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주말에도 부산에

한주에 2-3일 정도만 부산에 머물러왔다.

아무래도 게스트하우스(도미토리)가 불편하기도 하고
서울이 익숙하고 편하다보니 핑계를 만들어서라도 주중에 올라오려고 하는 경향이 있었다.

일도 일이고
나 스스로도 5개월째 매주 부산과 서울을 오가는 것이 힘에 부친다.
한주에 10시간 이상을 이동에만 쓰는 셈이다.

그래서 2주에 한번 정도는 부산에 머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나도 일을 집중해서 더 해야하고
주말에 나 자신을 정비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지 않을까.

다음주에는 주중에 계속 부산에 머물 생각이다.

p.s. 1박에 12,000원에 잘 자고 있었는데, 7월부터 성수기요금을 받아서 17,000원으로 오른다. 아휴…..

2018-06-28T02:22:29+09:00Thu 28 Jun 2018 2:17 AM|

Be brave. Take risks.

오늘 Momentum에서 뜨는 글귀

“Be brave. Take risks. Nothing can substitute experience.”
Paulo Coelho

결국은 부딪혀봐야한다.

2018-06-27T08:42:27+09:00Wed 27 Jun 2018 8:42 AM|

국가대표 축구팀

월드컵 국가대표 축구팀에 대한 비난을 보면서

슈틸리케 전 감독이 한, “한국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못하면 유죄다”는 말이 이해가 되었다.

사실, 우리나라 축구 수준은 피파 랭킹이 보여주듯 전세계에서 50위권, 아시아에서도 1등이 아니고, 월드컵 참가한 32개국중에서도 거의 꼴등이어서 딱 그 실력이 나오는 것인데

EPL, 스페인 라리가 리그의 수준높은 축구를 보며 눈이 높아진 사람들은
평소 한국 축구에는 관심도 없으면서
국가대표 대항전이 있을 때에만 축구에 애국심을 고양하는 수단으로 쓰는 것 같다.

예전에도 실력은 없지만
정신력과 체력으로 어쩌다 좋은 결과를 만드는 때를 기억해서인지…

어차피 축구 수준 떨어지는데
즐기면서 보고 응원하고 격려하고 그러면 안될까.

2018-06-25T01:13:24+09:00Mon 25 Jun 2018 1:13 AM|

리더의 근본

페이스북에서 이 글을 읽고
다시 한 번 나를 돌아보고 반성하고 다짐하게 되었다.

2018-06-24T02:22:29+09:00Sun 24 Jun 2018 2:22 AM|

스타트업의 투자 규모

웹서핑을 하다가 위와 같은 자료를 보았다.

연도별로 해당년도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Top 10인데
예전에도 그랬지만
투자와 관련된 일을 하고, 지금은 조그마한 사업을 시작한 내 입장에서 보았을 때에
이런 자료들은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한마디로 말해서, “그래서 뭐?” 하는 생각만.

중요한 것은 투자를 받았다, 누구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얼마를 받았다가 아니라
투자를 받은 그 회사의 매출, 이익, 이익률, 현금흐름 등 KPI가 얼마나 좋아졌는지
그중에서도 이익 & 현금흐름이 증가/개선되었는지가 아닐까 싶었다.

투자사 관점에서는 역시 위의 피투자사의 KPI 뿐만 아니라
투자 수익(return)이 어떠한지가 중요한 것 아닐까.
실제로 저 투자건들중에서 회수가 안된 것이 허다하고 회사의 KPI에 개선이 없는 사례가 허다하다. (투자를 받아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하여 매출을 올린 것은 개선이 아니다)
그럼 무슨 의미가 있을까?

2018-06-24T02:10:44+09:00Sun 24 Jun 2018 1:58 AM|

How much better would Iceland be with Lionel Messi?

메시와 같은 선수가 아르헨티나가 아닌 다른 국가팀에 있었을 경우
팀의 성과가 얼마나 달라졌을 것인지를 추정한 Economist의 분석 자료

회사로 대입하면,
회사 역시 팀 플레이이고, 팀의 단합이 중요하다라고 하지만
결국 그 팀내에서 얼마나 역량있는 인재(=이른바 수퍼스타)가 있는지에 따라서
회사의 성과도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 아닐까 싶었다.


How much better would Iceland be with Lionel Messi?
By The Data Team, www.economist.com
June 19th, 2018

“FOOTBALL is a team game. No one plays alone. Success depends on your whole team being a single unit.” Those words could have been uttered by any coach trying to inspire a team of underdogs. In fact they were written by Pelé, a Brazilian striker widely regarded as his country’s greatest ever player.

Anyone who has been watching the World Cup will agree with him. A well-drilled Mexican side eviscerated Germany on the counter-attack. Plucky Iceland and Switzerland have managed draws against Argentina and Brazil. Australia and Tunisia came within minutes of doing so against France and England. Though the smaller teams boasted no world-class players, their star-studded opponents were largely ineffectual. Lionel Messi received particular stick for missing a penalty against Iceland.

Yet Icelanders, for all their pride in their resilient defence, would love to have Mr Messi on their side. Argentines, for all their grumbling about their captain’s failures in big games, would groan even more if he were injured. In the past, few statisticians tried to isolate the contributions of individual players. Pelé scored a remarkable 77 international goals in 91 games. But nobody knew how many he would have netted without the brilliant support of Garrincha and Jairzinho—or if he had played in another country’s colours.

Modern number-crunchers have found a way to answer such questions. They typically measure individual contributions in team sports by tracking results with and without a player on the pitch. This method works well in baseball and basketball. Baseball is mostly a series of one-on-one confrontations between pitchers and batters, whereas basketball has frequent personnel changes within games. Replicating this in football is trickier, since clubs play fewer fixtures than in American sports and substitutions are rarer. Nonetheless, injuries, squad rotation and cup competitions provide plenty of different line-ups over a season.

21st Club, a football consultancy, has built such a rating system. It suggests that the best strikers are rightly valued more highly than players at other positions are. A top-notch centre-forward improves the defence as well as the attack, since he is less likely to give the ball away and will chase after the opposition midfielders. If Mr Messi or Cristiano Ronaldo, his longtime rival, were transferred to a relegation-threatened club in a major European league to replace a striker of the average quality found on such teams, 21st Club’s model estimates that the club’s record would improve by around 15 points per season—enough to haul it to mid-table safety.

21st Club has applied its hypothetical transfers to the World Cup, by modelling the effect of adding world-class attackers like Mr Messi to weak teams like Iceland’s. The results depend largely on the quality of the replacement. Based on its pre-tournament forecasts, the consultancy estimated that injuries to Mr Messi or Neymar, Brazil’s star striker, would have reduced their countries’ chances of getting to the quarter-finals by roughly ten percentage points. Their closest substitutes, Paulo Dybala and Douglas Costa, are both reliable deputies, but not quite in the same class.

However, magically assigning players as good as Neymar and Mr Messi to Costa Rica and Iceland—the weakest teams that Brazil and Argentina will face in their groups, respectively—would have yielded very different results. Marco Ureña, Costa Rica’s striker, is hardly a world-beater, having scored just 16 goals since 2011 in various unfashionable leagues. Exchanging him with a Neymar-esque finisher before the tournament would have boosted Costa Rica’s chances of reaching the quarter-finals seven-fold, to 23%.

By contrast Alfred Finnbogason, Iceland’s best striker, is no slouch. He scored 12 goals in 19 appearances during the most recent season of Germany’s Bundesliga. An Icelandic Mr Messi would have only increased the country’s meagre quarter-final hopes, which had already been been reduced by a tough group, from 4% to 12%. Simply swapping the real Mr Messi from Argentina’s squad to Iceland’s before the match between the two sides would have reduced the South Americans’ probability of victory from 73% to 55%. In the end, however, the underdog did not need one of the world’s greatest strikers to cause a famous upset—after Mr Finnbogason found the net, and Mr Messi failed.

2018-06-24T00:55:31+09:00Sun 24 Jun 2018 12:55 AM|

김종필

김종필이 9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참 파란만장한 인생이었다.
그래도 큰 질환 없이 오래 살았다.

이로써 “3김”시대의 주역이 모두 이 세상에 없게 되었고
3김중 2명이 대통령을 기어이 맡아서 떠난지 15년은 다 되어서
이후 1980~2000년대에 데뷔한 2세대라 볼 수 있는 정치인 4명(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이 정권을 잡았지만
정치는 주목할만한 변화가 없다는 점이 참 아쉽고 아프다.

2018-06-24T00:17:31+09:00Sun 24 Jun 2018 12:17 AM|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곰돌이 푸,
아침에 처음 가보는 카페 들러서 커피 기다리다가
요즘 베스트셀러인 이 책이 전시되어있기에 펴봤는데

나는 이 문구가 나왔다.

“타인의 행복을 흉내내지 마세요”


1장. 인생의 늪에서 빠져 나오는 힘

하고 싶은 것을 간절하게 떠올려보세요
바라는 마음만 있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남을 위하기 전에 나를 먼저 돌보세요
행복을 매일 느낄 수는 없지만, 한번의 행복이 내 삶을 의미 있게 해줘요
목표를 높게 잡았으면 이제 아래는 내려다보지 마세요
나를 사랑한다면 어쨌든 즐겁게 살 수 있어요
가끔은 좋아하는 것에 흠뻑 빠져보세요
다른 사람의 기분을 지나치게 신경쓰지 마세요
무엇을 하고 싶은 지는 내가 가장 잘 알고 있어요
실수를 했더라도 너무 자책하지 말아요
일의 가치는 돈으로 결정되지 않아요
‘멋진 하루를 보냈어’라고 말할 수 있는 삶
가장 좋은 것도, 가장 나쁜 것도, 사실 별거 아니에요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좀처럼 마음이 잡히지 않을 때는
잠시 생각을 내려놓으세요
잠재된 가능성을 잊지 마세요
아무런 생각없이 말하고 있는건 아닌가요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말아요
부정적인 감정을 너무 자주 드러내지 말아요
가끔은 아이처럼 생각해 보세요
나를 향한 비난에 나를 맡기지 마세요

2장. 모든 문제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나의 길은 나만이 정할 수 있어요
눈에 보이는 것이 항상 진실은 아니에요
남이 말하는 대로 사는 삶은 의미가 없어요
좋은 일을 함께 기뻐해주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에요
편견을 버리면 더 많은 것이 보여요
갑자기 멋진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면
내가 어떤사람인지 궁금하다면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일단 말을 걸어보세요
나도 나를 못 믿는데
아는 것이 많지 않을 때 오히려 자유로울 수 있어요
다정한 사람은 상대에게 수치심을 느끼게 하지 않아요
괴로워하고 고민하는 사이 마음은 단단해져요
지금 겪고 있는 괴로움은 어쩌면 사소한 것일 수 있어요
한없이 깊이 파고드는 태도도 필요해요
누구나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합니다
다수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편하기는 하지만
행복은 우리를 바라보고 있어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과거의 나를 버리세요
자립한 사람은 주변의 말에 쉽게 흔들리지 않아요
나중을 위해 힘을 아껴두세요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닌 하는 거예요

3장. 인생이라는 숲속에서 나를 잃지 않으려면

첫 번째는 나를 사랑하는 거예요
이미 선택한 것에 미련을 두지 마세요
상식이라는 말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 휘둘리지 마세요
혼자 괴로움을 끌어안지 마세요
좋은 기억은 붙잡고, 나쁜 기억은 흘려보내고
작은 행복이 쌓여 큰 행복이 돼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흔들리지 마세요
위기를 이겨내는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어요
세상에 휩쓸리지 않는 방법은 잠시 멈추는 거예요
적어도 스스로에게는 정직하세요
타인의 행복을 흉내내지 마세요
인생의 문을 열고 앞으로 나아가세요
어설프게 아느니 차라리 모르는 편이 나아요
다른 사람을 인정하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어요
이제 한계라고 느끼는 순간이 한번 더 도전할 때에요
내가 힘들다고 다른 사람을 탓하지 마세요
남이 다가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먼저 다가가세요
때로는 즉흥적으로 목적지를 정해도 되요
자신이 옳다고 믿는 길이 최선의 길이에요

2018-06-21T10:53:59+09:00Thu 21 Jun 2018 10:53 AM|

부정적인 사람들의 8가지 생각 패턴

웹서핑하다 본 글인데
반성도 하게 되고 또 공감이 많이 된다.

나도 인지의 왜곡이 없도록 (없도록은 힘들고 “적도록”) 하면 좋겠다.

“A positive attitude causes a chain reaction of positive
thoughts, events, and outcomes.”
Wade Boggs


<부정적인 사람들의 8가지 생각 패턴>

대표적으로 우울증 환자들은 부정적인 인지의 왜곡을 보인다. 무슨 일이든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울감은 부정적 인지 왜곡을 통해 오히려 더욱 큰 우울감을 불러 일으키는 우울증의 악순환을 일으킨다. 이러한 인지적인 오류는 무척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지만 그 중 가장 흔하게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8가지의 인지 오류를 소개해본다.

1. 이분법적 사고

어떤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건 극단적으로 파멸하는 실패의 결과나 최고의 성공을 맛보는 두 가지 결과로만 미래를 예측하여 걱정을 증폭 시키는 경우가 있다. 혹은 한 번이라도 더럽혀지거나 한번이라도 실수한 것은 완전히 타락한 것이라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예) 완벽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은 것만 못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한번이라도 순결을 잃으면 더럽혀진다고 생각하는 경우

2. 정신적 여과

부정적인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머리속 필터를 가지고 있다.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좋은 여지들은 걸러버리고 나쁜 일들만 남기곤 한다. 그리고 그것들을 바라보며 전체적인 모든 상황을 부정적으로 해석하게 된다.

예)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잘 진행하고 칭찬 받았으나, 상사에게 트집 잡힌 일을 떠올리며 우울한 하루라 생각하는 경우

3. 성급한 일반화

한두 번의 실수만을 보고 앞으로도 그것이 계속 반복될 것이라 여기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게 된다. 모든 실패나 실수에 ‘항상’ ‘늘’ 같은 단어를 붙이는 순간 하나의 실수는 전체를 판단하여 지레 포기하게 만든다.

예) 평소에 잘해주던 남자친구가 한 번 연락을 잘 못하자, 나는 관심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

4. 개인화 시키기

어쩔 수 없었던 일마저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인지적 오류는 과도한 죄책감을 불러 일으킨다. 자기가 통제할 수 없는 사건마저도 개인화 시키게 되면 모든게 나의 책임인 것처럼 여겨지게만 된다.

예) 클라이언트의 갑작스러운 변심으로 회사 일이 망가졌을 때, 내 잘못 때문이라고 자책하는 경우

5. 낙인 찍기

몇 가지 사건이나 한두 가지의 모습만 보고 그 사건이나 대상의 전체적인 특성을 정의해버리는 것은 낙인을 찍어버리는 것과 다름 없다. 낙인을 찍은 대상은 더 이상의 긍정적인 평가나 새로운 측면의 발견을 원천봉쇄하여 버린다.

예) 인사를 하지 못하고 지나쳐버린 후배를 버릇없는 놈이니 상종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

6. ‘해야만 해’ 강박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개인적인 기대나 바람을 꼭 그래야만 하는 일로 생각하여 판단하는 경우가 있다. 개인적인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단순히 실망에 그칠 수 있지만,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그것은 강렬한 분노를 일으키게 된다. 혹은 해야만 하는 일을 하지 못한 스스로에게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예) 형편이 되지 않아 집을 사주지 않는 부모에게 분노하고 비난하는 경우.

7. 감정적 추론

감정이 생각보다 지나치게 앞서는 사람들은 자신이 그렇게 ‘느끼기’ 때문에 그것은 ‘그러하다’고 쉽게 판단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감정적인 판단은 사실 여부나 합리성을 항상 동반하지는 않는다.

예) 나는 이번 일을 하면서 불쾌감을 느낀다. 그러므로 이 일은 잘못되어 가고 있다.

8. 임의적 추론

과도한 걱정이나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인 사람들은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에 꼭 필요한 근거들을 빼먹고도 쉽게 결론으로 도달한다. 그렇게 도달한 부정적인 결론은 합리적인 근거 없이도 불안감과 우울감을 증폭시킨다.

예) 부모님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 아마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가 난 것 같다.

만약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여 우울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위의 예 중에 공감하는 바가 있을지 모른다. 위에 소개된 것들 말고도 다른 여러 종류의 인지 오류가 있을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인지 오류를 파악한다고 해서 우울감이 금세 달아나거나 고민 중인 문제가 쉬이 해결될 리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인지 오류를 찾아보려는 노력 그 자체가 스스로의 감정과 걱정을 객관화하고 조금더 차분하게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다.

2018-06-20T07:40:59+09:00Tue 19 Jun 2018 8:55 PM|

김제동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하는 고속버스를 기다리다가
요기하러 빵집에 들어서니 걸쭉한 목소리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왔다.

아침 7시에 시작하는
김제동의 굿모닝FM이었다.

귀가 뚫린 이상 2~3분 들을 수 밖에 없었는데
김제동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김제동의 목소리와 말투는 아침 라디오 방송에 전혀 어울리지않았다.
이런 사람을 라디오 DJ로 뽑은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나 싶다.

아침에 오다보니 김제동 라디오 프로그램의 청취율도 꼴찌인 것 같더라.

정권이 바뀌고 나서
과거 정권에 비판적이고 지금 정권에 우호적이었던
나꼼수 멤버들이 지상파로 진출하여 TV나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여전히 정치에 대해서 다루지만
현 정권,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는 침묵한다. 그게 무슨 정치평론 프로그램인가?

이 사회가 굉장히 잘못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2018-06-19T20:36:21+09:00Tue 19 Jun 2018 8:3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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