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업의 성공 비결은 영업 능력
나도 영업이 가장 힘들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서 행동에 옮기게까지 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특히나 내성적인 성격에는 더더욱 어려웠다.
440억달러 자산가 켄 그리핀이 영업을 어려워하는 분들에게 건네는 조언
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440억 달러의 자산가이자 미국 헤지펀드 업계를 대표하는 시타델의 CEO인 켄 그리핀이 “모든 기업의 성공 비결은 영업 능력”이라고 단언했다.
이 억만장자 헤지펀드 창업자는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 MBA 과정 학생들과의 만남에서 초기 투자자를 방문했을 때 선물가게에서 본 <누군가는 팔아야 우리가 먹고 살 수 있다>는 문구가 적힌 액자를 회상했다.
그리핀은 학생들에게 “10달러짜리 이 장식품이 내 경력의 깨달음의 순간이 됐다”며 “당신은 항상 무언가를 팔고 있다. 영업이 싫다면 조언하건대 그냥 받아들여라”라고 말했다.
그는 Z세대 창업자들에게 젊음을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20대에 최악의 시나리오가 뭐겠나? 그리 나쁘지 않다. 20대에는 위험을 감수하기로 결심했다. 잃을 것이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영업하다 보면 거절을 피할 수 없지만 값진 교훈이 된다”고 덧붙였다.
56세의 이 성공한 금융인은 신입 채용 시 중요하게 보는 세 가지 특성으로 “지성, 적성, 소통능력”을 꼽았다.
“적응력이 성공하는 창업자와 그렇지 못한 이들을 가릅니다. 어느 시대나 창업자는 그 시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사람이었죠.”
그리핀은 자신의 헤지펀드가 오래 생존할 수 있었던 비결로 ‘협업’을 꼽았다.
“시타델은 팀 스포츠입니다. 누구나 부진한 날, 부진한 주, 부진한 달이 있기 때문에 회복력을 만들어내는 뛰어난 파트너들이 있어 매우 운이 좋은 편입니다.”
이러한 팀 접근 방식은 성과로 이어졌다. 시타델은 1990년 이후 약 740억 달러의 순이익을 창출하며 역대 가장 수익성 높은 헤지펀드로 기록됐다.
실리콘밸리에서 월가에 이르기까지 성공한 거물들은 하나같이 켄 그리핀과 비슷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마크 큐반은 창업자들에게 “고객에게 팔려가지 말고 고객에게 팔라”고 조언하며 “매출 수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것이 첫 수백만 달러를 번 이후에도 부자로 남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말한다.
제프 베이조스는 1995년 60번의 거절 끝에 22명의 투자자를 설득해 아마존의 20%를 100만 달러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여전히 이 과정을 “내가 해본 것 중 가장 힘든 일”이라고 회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