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41세 생일
네이버가 반겨주다니, 이렇게 고마울데가.
오늘로서 만 41세가 되었다.
본격적으로 40대가 시작된다.
걱정도 되고 기대도 아주 조금 되지만
결국은 앞으로 나아가야할 것.
좀 더 “깊은” 사람이 되고 싶다.
네이버가 반겨주다니, 이렇게 고마울데가.
오늘로서 만 41세가 되었다.
본격적으로 40대가 시작된다.
걱정도 되고 기대도 아주 조금 되지만
결국은 앞으로 나아가야할 것.
좀 더 “깊은” 사람이 되고 싶다.
나인뮤지스라는 걸(?)그룹이 있었다. 모델 출신들로 구성되어 모델돌이라는 별명이 있던
2010년 즈음에 데뷔하여 지금까지 약하게나마 명맥이 유지되고 있는데
류세라는 이 나인뮤지스의 원년멤버로 4년정도 활동하다 그만두었다.
우연히 근황을 유튜브로 볼 수 있었는데
간간히 라이브공연을 하면서 살고 있더라.
인터뷰 영상에서 류세라는
나인뮤지스를 나오니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더라 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사실 그 말은 비단 걸그룹에만 해당하지 않다.
좋은 회사, 좋은 조직에 몸을 담고 있거나 담았던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 내지 영향력을 과신하는 경향이 있다. 일종의 착각이다.
자신이 잘나서가 아니라 자신이 몸담은 회사나 조직이 잘나서인 것을 망각하고.
그런 착각속에 빠져살다가 그 조직/회사에서 나오고 나면
진실을 깨닫는 부류와 진실을 거부하고 착각에 헤매이며 현실과 충돌하며 살아가는 부류로 나뉜다.
나 역시 좋은 회사에 있었다 생각하지만
그런 착각에는 애당초 빠지지않았다. 회사와 나를 구분했다.
덕택에 뒤늦게 진실을 깨닫는 고통은 겪지 않아도 되었다.
장사를 하면서도 그런 부분은 도움이 된다.
진작에 나를 내려놓았기에 뭐든 할 수 있다.
아마존이 부러워하고 이마트가 배우려 한다는
영국 온라인 슈퍼마켓 1위 Ocado의 물류시스템이다.
놀랍고 또 아름답다.
쿠팡은 1조를 넘게 투자유치를 해서 그 돈 다 날려먹을 동안 도대체 뭘 했나.
한심할 따름이다.
아, 한국은 배달의 민족 따위가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으로 추앙받는 나라이니까
잠시 생각해보니
내가 뽑은 직원은 단 1명이지만,
지금 우리 회사의 직원은 (승계받은 사람이 많아서) 40명
다음주면 150여명이 될 것이다.
다시금 나는 초짜 사장에
한번도 내 밑에 누군가를 두어본 적이 없는 왕초보 리더일 뿐,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걸 느낀다.
내 고집과 고정관념에 앞서가기보다
상대를 조금이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상상만 해도 어렵다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 하고자 하니, 더더욱 어렵게 보인다.
사람은 고쳐쓰는 것 아니라고 듣고 배웠다.
좋게 설명하되, 알아듣지못하거나 따르지 못하면 과감히 교체할 생각이다.
그게 잠시 아프지만
궁극적으로는 옳은 길이다.
궁금했다.
경제부총리의 “종부세로 공평과세를 실현한다”는 내용이 도저히 이해가 안되어
발표 전문을 읽어보았다.
역시 개소리
어떻게 이 정부는 개소리를 하루라도 지껄이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 것일까
아니면 정말 국민이 개돼지로 보여서일까.
정부의 주장과 달리, 부동산 자산이 많은 사람은 이미 더 많은 세부담을 해왔다.
종부세를 상대적으로 적게 낸 지금은 “공평”하지않은 것인가?
정말 “공평한 과세”을 따지고 싶었으면 우리나라 봉급쟁이 절반 가까이가 면세를 받는 것을 바라보았어야지.
그리고 그렇게 걷은 세금을 지방세로서 지방자치단체에 전액 배부한다는데,
종부세 수입이 적을 지방이 어찌하여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종부세가 증가하여 좋은 것은 서울이다.
마지막으로, 그 세부담은 결국 임차인에게 전가될 것이다.
세금 더 걷는 것은 공정한 사회가 아니다. 그냥 핑계일 뿐이지.
그냥 솔직하게 부자에게 세금 더 걷고 싶었다고 해.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정부는 2005년 제정되고 2008년 대폭 개정된 이후 10년 간 큰 변화가 없었던 종합부동산세제의 개편을 추진해 왔습니다.
재정개혁특별위원회가 세제, 재정 전반에 관한 개편 권고안을 7월3일 정부에 제출하였습니다.
세제개편안은 7월말 개최예정인 세제발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하여 발표할 계획이지만, 종부세 개편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이며 시장에 미치는 영항 등을 감안하여 금년도 세법개정안 발표 이전에 발표하여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고자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부동산 보유에 대한 세부담은 외국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부동산 자산총액 대비 보유세 비중은 OECD 주요국 평균의 절반 수준(부동산 자산총액 대비 한국 0.16%, OECD 13개국 평균 3.3%)에 불과합니다.
낮은 보유세 부담은 부동산 자산이 많은 사람이 더 많은 세부담을 하여야 한다는 공평과세 원칙에 부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부동산에 대한 투자 선호로 부동산 편중 현상이 나타나고, 이로 인한 소득의 양극화, 공정한 보상체계 훼손, 비효율적 자원배분 문제 등으로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습니다.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재정개혁특별위원회(4월9일 출범)는 그간 10여 차례의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다양한 개편 대안을 마련하고 지난 6월 22일에는 정책 토론회도 개최하여 폭 넓게 의견을 수렴하였습니다.
정부도 정책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대안에 대해 민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였고, 권고안이 제출된 이후에도 관계부처간 실무협의를 거치고 오늘 아침에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한 경제현안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관계기관 간 의견을 조율하여 정부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정부는 “조세는 공평하게 지출은 따뜻하게”라는 재정운용방향에 따라 재정개혁특위가 제출한 권고안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부동산 자산의 과세형평제고, ▷자산과세 특성을 감안한 점진적 개편 ▷거래세 부담 완화와 국가균형발전에 종부세 수입을 사용한다는 원칙 하에 개편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첫째, 부동산 자산에 대한 과세형평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겠습니다.
부동산 자산이 많을수록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낮은 구간보다 높은 구간의 세율을 누진적으로 더 많이 인상하였습니다.
특위 권고안과 달라진 점은 공시가격 약 16억원에서 23억원(과표 6∼12억원), 다주택자의 경우 공시가격 약 13억~20억원 사이의 고가 주택에 적용되는 세율을 권고안보다 0.05%p 추가 인상하여 누진도를 강화한 것입니다.
또한, 특위에서 다주택자의 세부담 강화방안을 검토하도록 권고한 것을 받아들여 공시가격 합계액이 약 13억원(과표 6억원)이 넘는 3주택 이상을 보유한 고액 자산가에 대해서는 일반 세율보다 0.3%p를 가산한 세율로 추가 과세하도록 하였습니다.
3주택이상 추가과세와 관련하여 현재 정부의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정책에 따라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는 장기임대주택은 종부세 과세대상에서 제외되어 비과세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주택자들도 임대등록을 할 경우 세금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둘째, 자산과세의 특성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여 점진적 개편을 추진하겠습니다.
최근 공시가격 인상 등을 감안하여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단계적으로 인상하도록 하되,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이 60%인 점을 감안하여 향후 2년간 연 5%p씩 올려 2020년까지 90%로 높이겠습니다.
또한, 국민생활, 생산활동에 관련되는 세부담은 최소화하였습니다.
종합부동산세는 소득이 아닌 자산에 대한 과세인 점을 감안하여 현금납부 여력이 부족한 1주택자, 은퇴자, 고령자 등의 부담이 크게 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1주택자에 대해 9억원을 공제하는 제도와 장기보유자 및 고령자에 대해 최대 70%까지 세액공제하는 제도에 대해서는 공제를 축소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었으나 현행대로 유지하였습니다.
공시가격 약 16억원(과표 6억원), 다주택자의 경우 공시가격 약 13억원 이하는 현행 세율을 유지하여 대다수의 1주택자에게는 세금 부담이 크게 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종합부동산세가 늘어나는 경우에도 세금을 나누어 낼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하여 부담을 경감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특위에서는 생산 활동에 사용되는 공장ㆍ상가 등 건물 부속토지인 별도합산토지에 대해 세율을 0.2%p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권고를 했으나, 정부는 세율 인상시 원가 상승, 임대료 전가 등의 우려가 있어 경제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하였습니다.
셋째, 종부세 개편에 따른 세수는 거래세의 부담의 일부 경감, 국가 균형발전에 사용토록 하겠습니다.
신혼부부에 대하여 주택 취득세를 감면하고 임대등록하는 주택에 대해서도 취득세를 계속하여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종합부동산세 세수는 그 동안 전액 지방재원으로 이전되고 있으며, 특히 비수도권 지자체에 3/4이상 배분되어 국가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개편방안에 따라 증가되는 세수도 지방에 전액 배분하여 지속적으로 지역균형발전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6년 현재 주택 소유자 1300만명 중 종합부동산세 납세자는 약 27만명으로 2% 수준입니다.
부동산을 많이 보유한 분들이 종합부동산세를 부담함으로써 공평과세를 실현하고 우리 사회를 더욱 공정한 사회로 만드는 데 기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종합부동산세 개편’은 부동산 보유에 대한 세부담을 합리화하고 자산간 투자중립성을 제고하는 등 우리 경제 전체의 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부동산 보유에 따른 비용을 적정화하여 합리적인 투자를 유도함으로써 부동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이번 개편방안은 향후 세제발전심의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정부안으로 최종 확정되면 입법예고 등 관련절차를 거쳐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국회입법절차를 거쳐 올해 말에 종부세법이 개정되면 2019년 말에 개정된 법에 따라 종부세가 과세되게 됩니다.
국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단순하지만 다시금 다짐…
특히 스마트폰
Front 라는 실리콘밸리 회사의 투자유치 presentation 이다.
설명은 http://ttimes.co.kr/view.html?no=2018062515397757470
요약하면,
1. 한 슬라이드에는 하나의 메시지만
2. 데이터는 시각적으로
단순하지만 종종 놓치는 원칙이다.
그러고보니, 나도 문제가 있을 때에는 흥얼거리지도, 노래를 부르지도 않는다.
When I have a problem, I sing. Then I realize my voice is a lot worse than my problem.
나는 문제가 있을 때 노래를 한다. 그리고 나면 내 목소리가 내 문제보다 훨씬 더 심각한 걸 깨닫는다.
콩글리시인지는 모르겠으나
회사를 나온 후 가장 많이 되내인 영어문장은
Shoud I know it?
(내가 그걸 알아야해?)
였다.
회사 나오면서 결심한 것이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지말자였고
그 결심은 (다행히) 지켜지고 있는데,
그와 동시에 바뀐 부분은
내가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지않는만큼
나 역시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관심을 쓰지않게 된 부분이었다.
나와 내 일 하나만 오롯이 생각하기에도 벅찬 시간들인데
남의 인생사까지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쓸 필요가 없어졌다.
어찌보면 fair한 셈이 되었다.
하여간
효율적으로 살고자 그렇게 마음먹은 것은 아니지마는
그렇게 되면서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 고민하거나
다른 사람의 근황을 알려하지않아 불필요한 정신과 시간 소모를 줄이게 되어 참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