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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에스토니아가 어디있는 나라인지도 몰랐지만,
15분만에 법인 설립이 온라인으로 처리, 완료되고
에스토니아 방문 없이도 회사 설립과 은행 계좌 개설이 가능하며
이익 배당때만 20% 과세, 상속세·부동산보유세도 없다니.

이런 발상의 전환을 주도한 정치인들이 부러울 따름이다.

우리나라는 언제즈음 이런 발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에 앉을 수 있을까.
혁신성장이라고 하면서 뭘 하는지도 모르겠고
기업은 기득권이고 적폐여서, 있는 재산을 공평한 사회를 위해 더 내놓고 양보해야한다는 생각이 팽배한 사람들이 정권을 잡은 가운데.

차기는 후보들을 보니 답이 없고, 차차기, 차차차기엔 가능할까?

그러면 너무 늦다.

암울한 현실이다.


에스토니아 청년창업의 허브로 불리며 365일 24시간 내내 불이 꺼지지 않는 탈린공과대학 내 `멕토리 창업센터`. 자정 무렵 취재기자가 이곳을 찾았지만 수많은 학생들이 이곳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제작하는 등 창업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탈린 = 황순민 기자] 발트해 연안에 자리 잡은 소국 에스토니아의 수도인 탈린 외곽에 위치한 탈린공과대학에는 1년 365일,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곳이 있다. 에스토니아 청년에게 ‘창업 DNA’를 심는 중심부라는 ‘멕토리(Mektory) 창업센터’다.
매일경제가 최근 이곳에서 만난 카트리 펄가 탈린공대 스타트업 매니저는 “학생들에게 기술(technology)이 흥미롭다(Fun)는 것을 알려주고, 기업가정신의 참된 의미를 가르치자는 게 멕토리센터와 에스토니아가 가진 교육철학”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자신들이 가진 아이디어를 당장 팔 수 있을 정도의 완성도 높은 시제품으로 뚝딱 만들어내고 있다.

에스토니아 대학생들은 그야말로 귀한 몸값을 자랑한다. 대학에서는 스타트업을 꿈꾸는 예비창업가의 기업가정신이 넘실대고 있다. 더 흥미로운 점은 글로벌 기업이 이곳을 수시로 찾아 학생과 교류한다는 점이다. 올해 핀테크 관련 기업이 탈린공대 학생 150명을 채용했다.

멕토리센터에서 만난 한 학생은 “이곳은 학생들에게는 딱딱한 실험실이 아닌 ‘놀이공간’과도 같다”면서 “기업은 젊은 학생들의 에너지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얻고 싶어 하고, 학생들은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기에 서로 ‘윈윈’하고 있다”고 말한다.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등 10여 개국 대사관도 이곳에 별도 공간을 만들어 수시로 방문한다. 미래 ‘페이스북’이 될 만한 기업을 수시로 살피겠다는 의도다. 매년 2회 에스토니아 최대 규모의 창업 대회도 열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멕토리센터에서 가꾼 아이디어를 실제 투자자들 앞에서 시연하는 절호의 기회다. 이를 통해 학교 밖으로 졸업한 스타트업만 이미 수십 개에 이른다. 에스토니아가 기술과 창업을 국가의 미래로 여기고 있다는 증거다. 에스토니아가 유럽 스타트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이처럼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 창업이라는 망망대해로 나아갈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했기 때문이다.

에스토니아의 선택은 법인세율 ‘제로(0)’였다. 이익과 상관없이 투자에 쓰거나 쌓아두면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다. 상속·증여세와 부동산 보유세도 없다. 단 이익을 배당할 때만 20% 세율로 과세한다. 이는 자국 기업뿐만 아니라 외국계 기업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에스토니아 정부 관계자는 “매력적인 세제 시스템을 구축해 외부 인력과 자본이 들어오고 창업과 고용이 늘어나면 국가도 더 부유해진다”면서 “이러한 정부 정책에 힘입어 기업이 더 많이 투자하고 고용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창업 관련 절차와 지원 시스템은 ‘완벽’에 가깝다. 법인 설립은 200유로만 내면 15분 만에 완성된다. 게다가 이 모든 절차를 온라인화했다. 특히 2014년 12월에는 에스토니아를 방문하지 않아도 외국인이 온라인으로 내국인과 똑같이 에스토니아에 회사를 설립하고 은행 계좌를 열 수 있도록 ‘전자시민권(E-Residency)’을 도입했다.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인 지원 모델이다.

에스토니아가 스타트업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다 보니 글로벌 벤처 자금도 이곳으로 몰리고 있다. 2006년 569만유로였던 스타트업 투자금은 지난해 1억343만유로로 20배 가까이 늘었다.
에스토니아가 본격적으로 정보기술(IT)·스타트업 강국으로 도약한 것은 정부가 전자시민권을 도입한 2014년 무렵부터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이미 20년 가까이 국가 자체를 ‘스타트업화(化)’한 에스토니아 정부의 오랜 준비가 있었다.

에스토니아의 이 같은 구조적 혁신에는 역사적 배경도 있다. 에스토니아는 옛 소련 붕괴 이후 경제적 시련을 겪었다. 사실상 빈손으로 모든 것을 시작했다. 러시아와 오랜 갈등 관계를 이어온 에스토니아는 2007년 지속적인 사이버테러와 해킹 사건이 발생하자 결단을 내렸다. 당시 에스토니아는 은행과 의회, 그리고 일부 공공서비스 기관 등이 사상 최대 규모의 사이버 공격을 받아 국가 마비 상태를 경험했다. 에스토니아는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범정부 차원에서 코딩교육 강화, 정부 시스템 개혁 등 디지털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기 시작했다. 한정적인 자원과 인구로 인한 한계를 진작 깨닫고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전자시민권을 도입해 국가의 문을 가장 효율적이고 매력적인 방법으로 활짝 열었다. 현재 에스토니아 정부는 ‘에스토니아 전자정부 아카데미’를 설립해 해외 국가의 전자정부 구축을 돕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시스템통합(SI) 업체나 할 수 있는 일을 에스토니아 정부가 마치 전문 SI 기업처럼 변신해 전자정부 인프라스트럭처를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에스토니아 전자정부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있는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독일, 영국 등 26개국에 달한다. 에스토니아 정부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반 전자정부는 공무원 수를 줄이고 관료제를 대체해 정부의 재정지출이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2017-12-28T12:29:48+09:00Thu 28 Dec 2017 12:27 PM|

이재용의 최후 진술

재벌 회장이 육성으로 발언하는 내용을 듣기는 참 어렵다.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이 최후 진술로 한 것은
(변호사가 조금 손을 봤겠지만) 본인의 생각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아, 이런 사람이구나 됨됨이가 보인다.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사람이네.


존경하는 재판장님. 그리고 이 재판을 위해서 애쓰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저 이재용은 우리 사회에 정말 빚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환경에서 유복한 사람으로 자라서 받을 수 있는 최상의 교육을 받았고, 그리고 삼성이라는 글로벌 일류기업에서 능력 있고 헌신적인 선후배들과 같이 일할 수 있는 행운까지 누렸습니다. 그래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에 보답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을 고민하며 살아왔습니다. 지난 10개월 동안 구치소에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을 겪으면서, 그리고 사회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으면서 ‘평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많은 혜택을 받은 사람이구나, 누린 사람이구나’ 하는 점도 새삼 느끼게 됐습니다.

재판장님, 외람되지만 제가 갖고 있었던 인생의 꿈을 인생의 목표를 경영인으로서, 기업인으로서의 꿈을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제 능력을 인정받아서 창업자이신 이병철 회장님이나 이건희 회장님같이 성공한 기업인으로서 이름을 남기고 싶습니다. 저는 재산 욕심, 지분 욕심, 자리 욕심 같은 것은 추호도 없었습니다. 제 꿈은 삼성을 이어받아서 열심히 경영해서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제가 받아온 혜택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우리 사회와 나눌 수 있는 참된 기업인으로 인정받고 싶은 것뿐이었습니다. 재벌 3세로는 태어났지만, 우리 회사를 오로지 제 실력과 제 노력으로 더 단단하고 더 강하게, 더 가치 있게 만들어서 저 자신이 세계적인 초일류기업의 리더로 인정받고 싶었습니다. 이것이 제 인생의 꿈이었고 기업인으로서의 목표였습니다. 이는 전적으로 저한테 달린 문제였습니다. 제가 잘해야 하는 것이고 제가 못해내면 누가 도와줘도 대통령 할아버지가 도와줘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대통령이 도와준다면 삼성 같은 글로벌 기업이 승승장구할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제가 어리석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이 도와준다고 제가 성공한 기업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제가 했겠습니까. 제가 왜 대통령께 청탁을 했겠습니다. 저는 이것만은 정말 억울합니다. 꼭 잘 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경영 혁신, 신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로부터는 물론이고 임직원으로부터도 진정한 리더로 인정받고 싶었습니다. 이병철의 손자나 이건희의 아들로서의 이재용이 아니라, 선대 못지않은 훌륭한 업적을 남긴 기업인 이재용이 되고 싶었습니다. 삼성 회장 타이틀을 다는 것, 계열사 지분을 갖는 것은 저에게 별 의미가 없었고, 제가 신경 쓸 필요 없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외아들입니다. 다른 그룹과 달리 후계자 자리 놓고 경쟁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점에 있어선 회장님 와병 전이나 후나 달라진 점도 없습니다. 그리고 건방지게 들릴 수 있겠지만, 저는 자신도 있었습니다. 이런 제가 왜 뇌물까지 줘가며 승계를 위한 청탁을 하겠습니까. 그런 적 없습니다. 재판장님.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 꿈을 이루기 위해 누구의 힘 빌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믿어주십시오.

요며칠 최후진술 때 무슨 말씀 드릴지 고민하다 보니,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제가 처한 상황도 찬찬히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실타래가 꼬여도 너무 복잡하게 엉망으로 얽혀버렸습니다. 실망하신 국민들께 아직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죄송하기 짝이 없습니다. 아직도 저를 질타하고 꾸짖는 분이 많은 거 같아서 송구스럽기 그지없습니다. 바닥까지 떨어져 버린 저 이재용의 기업인으로서의 신뢰를 어떻게 되찾을지 생각하면 앞이 막막합니다. 엉망으로 꼬여버린 실타래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도 정말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이 엉망인 실타래가 풀릴 수 있는 걸까’ 하는 불안감에 잠을 설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건 있습니다. 재판장님, 이 모든 일이 다 제 불찰이었다는 것입니다. 모든 일이 저와 대통령의 독대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비록 제가 원해서 한 건 아니고 오라고 해서 간 것뿐이지만, 제가 할 일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이 모든 게 제 책임입니다.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모든 법적 책임도 제가 지고 도덕적 비난도 제가 받겠습니다.

그런 뜻에서 재판장님께 하나 청이 있습니다. 다른 피고인들에 대한 선처를 부탁드립니다. 만일 재판부께서 저희가 어리석어서 죄가 된다고 판단하신다면, 저에게 벌을 내려주십시오. 제가 모든 책임을 져야 이 엉클어진 실타래가 풀리기 시작할 거 같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그냥 회사 일 열심히 하다가 이 자리에 서게 됐을 뿐입니다. 재판 받고 있는 제가 감히 드려도 되는 부탁인지 모르겠지만, 몸이 묶여 계신 최지성 실장님과 장충기 사장님에게는 최대한 선처를 베풀어주시길 정말 부탁드립니다.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두분은 풀어주시고, 그 벌을 제게 다 주십시오. 다 제가 지고 가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12-28T00:12:51+09:00Thu 28 Dec 2017 12:12 AM|

2018 경제 전망

1.
경제학자들은 왜 침묵할까.
우리나라에 경제학 석박사 학위자가 몇명이고 경제학과 교수가 몇명인데
아무도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가타부타 말하는 사람이 없다.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것을 옹호하는 사람도 거의 없지만,
이것이 황당한 이론 수준도 안된다는 것을 비판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

그런데 아래 기사를 보니 이해는 되었다.
정권에 찍혀서 불이익 받기 싫으니까
괜히 소신 발언했다가 극성 지지자들의 해코지를 받고 싶지 않으니까.

안타까운 현실이다.

2.
정부의 경제전망 그래프를 보면서 잘 이해가 안되었다.
설비투자, 건설투자, 수출의 내년 예상 성장률이 적게는 1/3토막, 많게는 1/10토막으로 줄어드는데
어떻게 민간소비는 올해 대비 증가하며 경제성장률도 올해 3.2% 증가에서 내년 3.0%증가로 유지된단말인가?

 


한국 경제학계 ‘논쟁’이 사라졌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캠프’에 참여했던 한 경제학자는 소득주도 성장론에 부정적이다. 경제 이론에 비춰볼 때 ‘말이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학계에서 검증된 이론도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공개적으로 이런 비판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현 정부 정책에 관여한 다른 경제학자는 “소득주도 성장론은 경제학계에서 비주류 중의 비주류이고, 성장 정책으로 소득주도 성장론을 실험하는 나라는 세계 주요국 중 한국이 유일하다”며 “주류 경제학계가 별다른 반박을 안 하는 게 신기할 정도”라고 했다.

경제학자들이 경제 현안에 침묵하고 있다. 사상 초유의 소득주도 성장 실험으로 한국 경제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데다 내년도 사상 최대폭의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파격적 정책이 이어지는데도 국내 경제학계에선 논쟁다운 논쟁을 찾기가 힘들다.

이런 문제점은 한국경제신문이 지난달 국내 경제학자 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한 경제학자의 78%는 “국내 경제학계에 논쟁이 사라졌다”고 답했다. 76%는 “한국의 경제학 연구가 국내 현실을 못 따라가고 있다”고 했다. 경제학자의 86%가 ‘현실 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지만 행동은 정반대인 것이다.

다산경제학상 수상자인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은 “정부 정책이나 경제 현안에 대해 경제학자들이 적극적으로 논쟁하고 해법도 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학계에도 자성의 목소리가 없는 건 아니다. 주요 경제학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학회 차원에서 현실 문제에 목소리를 내겠다”는 말을 되풀이하곤 한다. 경제학계의 모(母) 학회인 한국경제학회는 경제학자들이 한국의 현실 문제나 실증 연구에 더 많은 관심을 두도록 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경제학 연구 우수논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과거보다 한국 현실에 대한 수준 높은 연구가 늘어나긴 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학계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게 경제학자들 스스로의 진단이다. 이번 설문에 응한 경제학자의 52%가 ‘한국 경제학자들이 정부 정책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답한 게 단적인 예다. ‘정부 정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한 응답자는 18%에 그쳤다. 나머지는 ‘그저그렇다(보통)’는 반응을 보였다.

경제학자들은 학계에 논쟁이 사라지고, 국내 현실 연구가 미흡한 이유로 ‘한국 현실에 대한 심층 연구 부족’ ‘현실 문제에 대한 경제학자들의 소극적 태도’ ‘한국 문제를 연구할 인센티브 부족’ ‘한국에 관한 기초 데이터 부족’ 등을 꼽았다. 특히 응답자의 70%는 ‘한국 현실을 연구할 인센티브가 충분하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게 부담스럽다’는 경제학자도 적지 않았다. 한 교수는 “정부 비판을 했다가 ‘쓴소리 전문’이란 타이틀이 붙으면 각종 정부 위원회 활동이나 사외이사 자리를 맡기도 어렵다”고 털어놨다. 학연, 지연과 선후배를 따지는 문화에서 선배·동료 교수의 눈치까지 보느라 논쟁을 기피하는 측면도 있다고 한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세종=뉴시스】우은식 기자 = 정부가 내년에 혁신성장과 일자리·소득주도 성장으로 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7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어 ‘2018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가 새정부 출범 후 경제 패러다임 전환의 원년이었다면 내년에는 사람중심 경제의 본격 구현과 소득 수준 향상에 따른 삶의 변화 창출로 3만불 시대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향을 정했다.

일자리와 혁신성장을 두 축으로 가계소득을 증대하고, 공정경제를 통한 기업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우선 고용 불확실성에 대응해 재정 58%를 내년 상반기에 조기집행하고, 역대 최고수준인 일자리예산 34.5%를 1분기내에 집행키로 했다.

아울러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를 올해 2.2만명에서 내년에는 2.3만명이상으로 늘리고 전체 53%를 상반기에 채용토록 했다. 보육·요양·보건 등 공공 사회서비스 일자리도 올해에 비해 2만5000명 확대한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공공 기관 중심의 명예퇴직 활성화를 통해 신규채용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자금을 집행하고, 사회보험 지원하는 두루누리사업 대상 기준을 월 140만원에서 190만원까지 확대 적용하는 한편 건강보험료 50%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정부가 27일 ‘2018년 경제정책방향-경제전망’을 통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올해 3.2%, 내년 3.0%로 전망했다. hokma@newsis.com

고용영향평가 대상 재정사업을 올해 249개에서 내년에는 1000개로 대폭 확대해 평가결과를 예산편성에 반영키로 했다.

아울러 신규 고용창출시 상시 근로자 1인당 450만∼770만원, 청년·장애인 1인당 300만∼1000만원까지 공제하는 고용증대세제가 신설된다.

가칭 청년일자리정책 제작소를 운영해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청년 고용정책이 마련되고, 항공전문인력, 글로벌현장학습 등 정부 직접일자리 사업 청년 우대선발 비율을 70%까지 확대키로 했다.

대·중소기업 협력을 위한 73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스타트업 사업화 지원, 스마트공장 보급, 해외동반진출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공휴일 제도 개선, 연차 휴가 활성화 등 국민 휴식권을 보장하고 여가활동을 촉진해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도 시행된다.

설날, 추석, 어린이날 이외에 대체공휴일 적용을 확대하고, 정부기관의 연월차 사용실적 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2주 여름휴가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연가저축제(3년이내 연차휴가 사용)를 활성화하고, 1년 미만 근무자에게도 이듬해 연차일수 차감없이 최대 11일간 휴가를 부여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내년도에는 공공주택 19만호가 공급되고, 디딤돌대출 지원규모를 올해 7.6조원에서 내년 9.8조원으로 늘려 단독세대주 요건을 추가해 서민층 중심으로 공급키로 했다.

노후공공청사 2만호, 대규모 유휴 국유지 개발 1만호 등 오는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3만호를 짓는다. 5년간 청년주택 25만실을 셰어하우스 등 청년 수요에 맞게 다양한 방식으로 공급하고, 기숙사 수용인원도 5만명 확대된다.

내년에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전액(2조 586억원)이 국고지원으로 이뤄지며, 고교 무상교육 기본계획도 마련된다.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정부가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확대를 위해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정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2018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해 발표했다. hokma@newsis.com

정부는 또 고연결지능화, 스마트공장, 핀테크, 드론 등 혁신 성장을 위한 핵심 선도사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키로 했다.

국가 빅데이터 지원체계 확립, 5G 세계최초 상용화를 추진하고 오는 2022년까지 핵심인력 4만6000명을 양성한다.

3300억원의 정책자금을 운용해 2022년까지 시범 스마트공장 50개를 건설하고, 국가 시범 스마트시티 조성, 드론 실증 인프라구축,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도 확충된다.

정부는 이와함께 농업·식품·스마트팜 기업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혁신거점으로 5년간 4곳의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키로 했다.

수도권과 지방 상생을 위해 혁신도시를 신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혁신도시 추진방안을 1월중 마련하고, 국세·지방세 구조개선 및 자주재원 확충 등 재정분권 종합대책도 2월까지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을 실질 GDP 기준으로 3.2%로 추산했고,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3.0%로 전망했다.

eswoo@newsis.com

2017-12-27T20:35:28+09:00Wed 27 Dec 2017 8:12 PM|

작은 행복이 모여

“하루하루, 순간의 작은 행복을 놓치지 말자. 순간순간의 작은 행복이 쌓여 큰 행복이 될것이니”
라는 글을 페이스북에서 읽고

2월로 다가오는 아내의 생일에
아내가 그토록 원하던
쇠고기 미역국을
내가 직접 만들어주기로 했다.

큰 행복이 별거인가,
그렇게 작은 행복이 모여서 이뤄지겠지 싶어서.

2017-12-27T17:56:34+09:00Wed 27 Dec 2017 5:56 PM|

비트코인 ETF

10여년전 금융위기도
투자한 근원을 파악조차 할 수 없는 금융파생상품들이 판매된 후
이 근원이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인데

사실 사람들의 탐욕에서 비롯된 것 아닌가.

만약 비트코인 ETF가 금융위기의 단초가 된다면
그것 역시 사람들의 탐욕에서 시작된 재앙이 될지도 모르겠다.


비트코인 선물이 출시됨에 따라 이에 연동한 ETF(지수연동형펀드)가 등장하면 비트코인 ETF가 세계적 금융위기의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면 이를 계기로 차입금을 동반한 투자가 대규모로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세계적 금융위기의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10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비트코인 선물상품 출시에 이어 오는 17일에는 시카고선물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상품, 내년에는 나스닥 선물거래소(NFX)의 비트코인 선물상품 출시 계획이 줄지어 있다. 여기에 비트코인 선물상품과 연동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도 출격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ETF는 선물상품과 달리 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개인들도 거래할 수 있는 펀드 상품이다. 이번에 신청된 비트코인 ETF는 이미 출시된 CBOE 선물상품과 연계해 매매가격이 실시간으로 결정된다. 현재까지의 계획에 따르면 CBOE 선물상품과 연계해 진행되며, 향후 CME 선물상품과 NFX 선물상품이 출시된다면 이들과도 연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3월 비트코인 전도사인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가 ETF 출시를 요청했을 때 이를 거부했다. 지금까지 가상화폐에 대한 연구 미비와 규제 방안이 없다는 것이 주 이유였다.

그러나 관계 당국은 더 이상 이를 거부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미 CBOE가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했고, CME도 오는 17일부터 비트코인 선물을 거래한다. 게다가 CBOE가 정식 출시한 비트코인 선물상품이 윙클보스 형제가 운영하는 제미니를 통해 결제 가격을 산정하게 돼 있는 만큼, SEC가 이번에는 ETF 승인 신청을 해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가 운영하는 미국 전자 공시 사이트 에드거(EDGAR)에 따르면, 미국의 자산운용사 렉스셰어스(LexShares) LLC와 반에크 어소시에이츠가 지난 8일 비트코인 ETF 상품 출시 허가를 SEC에 신청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외에도 자산 기준 미 6위의 ETF회사인 퍼스트 트러스트 어드바이저가 지난 11일 비트코인 선물에 연동하는 ETF 계획에 대한 임시투자 설명서를 제출했고, 프로쉐어 자산운용도 선물 연동형의 비트코인 ETF 2개를 미국에서 신청했다. 이볼브 펀드 그룹도 최근 비슷한 ETF 1개를 캐나다 당국에 신청했다.

홍콩의 가상화폐 투자 기업 옥타곤 스트레티지의 데이브 채프먼 전략담당 책임자는 “SEC가 CBOE, CME, NFX 등이 신청한 비트코인 선물상품을 모두 승인했기 때문에 내년 초 비트코인 ETF가 문제없이 출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직접투자를 기초로 한 ETF와 달리 비트코인 선물을 토대로 한 ETF는 당국의 승인을 받기가 좀 더 수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 ETF가 승인될 될 것으로 보는 또 하나의 이유는 선물 시장이 활성화되면 시장 조작 가능성에 대한 규제당국의 우려가 가실 수 있다는 것이다. SEC도 ‘상당한 정도의 규모로 제도화되고 규제된’ 선물시장을 토대로 한 상품 ETF는 승인한 전례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 ETF가 출범하면 이는 비트코인에 새로운 도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현물을 물론이고 미국 상품선물거래소(CFTC)의 승인을 받은 비트코인 선물도 투자자 보호 사각지대에 있지만 비트코인 ETF는 투자자들이 관련 규정에 따라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비트코인을 더 쉽고, 더 안전하게, 위험 비용을 낮춘 상태에서 살 수 있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비트코인 거래 저변을 확대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채프먼 커틀러의 캐슬린 모리아티 파트너는 “많은 이들이 비트코인을 어떻게 사고, 어떻게 보관(저장)해야 하는지를 몰라 비트코인을 갖지 못하고 있다”면서 “ETF 같은 비트코인 금융 상품이 나오면 이런 투자자들도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12-26T22:34:37+09:00Tue 26 Dec 2017 10:34 PM|

예전 홈페이지

이번에 새로이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웹호스팅도 바꿨다.

예전부터 웹호스팅 한 공간에 예전 홈페이지 자료가 다 있다.
웹호스팅이 연말로 다가옴에 따라 백업을 받아놓은 후 연장하지않고 지울 계획이다.

백업과 전환을 하면서
과거의 기록들과 마주하는데

기분이 무척 묘해진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슬프다.

2017-12-25T19:33:16+09:00Mon 25 Dec 2017 7:33 PM|

가즈아와 존버

가상화폐투자가 유행하면서
2가지 단어가 사람들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바로 “가즈아”와 “존버”

가즈아는 ‘가자’를 장난스럽게 한 것으로
가상화폐에 투자하자, 또는 투자에 실패하여 한강에 가자는 뜻으로 쓰고 있고

존버는 (가격이 떨어져도) 존나 버틴다(!)는 약자로 쓰고 있다 한다.

그 뜻을 알고 피식 웃었다. 미련한 사람들. 안타깝기도 했다.
유동자금은 넘쳐나고 이들이 갈 곳을 찾지못하니 정말 다양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2017-12-25T01:53:43+09:00Mon 25 Dec 2017 1:53 AM|

보스와 리더의 차이

상투적이기도 하고
비현실적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유념하자.

2017-12-24T20:18:21+09:00Sun 24 Dec 2017 8:18 PM|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후회하는 5가지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살아야겠다.



1. 왜 행복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많은 이들이 생의 마지막 순간에 와서야 행복은 선택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평생 익숙한 방식만 고수하며 습관에 매여 살았다. 튀는 것이 두려워 남들과 비슷하게 행동했다. 익숙함이 주는 이른바 ‘편안함’이 물리적 일상뿐 아니라 감정까지도 덮어 버렸다. 변화의 공포 때문에 남들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만족한 척, 행복한 척하며 살았다. 다시 산다면 주책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맘껏 웃으며 살고 싶다.”

2. 친구들과 연락하고 살걸
“죽음을 목전에 두고서야 옛 친구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았다. 하지만 이제는 너무 늦어 버렸다. 연락이 끊긴 지 오래인 친구들을 다시 찾기란 쉽지 않다. 사는 데 급급하고 생활에 쫓겨서 천금 같은 교우관계를 세월의 흐름 속에 흘려보내고 말았다. 친구들에게 시간을 내지 못하고 우정에 노력하지 못한 것이 가슴에 사무친다. 죽음을 앞두니 친구들이 보고 싶다.”
누구라도 바쁘게 살다 보면 친구 사이에 소홀하기 쉽다. 그러나 죽음이 다가오면 인생의 물질적 측면들은 하얗게 의미를 잃는다. 죽음을 앞두고 재산 정리에 나서는 사람이 많지만 돈이나 지위 때문이 아니다. 그런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뒤에 남을 사람들을 배려한 조치일 뿐이다. 그마저도 어려울 때가 많다. 병세가 심하거나 몸이 너무 쇠약해져서 일처리나 의사결정 자체가 힘들어지기도 한다. 죽음을 앞둔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사랑과 관계로 귀결된다. 삶의 마지막에 남는 것은 결국 사랑과 사람뿐이다.

3. 내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다
“주위 사람들과 원만하게 지내려는 생각에 감정을 억누르고 살았다. 결과적으로 나는 있으나 마나 한 평범한 존재가 되었고, 내가 정말로 되고 싶었던 내 모습을 위해서는 별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당연히 분하고 억울한 마음이 쌓였고, 마음에 쌓인 화가 여러 병증으로 이어졌다.”
나는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통제할 수 없다. 그러나 내 감정에 솔직하게 속을 터놓고 살겠다는 결심은 할 수 있다. 처음에는 허심탄회하고 당당한 당신의 모습을 사람들이 낯설어할지 모르지만, 얼마 안가 대인관계도 새로운 국면으로, 보다 건강하게 바뀌게 된다. 또 당신의 인생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 관계들을 이 기회에 털어 낼 수 있다. 어느 경우든 승자는 당신이다.

4. 그렇게까지 열심히 일할 필요가 없었다

이런 후회는 주로 남자 환자들이 했다. “일에 쫓겨서 또는 성공을 쫓느라 아이들이 크는 것도 제대로 못 보고 배우자와의 관계도 챙기지 못했다.” 여자 환자들도 간혹 이런 후회를 한다. 하지만 환자의 대부분은 노인이고 그들이 젊었을 때는 여자가 직장생활을 하는 경우가 드물었다. 웨어가 간호한 남자 환자들 모두 평생 일하는 기계처럼 다람쥐 쳇바퀴 같은 생활에 찌들어 산 것을 뼈저리게 후회했다.
생활방식을 소박하게 유지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면, 사는 데 생각만큼 많은 돈이 들지 않는다. 인생에 여백을 두고 생활에 숨 쉴틈을 만들자. 그러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새로운 기회들이 열린다. 그것이 보다 행복하게 사는 길이다.

5. 내 인생이 아닌 타인의 기대에만 충실했다

이것이 가장 보편적인 후회다.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인식은 지나간 삶을 어느 때보다 명철하게 돌아보게 한다. “마음에 품었던 꿈은 많지만 남들의 간섭과 참견에 밀려 이루지 못하고 흘려보낸 것이 대부분이었다. 꿈의 반은 제대로 시도조차 못했다. 이제 죽을 날을 받아놓고 생각하니 한 것도 하지 않는 것도 결국은 모두 내 선택이었다.”
자신의 꿈을 존중하며 살았는지 여부는 인생의 성공을 논하는 데 매우 중요한 판단지표가 된다. 명확하게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자신의 꿈을 존중하자. 건강을 잃는 순간 모두 늦은 일이 되고 만다. 사람들은 건강을 잃고 난 다음에야 건강이 주는 자유를 절감한다.

2017-12-24T20:04:17+09:00Sun 24 Dec 2017 8:04 PM|

우울한 연말

연말은 안타깝게도 (그리고 아마도 처음으로)
다소 우울하게 보내고 있다.

마음이 괴로울 때가
사람하고 부딪힐 때
그리고
내 잘못을 발견, 인정하고 자책할 때다.

마음을 진정하고
차분히 해결책을 생각해보려하지만 쉽지는 않다.

길은 있다.

2017-12-24T02:40:44+09:00Sun 24 Dec 2017 2:4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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