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11 버스
토요일 늦은 밤 압구정에서 집에 가야하는데
지하철은 이미 끊긴 상황이었다.
네이버 지도는 학동역에서 6411 버스를 타라고 알려주었다.
학동역에서 5분 정도 기다리니 6411 버스가 막차로 왔다.
논현~고속터미널 부터 사람들이 많이 타서 가득 찼다.
연두색 버스인데 강남에서 우리집까지 가다니 신기하게 생각되어서
노선을 보니 강남에서 구로를 거쳐 양천구 신청동까지 가는 버스였다.
길기도 길다.
이런 고마운 버스가 있다니 잠시나마 서울의 버스 시스템에 감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