리나라를 신자유주의 노선을 가진 나라라고 진단한다.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없는 나라로 보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신자유주의는커녕 자유주의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다. 미국 시장 조사 기관 CB인사이츠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세계 100대 스타트업 가운데 한국 기업은 하나도 없다. 미국 기업이 56개, 중국 기업이 24개인데 우리나라 기업은 단 하나도 없다. 또한 이런 외국 스타트업 중 70% 이상이 우리나라에서는 정부 규제 때문에 할 수 없는 사업이라고 한다. 정부 규제 때문에 혁신도 없고 창업도 어려운 우리나라를 이 책은 신자유주의 국가로 본다. 기업인들은 적어도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할 수 있는 비즈니스만이라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간청하는데 이 책은 우리 기업들이 과분한 자유를 가지고 있는데 무슨 규제 완화가 필요하냐는 식의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에서 일한 적 있는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최근 저서 ‘경제, 알아야 바꾼다’에서 ‘우리나라 진보층은 독특한 경제관을 가지고 있어요. 매우 국가 주도적이고 규제 일변도이며 시장에 아주 적대적입니다. 그들은 국유화를 좋아하고 일괄 금지 같은 과도한 규제를 선호합니다. (중략) IMF 위기 이후 진영 논리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한국이 신자유주의를 했다고들 하는데 말이 안 됩니다. 우리나라 정부 규제가 아직도 얼마나 강한데!’라고 썼다. 선진국에선 민간 경제활동이 이미 자유화돼 있다. 우리나라만 유독 규제가 많다. 박정희 대통령이 만들어 놓은 정부 주도의 경제성장 모델이라는 유산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새 정부는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말이 없다. 기업들에 경제적 자유를 주겠다는 약속이 없다.

더 나아가 새 정부는 기업에 부담을 주는 정책을 과감히 사용하고 있다. 특정한 고용 형태를 과도하게 요구하고, 가격과 임금에 간여하고, 세계적 추세에 어긋나게 법인세도 충분한 논의 없이 올리려 한다. 독과점 산업에 정부가 개입할 수 있지만, 그러려면 먼저 독과점 구조를 완화하거나 담합 규제 강화 등 독과점 폐해를 시정하는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가격 개입은 언제나 마지막 수단이 되어야 한다. 주진형은 또 말한다. ‘시장경제 반대편에 누가 있나요? 관료와 독과점 재벌이 있거든요. 이 두 세력이 기득권을 위해 시장경제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막아요. 시장경제를 더 도입하자는 말 자체가 재벌과 관료 위주 경제 운용 체제를 깨는 효과적인 수단인 데도 우리나라 진보는 (이를) 아예 배제하고 시작합니다. 앞으로 한국의 진보층이 확실하게 극복해야 할 사고 체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만약 새 정부가 시장경제 원칙을 배제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또한 만약 새 정부가 그동안 기업이 신자유주의 아래서 과도한 혜택을 누렸다고 인식하고 기업을 포용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정말 걱정스럽다. 새 정부가 지향한다는 유럽식 모델도 시장경제의 토대 위에서 불균형 등 시장경제의 부작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이다. 결코 시장경제를 배제하는 모델이 아니다. 시장경제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재정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그런 면에서 큰 정부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시장경제의 근간을 흔들면 안 된다.

[perfectpullquote align=”full” cite=”” link=”” color=”” class=”” size=”12″]경제는 복잡해 보이지만 세 가지만 충족되면 골고루 발전하게 되어 있다. 첫째, 불공정 행위를 예외 없이 처벌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게 한다. 둘째, 민간이 창의와 열정을 가지고 아무 걱정 없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정부의 규제와 간섭을 없앤다. 셋째, 어려운 이들을 잘 배려하고 보호해준다. 유럽식, 특히 노르딕 모델은 이 세 가지를 모두 잘한다. 영·미 모델은 세 번째가 약하다. 새 정부는 첫째와 셋째는 적극적으로 하려는 것 같은데 둘째에 대해서는 소극적이다. 거꾸로 갈 우려도 있다. 둘째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경제는 활력을 찾을 수 없다. [/perfectpullquote]

논쟁이 필요 없는, 정해진 미래다. 부디 새 정부의 시각이 늦지 않게 바뀌길 바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22/2017082203648.html

2017-08-28T00:17:01+09:00Mon 28 Aug 2017 12:16 AM|

Amazon & Whole Foods

아마존이 홀푸드를 인수하면서
과연 아마존이 어떻게 홀푸드를 바꾸어나가고 아마존과의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인가에 대해서
사람들의 이목이 쏠렸는데

그 답을 1차적으로 내놓았다.

1. 가격 인하 (월마트 등 기존 사업자들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
2. 아마존 프라임 회원에 홀푸드 추가 혜택 (아마존 유료 회원 모집을 강화)
3. 홀푸드 상품의 아마존 판매 (아마존과 홀푸드의 상호 시너지)
4. 홀푸드 점포에 아마존 라커 (Amazon Locker) 설치 (아마존의 네트워크 확장)

어느 것 하나 영리하지않은 것이 없다.

생각할 수록 대단하다 느낀다.

[perfectpullquote align=”full” cite=”” link=”” color=”” class=”” size=”13″] First, Amazon said it would cut prices immediately on many products, including: “bananas, organic avocados, organic large brown eggs, organic responsibly farmed salmon and tilapia, organic baby kale and baby lettuce, animal-welfare-rated 85 percent lean ground beef, creamy and crunchy almond butter, organic Gala and Fuji apples, organic rotisserie chicken, 365 Everyday Value organic butter, and much more.”

Second, “after certain technical integration work is complete, Amazon Prime will become Whole Foods Market’s customer rewards program, providing Prime members with special savings and other in-store benefits.”

Next, Whole Foods Market’s private label products “will be available through Amazon.com, AmazonFresh, Prime Pantry, and Prime Now.”

Finally, for now, “Amazon Lockers will be available in select Whole Foods Market stores.” [/perfectpullquote]

2017-08-27T22:42:07+09:00Sun 27 Aug 2017 10:34 PM|

Set up a life

이건 정말 명언이네,

[perfectpullquote align=”full” cite=”” link=”” color=”” class=”” size=”13″]”Instead of wondering when your next vacation is,
maybe you should set up a life you don’t need to escape from.”
– Seth Godin[/perfectpullquote]

2017-08-26T16:40:15+09:00Sat 26 Aug 2017 2:18 PM|

Long-term approach

오늘 Forbes.com 기사에 접속하니 광고와 함께 나오는 문구인데
공감이 되었다.

장기적인 계획, 장기 전략이라는 말을 우리는 얼마나 쉽게 내뱉나.

[perfectpullquote align=”full” cite=”” link=”” color=”” class=”” size=”13″]”A long-term approach should not be confused with an infinitely patient one.”
Larry Fink, CEO of BlackRock[/perfectpullquote]

2017-08-26T15:21:48+09:00Fri 25 Aug 2017 11:01 PM|

경영대 공론장

작년 5월 경에 학교 경영대 건물에 방문했다가
아래와 같은 경영대 학생회 명의의 대자보를 보고
저절로 한숨이 나왔다.
신기(?)하고 황당함에 사진을 찍어 놓았었다.

학생회에서 아크로폴리스라는 이름까지 건 공론장을 열어
논의했다는 주제가 겨우 이거였냐.

밥약속, 선후배간 말 놓기, 번호 따기 (?)

뭐랄까, 무엇이 잘못 되었고 이게 뭐냐고 지적할 의욕 조차 생기기 어려울 정도로
그냥 한심했다.


2017-08-24T21:52:49+09:00Thu 24 Aug 2017 9:51 PM|

한국과의 연결방법

본의 아니게
한달씩 외국에서 사는 생황을 하다보니 나름의 요령도 늘었다.

한달이나 떠나는데도 불구하고 짐은 하루전에 후딱 준비할 수 있게 되었고
짐의 무게와 부피를 줄이는 방법도 터득하게 되었다.
(사실 체류용 일상용품을 아예 따로 한세트 사서 캐리어에 넣어두었다)

한국과의 전화/문자(SMS) 부분도
SMS는 반값문자라는 곳에서 1번 보낼 때 12원에 가능하고
전화도 인터넷 전화를 사서 온 덕택에 한국에서 전화할 때와 같은 요금으로 쓰고 있다.

그저게 2중 3중으로 준비해둬야한다는 말을 다시금 실감하게 된 것이
며칠전 노트북이 충전이 안되어서 이상하다 했더니,
노트북 충전기에 쓰는 3구 전원 케이블 (크로바 케이블)이 단선이 된 것이었다.
한국 돌아가면 구매처가서 따져야지 생각하고 케이블을 봤더니, 중국산 사제 충전기에 딸려온 중국 케이블이더라. 그래서 AS도 안될 것 같다.
정말 황당했다. 중국은 이 간단한 전원 케이블마저도 이렇게 허접하게 만드나.

그런데 내가 노트북 아답터 + 케이블을 1세트 더 챙겨온 덕택에
큰 문제 없이 케이블을 교체할 수 있었다.
여행하다 보니 별 일이 다 있다.

2017-08-26T15:23:30+09:00Thu 24 Aug 2017 2:49 PM|

하지 마라

며칠전에 페이스북에서 본 문구

[perfectpullquote align=”full” cite=”” link=”” color=”” class=”” size=”13″] 행복할 때 약속하지 마라
화났을 때 답변하지 마라
슬플 때 결심하지 마라

<지아드 압델누르> [/perfectpullquote]

2017-08-24T00:04:30+09:00Wed 23 Aug 2017 11:50 PM|

무식하니 용감했던 쇼

소탈한 소통으로 포장한 것 마저도 결국은 각본이 있는 정해진 TV쇼였고
미리 준비된 대본을 읽어나가는 답변이었다.

그건 시청자와 국민을 기만한 것이다.
예능 TV쇼라고 하면 이해할 수 있지만 이건 그게 아니잖아.

난 그런데, 그보다도 대통령의 아래 발언이 더 놀라웠다.
질문에 대한 대답도 하지 않고 궤변으로 넘어가고
(세금 부담에 대한 질문에 대해, 황당하고 엉뚱한 대답을 했다)
경제에 대한 기본 개념 자체가 부족한 것을 보면서,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떠올랐다.

정말 용감한 사람이었다.

[perfectpullquote align=”full” cite=”” link=”” color=”” class=”” size=”13″]”국민 세금을 일자리 만드는데 쓰는 것은 세금을 가장 보람있게 쓰는 것”

“주 52시간제를 확립하고 연차휴가를 다 사용하도록 해 일하는 부모가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유를 갖도록 하는 것이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

“국민 세금으로 일자리를 만들면 당장은 일자리가 늘지만 두고두고 세금 부담이 느는 것 아니냐는 반대도 있지만, 인구 추세를 보면 지금이 6·25전쟁 이후 베이비 부머 자식 세대인 청년 취업층 인구가 가장 많은 시기로 그 세대가 청년 실업 연령층에 와 있다”, “이 추세가 2022년까지 계속되는 데 그다음부터는 5년마다 100만명씩 급속도로 줄어들게 된다”

“몇 년만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면 그 뒤에는 더 많은 예산을 부담하지 않아도 충분하다”[/perfectpullquote]

2017-08-22T20:27:26+09:00Tue 22 Aug 2017 8: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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