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48세 생일을 맞아

오늘 오전에 사무실에 출근해서 ETF 매수를 했다가

점심에는 미리 예약해둔 신라호텔 아리아케에서 혼자 스시를 먹었고
그리고 하얏트 포인트 유지를 위해 그랜드하얏트 델리에서 빵을 샀으며
용산역 안가본 카페에서 3시간 정도 노트북을 가지고 볼 일 보고 놀다가
집에 들어와서 케익에 불을 붙이고
밤에 걷기를 하고

침대에 누으니 밤 11시 30분이다.

어렸을 때는 생일이 마냥 좋았는데
이제는 앞으로 살 날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한다.

늦었는지 빨랐는지 모르겠지만
회사 매각이 8월이었으니 진정한 백수가 된 첫 생일이다.

앞으로의 인생이 과거와는 다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