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자 인더 하우스
오마이갓
“태사자 in the house”(집안의 태사자인줄 알았는데, 하우스 음악을 하는 태사자라는 뜻이라고)
로 시작하는 이 곡을 다시 듣는 날이 오리라고는 생각 못했다.
이제 와서 보니
비주얼 그룹이었지만
마음이 건강한 사람들이었다.
어제 오늘 계속 태사자 노래를 들었다.
22년전으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
오마이갓
“태사자 in the house”(집안의 태사자인줄 알았는데, 하우스 음악을 하는 태사자라는 뜻이라고)
로 시작하는 이 곡을 다시 듣는 날이 오리라고는 생각 못했다.
이제 와서 보니
비주얼 그룹이었지만
마음이 건강한 사람들이었다.
어제 오늘 계속 태사자 노래를 들었다.
22년전으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
회사 사무실과 부산 김해공항, 부산역, 부산 고속버스터미널은 모두
지하철로 최소 1시간 거리에 있다.
그러다보니 door to door 개념으로는 비행기를 탄다해도 4시간 가까이 걸린다.
빨리 오려고 비행기를 자주 타지만,
김해공항에 도착하면 멀고 먼 지하철을 탈 생각에 한숨부터 나온다.
그렇게 지하철을 타러 갈 때문
출국장 앞에서 차가 기다려서 바로 타고 가는 사람이 얼마나 부러운지 모른다.
정말 실무적이고 내 체력을 위해서
그럴 때는 기사가 날 태워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동하면서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빨리 돈을 벌어야지.
p.s. 단기적으로는 쏘카와 같은 초단기 렌트카를 이용하는 것이 방법인데
요즘 이 쏘카와 같은 서비스들이 편도를 없애버렸다.
그리고 지하철보다 10배 가량 비싸서 꺼려진다.
서울 부산 왕복을 해본 내 가족과 지인들은
몸이 고되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그러면서 거의 매주 서울 부산을 오가는 나에게
피곤하겠다는 말을 해준다.
난 잘 모르겠다.
정신력으로 버티고, 이게 내 일이기 때문에 당연하다 생각하고 살고 있다.
부산에서 제일 쓸쓸했을 때는
지인이나 가족을 부산에서 만났다가
바래다주고 돌아서 사무실로 향할 때이다.
식당에서 저녁을 먹는데
생활의 달인에서 ‘화덕피자의 달인’이 나와서 잠시 보고 있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회사 근처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방송보고 찾아오는 손님들 지나간 후에
방문을 해볼 생각이다.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 초반에 한 5분 보다가
TV를 껐다.
너무 늦었지만, 왜 우리나라에 저런 사람이 대통령을 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었다.
국민들이 저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을 의식 수준 밖에 안되기 때문이었다.
매주 업데이트 장성규의 워크맨이라는 유튜브 채널인데
장성규 자체는 별로 호감가지 않지만
다양한 직업군이 나와서 보고 있다.
이번에는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인데
사람들의 면면과 제주도에 온 목적을 듣다보니
정말 different generation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각박한 부산 생활 와중에도
하다못해 새벽에 샤워를 하고 오는 길에도
담고 싶은 장면들이 몇 보인다.
그런데 그 피사체는 너무나 멀리 있고
단지 volte 전화통화를 위해 산 삼성 스마트폰(A60)은
카메라 성능이 형편없는데다가 광각이다.
포켓에 쉽게 넣고 다닐 수 있는 그런 카메라를 살까
잠시 고민을 해본다.
예전에 회사에서 VP(이사)를 할 때도 그랬다.
팀원들이 일하는 디테일도 챙기면서
위 사람들이 원하는 큰 그림도 같이 그려가야한다는게
더 나아가서는 중심을 잡아야한다는 것이
힘들었는데
회사의 사장이라는 자리도 마찬가지다.
일의 난이도 자체는 낮은데
챙겨야할 것이 많다.
그리고 내가 마지막 마지노선이다.
여긴 MBKP나 맥킨지가 아니기 때문에
일을 알아서 하지 않는다.
말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결국은 시켜서 해야한다.
나는 남에게 시키는 것 싫어하지만
내가 안챙기면 아무도 안챙기고 엉망이 되어버린다.
피곤한 나날들이다.
1. 중고서점 쇼핑
책을 사놓고 잘 읽지 않기는 한다.
그래도 무인양품(이라는 회사)에 대한 책을 읽어보고 싶어서
창업자의 책 2권을 사려고 알아보다가
YES24 중고서점에서 재고를 파악하고 들렸다.
가보니 또 충동구매로 이것저것 더 사게 되었다.
그래도 6권 샀는데 57,000원 밖에 안한다.
기분 좋은 buy 였다.
2. 법원
오늘 사건의 판사님은 나이 지긋하신 분인데
(일반적인 판사님과 달리)
원고/피고와 문답을 주고 받으며
꽤 쾌활하고 활기있게 재판을 진행하시는 스타일이었다.
내가 원고로서 제기한 사건에 대해서도
핵심을 짚어서 요약하면서 “~~~이런거잖아요? 그쵸”라고 하여 좀 놀랐다.
변론기일도 한번으로 종결하고 바로 판결하시겠다는데
과연 이것이 내게 유리한 것일지 아닐지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