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푸동공항에서

항공편이 매우 저렴하게 나와서
중국동방항공으로 파리에 왔다.
상하이를 경유하는 경로인데,
오랜만에 중국을 경유라도 한 번 해보자는 생각도 있었고
이것도 추억이 될 것이니 도전해보자는 마음도 있었다.

험블 모드로 비행기에 탄 후에
파리에 도착한 지금 돌아보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푸동공항이었다.

터미널 1이었는데
방콕 공항보다도 못한 시설과 편의시설에
인터넷 환경이 참…

난 중국에 들어오고 나서야
내가 접속하는 수많은 사이트들이 중국에서 접속불가인지 깨달았다.

네이버, 구글, 유튜브, 스레드, 인스타그램, 야후 파이낸스, 카카오톡
아무것도 되지 않아 답답했다.

자유로운 세상에서 사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해야한다고 다시금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