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나의 멀티태스킹 스타일

5월에 입사한 서무/경리를 보는 직원과 잠시 잡담을 했는데

내가 여러개의 일을 동시에 하는 스타일이라고 하더라.
그 친구의 표현을 빌리면
하나 끝내고나서 다음 것 하고 끝내고 그러지 않고

하나를 하면서 동시에 다른 일들을 하고 있는데
여러개의 일을 펼쳐놓고 하면서 일의 진척도가 각각 20%, 30%, 10%, 50%, 90% 등으로 나눠져있고
그러다가 하나씩 하나씩 끝나가는 그런 모양이라고 했다.

사실 내가 그리는 progress나 방식하고는 조금 다른데
6개월간 날 지켜본 사람이 하는 말이니 그것도 아마 맞을 것이다.

2018-11-28T23:29:42+09:00Wed 28 Nov 2018 11:29 PM|

저녁이 참 싫다

예전 직장을 다닐 때나 지금이나 일이 많은 것은 매한가지여서
사람들의 일상적인 퇴근시간 6시를 넘겨서 일을 해야하는 것은 당연한데,

요즘은 17층짜리 거대한 빌딩을 통틀어 혼자 남겨져있는 것을 깨달을 때면
저녁에 일하기가 참 싫다.

아니 싫다기보다는 외롭다.
아니 외롭다기보다는 싫다.

일에 몰두하면 괜찮은데
그러기까지 잠시 마음이 우울해진다.

2018-11-28T23:25:37+09:00Wed 28 Nov 2018 11:25 PM|

오랜만에, 아니 처음 당해보는 갑질

입찰을 통해 계약을 따냈더니
이후에 불러서는
이제와서 플러스알파, 베네핏, 혜택이 없냐고 묻는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럼 아예 입찰을 그렇게 하던지.

사실, 혜택은 바로 당신들의 눈 앞에 있다.
당신들이 못봐서 그렇지.

내가 몸담았던 세계가 그렇게 막무가내로 갑질을 하던/당하던 곳은 아니어서 였는지
당황스러웠다. 아마 내 얼굴에도 당황스러움이 나타났을 것이다.

허둥지둥 짐을 챙겨 나오면서 기분이 참 안좋았다.

언젠가는 이런 일도 추억으로 간직할 날이 오길 바라며.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알파를 내놓을까, 아니면 내 길을 갈까
고민이 된다.

2018-11-23T23:22:17+09:00Fri 23 Nov 2018 11:21 PM|

서울 사무실 PC

서울 사무실에 데스크탑 PC를 새로 사놓았다.

노트북에 연결하여 써왔는데
속도가 느리고 답답한 감이 있어서 큰맘먹고(?) 바꾸었다.

클라우드로 자료를 올려놓고 동기화하기 때문에
PC 여러대를 두어도 자료 공유에 별 지장이 없는 세상이 되었다.

PC값이 많이 저렴해져서
CPU도 보급형으로 하고 SSD까지 넣었는데도
본체 현금가 45만원으로 끝났다.

설치해놓고보니 속이 다 시원하다.
빠릿빠릿하고 일하기 훨씬 편한 환경이 되었다.

2018-11-18T19:14:14+09:00Sun 18 Nov 2018 7:14 PM|

이수역 주점 폭행사건

사는게 바빠서
이런 건 신경도 안쓰고 살고 있었는데

주말에도 당사자도 아닌 힙합 래퍼들끼리 이것으로 디스를 하고 앉아있길래(?)
도대체 얘네들이 왜 이러나 싶어서 사건의 전모를 찾아서 읽어보았다.

역시 별게 아니었다.

세상엔 어디를 가나 또라이가 있다.
그 또라이 중 2명이 술집에서 난동을 피운 것일 뿐이다.
폭력을 저지른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법에 따라 처벌받으면 된다.

딱 거기까지.

이런 것이 왜 사회 문제가 되어야하는지 모르겠다.

2018-11-18T18:17:16+09:00Sun 18 Nov 2018 6:17 PM|

셔츠

직장 다니면서 나름대로 많은 종류의 셔츠를 입어보았는데
이제 와서 돌이켜보면

결국
유니클로 non-iron 셔츠와
브룩스브라더스(Brooks Brothers) non-iron 셔츠로 결론이 내려진다.

매우 실망스러웠던 것은
국내 남성 정장 패션 브랜드인 앤드류 & 레슬리…
소재가 너무 얇고 약해서 몇번 안입었는데 셔츠가 금방 다 헤진다.

저렴하고 막 입기 좋은 유니클로
미국에서 직구하는 경우 품질만큼 가격도 좋은 BB
딱 이렇게 2가지로 끝낼 수 있다.

이 결론을 내기까지 꽤 많은 비용이 들었다.

2018-11-18T18:13:28+09:00Sun 18 Nov 2018 6:12 PM|

당신의 꿈은?

하트시그널이라는 방송에서 인기를 얻어
직장을 나와 연예인 비슷하게 활동을 하는 사람이다.

당신의 꿈은 무엇이냐고 물었는데

직장을 그만두고
고민상담을 업으로 삼겠다는 사람이
강연에 나와서 한 말은

“제 꿈은….제가 무슨 일을 하게 되든, 제가 즐거워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이게 무슨 꿈인가.

아무 생각없이 하는 아무말 대잔치이지.

2018-11-18T09:41:34+09:00Sun 18 Nov 2018 9:41 AM|

11시간 수면

아내는 김장하러 처가에 간 토요일,

하루종일 집에 혼자다.
맨날 부산 오피스가에 쳐박혀 일해서 바깥공기를 쐬고자
노트북을 들고 강남역에 갔다.
신논현역 부근에 스타벅스가 여럿인데 모두 꽉 차았네.

한가한 스타벅스를 찾아서 4번째만에 찾아서 긴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맞은 편에는 결혼을 양재동에서 하는 예비신혼부부가 결혼게획을 짜고 있었다.
종이에 뭔가를 쓰는데 볼펜이 안나와서 내가 빌려줬다.

그리곤 저녁 8시에 집에 와서 2~3시간 낮잠을 잘 겸 누웠는데
일어나보니 일요일 아침 7시

오랜만에 숙면을 취한 것 같다. 사실 이런게 필요했다.
주중에는 12,000원짜리 호스텔에 쳐박혀서 4-5시간 자고 일어나서 일하다보니 잠이 부족했나보다.

2018-11-18T09:32:43+09:00Sun 18 Nov 2018 9:08 AM|

잊지 말아야할 3가지 사람의 유형

인생에서 절대 잊지 말아야 할 3가지 사람의 유형
이라는 글을 보았다.

1. 어려울 때에 당신에게 도움을 준 사람
2. 어려울 때에 당신을 혼자 버려둔 사람
3. 당신을 어려운 시기로 몰아 넣은 사람

나는 올해중에 1번도 많이 만났지만
3번을 더 많이 만났다.

아마도 앞으로도 3번을 더 많이 만나겠지.

2018-11-16T23:16:08+09:00Fri 16 Nov 2018 11:16 PM|

Be Patient

인내심을 가져라.
기적은 안주를 하는 것 보다 좀 더 오래 걸린다.

정말 맞는 말이다.

2018-11-16T23:09:51+09:00Fri 16 Nov 2018 11:0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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