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고 책을 쓰는 것

난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남에게 알기 쉽게 가르치거나
정리하여 책으로 쓰는 것을 체질적으로 싫어한다.

그런 행위가 다른 사람에게 가치가 있을 것은 분명한데,
나로선 이미 머릿속에 정립된 것을 꺼내어
보기좋게 정리하는 것에 불과해서
시간과 노력만 소요되고 가치가 없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돈을 번다 해도 마찬가지다.
귀찮은 일이다.

같은 이유로 대학교 과외 알바도 1년만 했다.

직장을 다니고 사업을 하며
많은 것을 부딪히고 느끼고 배웠으나
이를 책으로 예쁘게 정리할 계획은 없고
언젠가 유튜브로 올리고 떠날 생각은 하고 있다.

사람들은 세이노의 가르침 같은 것 아니냐고 하던데
결이 많이 다를 것이다.

난 다 해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