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OFFONOFF – 춤

오프온오프 – 춤

우연히 매장에서 멜로디만 듣고
스마트폰으로 음악 찾기로 곡명만 알아놨다가

몇주 지나서 찾아서 듣고 반해서
며칠째 반복해서 듣고 있다.

우리나라에 이런 그루브를 타는 노래를 만드는 사람이 있다니.

2019-07-06T00:05:59+09:00Sat 06 Jul 2019 12:05 AM|

소득주도성장

난 말이지,
참 답답하고 한심한 것이

2년전에 문재인 정권이 소득주도성장 개소리 할 때에
경제학자들은 이게 말도 안되는 것을 뻔히 알면서 당시 조용히 있다가
결국 문제가 불거지니 성명을 발표하고 연구결과를 내는 것이다.

나도 안다. 일자리가 줄 것이고 실제로도 줄었음을.
정권이 무서워서 침묵하고 있었던거야?


통계 착시 걷어내니 ‘진짜 일자리’ 2년 새 20만 개 줄었다

풀타임 근로자로 간주되는 주 36시간 근로 기준으로 취업자 수를 계산해 통계 분식을 걷어내보니 2년 사이 일자리가 20만7000개 줄었다는 성신여대 교수팀의 분석이 나왔다. 통계청은 일주일에 1시간 이상만 일하면 무조건 취업자로 잡지만 이를 주 36시간으로 환산할 경우, 예컨대 주 9시간 근로자를 0.25명(9÷36시간)으로 간주하는 식으로 계산해보니 큰 폭의 취업자 감소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엉터리 세금 알바로 취업자가 33만명 늘어났다는 정부 공식 통계보다 더 합리적인 분석이다. 전체 취업자의 일주일 근로 시간을 합친 고용시간 총량도 2년 사이 4%(4739만 시간) 감소했다.

지금 교실 전등 끄기, 태양광 패널 닦기 같은 일자리 같지도 않은 가짜 일자리를 양산하는 데 연간 수조원의 세금이 투입되고 있다. 농촌 비닐 걷기나 풀 뽑기, 놀이터 지킴이처럼 노인들이 주 몇 시간 일하는 용돈 벌이 일자리도 대거 늘어 통계용 숫자만 부풀렸다. 고용 현장에선 무리한 최저임금 규제를 피하려 ‘일자리 쪼개기’가 성행한다. 쪼개는 고용주도, 당하는 근로자도 괴롭다.

반면 지난 1년 새 36시간 이상 진짜 취업자 수는 38만명이나 줄었고, 대표적인 양질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 고용도 7만명 감소했다. 30~40대 취업자는 25만명 줄어 20개월 연속 동반 감소가 이어졌다. 그런데도 정부는 “고용 정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잘못된 정책으로 고용 참사를 만들고는 그 정책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잘되고 있다’고 억지를 부린다.

2019-07-05T16:03:41+09:00Fri 05 Jul 2019 4:03 PM|

Thinking Big

노트북의 잠금 배경화면이 좀 지겨워서 바꾸려고 알아보았다.

예전에 뉴욕 지하철에서 본 광고인데,
이게 계속 생각이 나서 고화질 사진을 찾아서 바꿔봤다.

마음을 다잡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2019-07-04T23:44:23+09:00Thu 04 Jul 2019 11:44 PM|

일요일 사무실 청소

요즘은 월요일에 부산으로 가지 않고
일요일 아침에 부산으로 간다.

일요일 7:30am에 김포공항에서 떠나는 제주항공이 표가 저렴한 편이라서.

아침에 부산 사무실에 도착하면 걸레를 들고 바닥 청소를 시작한다.
바닥을 진공청소기로 한번 쓰윽 훑고, 3M 밀대 걸레로 한바퀴 돌고,
마지막으로 어제 배달온 바닥세정제를 뿌려가며
유선 물걸레청소기(돌돌이)로 찌든 때를 없애봤다.

직원들은 청소를 안한다. 바닥이 더러워지고 먼지도 쌓여서 내가 직접 청소를 한다.
직원들이 청소하는 사람도 아니고, 일 하는 사람이고
시켜봐야 반발만 늘어날테고 그냥 내가 하는게 마음이 편하다.

근데 사실은 청소도 안하고 일도 안하더라.

이게 안그래도 바쁜 사장이 할 짓이냐 하는 생각도 잠시 들긴 하지만,
사람을 쓸 돈도 없다. 그냥 내가 운동삼아 하는게 낫다.
일요일 아침부터 땀을 뻘뻘 흘리면서 청소를 마쳤다.

2019-07-01T01:02:20+09:00Mon 01 Jul 2019 12:38 AM|

트럼프 at DMZ

PANMUNJOM, SOUTH KOREA – JUNE 30 (SOUTH KOREA OUT): A handout photo provided by Dong-A Ilbo of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and U.S. President Donald Trump inside the demilitarized zone (DMZ) separating the South and North Korea on June 30, 2019 in Panmunjom, South Korea. U.S. President Donald Trump and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briefly met at the Korean demilitarized zone (DMZ) on Sunday, with an intention to revitalize stalled nuclear talks and demonstrate the friendship between both countries. The encounter was the third time Trump and Kim have gotten together in person as both leaders have said they are committed to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Handout photo by Dong-A Ilbo via Getty Images/Getty Images)

결국은 리얼리티 쇼일 뿐이다.
둘의 필요에 따른

김정은은 이미 1년 반의 시간을 벌었다.

그때도 지금도 이후로도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없을 것이다.

2019-07-01T00:30:57+09:00Mon 01 Jul 2019 12:30 AM|

직원 채용

직원을 결국 뽑았다.

그간 2명이나 하루이틀 일 배우다 그만둔다 하여
마음고생이 참 심했다.
기존 직원은 그만둘 시점이 다가오는데 내가 코너에 몰린 느낌이었다.

지금 보니, 대략 126:1의 경쟁율을 뚫고 온 직원이다.
밝은데 진중하고 꼼꼼한 편이다. 그리고 젊다.

과거 경력(경험)과 일하고 싶은 의지, 급여 모든 측면이 완벽할 수는 없고
결국엔 하나는 버려야한다. 경력이 많은 사람은 높은 급여를 요구하고 (당연하다) 일하고 싶은 의지는 떨어진다.

나는 경력(경험)을 버리고, 의지와 급여만 봤다.
작은 회사라 어쩔 수 없다.

내 선택이 옳았기를 바라며.

2019-07-01T00:25:30+09:00Mon 01 Jul 2019 12:24 AM|

나는 똑게였다.

나는 내가 당연히 똑부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아래의 사실을 최근에 깨달았다.

1. 내가 월급쟁이일 때에는 똑부가 맞다.
2. 그런데 내가 리더십을 가진 상황에서는 난 똑부가 아니었다. 난 똑게였다.

똑게는 최고의 상사다.

나는 내 할 일하기도 바빠서 직원들을 “조질” 시간이 없고,
그래서 알아서 잘 하길 바랬다.

그런데 직원들은 나의 ‘자율’을 다르게 받아들인 듯 하다.

내가 그들에게 부여한 자율은 ‘내가 싫은 소리 하기 전에 알아서 잘 하세요’였는데.
그들은 자율을 ‘내 마음대로 한다’로 받아들이고, 자기 일의 범위를 자기 마음대로 축소시켜놓고
일의 분량에 만족해 하고 있더라.

일을 못해서 차마 못맡기고 내가 직접 한 것인데
다들 그렇게 동분서주 하는 나를 멀찌감치서 구경하고 있었다.

그래서 내 몸과 마음이 괴롭지만
똑부가 되어주어야하나 생각이 든다.

2019-06-24T00:17:29+09:00Sun 23 Jun 2019 11:27 PM|

피하지 못하면 즐기지 않고 떠난다

SBS 스페셜을 계속 보다보니
주인공이 44세 디자인 팀장이 이렇게 말한다.
(예전 세대와 다른 점을 언급하며)

‘우리 때에는 피하지 못하면 즐겼는데,
요즘 세대는 피하지 않고 그만두죠”

최근에 직원 한 명을 떠나보내며
이 말 역시 와닿았다.

2019-06-23T23:16:56+09:00Sun 23 Jun 2019 11:16 PM|

매출이 회사의 인격

일요일 밤,
일을 하면서 TV를 켜놓았는데

SBS 스페셜로
“마흔, 팀장님은 왜 그럴까.”라는 제목의 오피스 다큐멘터리가 나와서 관심있게 보았다.

초반에 매출이 회사의 인격이라는 말이 나왔다.

그게 어떤 말인지
조그마한 회사의 사장으로서
백번 이해가 되었다.

2019-06-23T23:12:21+09:00Sun 23 Jun 2019 11:12 PM|

전봇대 이용 전기차 충전기

근래 본 것중에서 가장 혁신적인 시도다.


전기차 충전 걱정 끝… 전봇대 이용 충전기 세계 첫 시도

전국 3만개 전봇대 옆에서 누구나 손쉽게 전기차를 충전하는 시대가 열린다.

한국전력 부산울산지역본부(한전 부울본부)는 20일 전봇대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 설비인 ‘배전 전주 일체형 전기차 충전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전이 관리하는 전국 900만개 전봇대 중에서 주차공간과 가까운 전봇대 3만개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개념이다.

이 설비는 한전 김해지사 소속 진봉건 차장이 올해 1월 직원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올해 5월부터 본격 개발이 시작됐다.

전체 구성은 전기차에 연결하는 충전기, 전류량을 제어하는 충전제어함(EVCCS), 전봇대 변압기에 연결돼 적정 전류 부하량을 측정하는 측정기, LED 조명과 블랙박스를 갖춘 충전소 안내판 등으로 나뉜다.

충전 방식은 완속(5∼6시간), 중속(1∼2시간), 급속(15∼30분) 등 3가지다. 충전 요금은 카드결제 등 기존의 전기차 충전소와 비슷하다.

한전이 개발하는 이 설비가 상용화하면 큰 투자 부담 없이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가 크게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충전소를 만드는 데에 가장 큰 발목을 잡는 게 비용문제다.

급속 충전기 1대 기준으로 장비 자체의 가격은 약 3천만원이다.

여기에 굴착과 관로·전선 등 설치에 보통 4천만원이 든다. 부지 매입 비용은 별도다.

한전의 설비는 기존의 전봇대를 활용하기 때문에 부지를 매입할 필요가 없다.

설치비용은 100만∼200만원이면 충분하다. 다만, 충전 장비의 가격은 전기차 충전소와 비슷하다.

진봉건 차장은 “전봇대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기는 세계 최초의 시도”라며 “편의점처럼 전봇대에 들러 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전 부울본부는 이 설비를 경남 김해시에 시범 설치하기로 하고 이달 28일 김해시청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한전 김해지사 정용수 지사장과 허성곤 김해시장이 이날 양해각서에 서명한다.

한전 부울본부는 설비 보급과 유지관리를, 김해시는 공공 주차장의 주차공간 제공을 각각 맡는다.

한전 부울본부는 올해 말까지 김해시 내동 연지공원, 어방동 가야테마파크, 장유 롯데아울렛, 진영 봉하마을 등 4곳에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부산과 울산은 물론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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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5T12:37:58+09:00Sat 15 Jun 2019 12:3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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