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 청산 (X) 정적 청산 (O)
적폐라는 말이 2년전부터 유행처럼 돌았다.
사전적 의미를 적용하면
우리 사회에 켜켜이 쌓여온 폐단이라는 것인데
그런 폐단을 없애자, 청산하자는 명제에 반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평화”라는 달콤한 단어도 그렇다)
지난 1년 남짓 새로운 정권이 적폐 청산을 기치로 내걸었지만,
실상은 정적 청산, 정적 제거였다.
단 한번도 “우리 편”에서 발견된 적폐를 청산한 시도 조차 없었다.
사실 적폐는 어느 정당, 어느 정치인, 어느 집단, 어느 사회에서나 있다.
이것을 지속적으로 찾아내어 수정하는 것은
사실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라
경찰, 검찰, 감사원, 공정위 등이 할 일이다.
대통령은 수사권이 없고, 수사권을 행사해서도 안된다.
무언가 잘못 되었다.
한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