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SNS에서 음식이 맛있는데 장사가 안된다고
하소연이 있던 연남동의 파스타가게를 눈여겨 보았다가

5개월만에 점심을 먹으러 연남동에 갔다.

연남동은 꽤 오랜만에 들어가는 것인데
여전히 낯설고 길을 잃기도 했다.
독특한 매력이 있다.

음식점, 카페들은 구석구석 퍼져있었는데 전반적으로 장사가 잘 되는 것으로 보이지 않았다.
소리 없는 전쟁터 같았다.

파스타는 굉장히 맛이 있었다.
매주 화요일은 모든 파스타를 9,900원에 판매하고 있었는데 그 가격이 아니더라도 강남에서는 2배 더 받아도 될 맛이다.

맛있게 먹고 나와서는 반지하에 있는 카페를 갔는데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었고 남자분이 혼자 운영하였는데

앉아있다보니 특이하게도 LP판을 틀고 있었고
중앙의 JBL 스피커 하나가 지하 공간을 모두 울리고 있었다.

5월 하순 평일 오후 연남동
즐거운 추억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