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보고 있다
난 윤서인이라는 만화가를 그다지 좋아하지않는다.
너무 편향적이고 비난하기 위해 비난하는 억지스러움도 보여서.
그런데 이 만화 자체는 정말 잘 그렸다 생각한다.
오늘 대통령이 야당과 만남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서 언급한 것을 보고 이 만화가 다시 생각났다.
“김 부위원장에 대해 구체적인 책임이 확정된 게 없는데 포괄적 책임만으로 대화를 안 할 수는 없었다는 것을 이해해주면 좋겠다”
“천안함 용사 생각하면 김 부위원장이 온 것이 마음 아프지만 비극적인 일, 국가 지키다 희생이 없자고 대화하는 것”
이건 국군통수권자가 해서는 안되는 굉장히 위험하고 실망스러운 발언이다.
그런 논리면, 어느 살인범도 스스로 시인하지않는 이상 구체적인 책임은 확정되지않고 유죄도 아니므로 외부에서 활동하고 살아도 된다.
자신이 주장하는 대의(?)를 위해서라면 소수의 고통과 희생은 괜찮다는 논리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