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느낀 점
지방자체 선거는 애당초 참여할 생각도 없었고 결과도 뻔하기에 관심도 없었다.
오늘도 부산에서 아침에 잠깐 부산모터쇼 구경간 것을 제외하면, 하루종일 일을 하다가 돌아왔다.
서울로 돌아오는 고속버스에서 TV를 틀어주는데 투표 결과가 나오고 있었다.
하늘색 섞인 파란색이 전국을 도배한 것을 보면서
그럴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당은 야당의 역할을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이겠으나
그보다 오늘 새삼 느낀 것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참 순수하구나 하는 것이었다.
난 우리나라 국민들이
그럴듯한 보여주기 쑈(쇼 아니다 쑈)와 선동질에 이렇게 약한지 몰랐다.
시간이 조금만 더 지나면 그 선동질과 쇼에 가려진 어두운 결과물이 피부에 와닿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나서는 민심이 어떻게 변할까 그게 더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