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지하철

1년반만에 런던에 왔다.
이번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유럽 여행의 마지막 도시다.

바로 이전에 머물렀던 파리의 경우,
올림픽 효과 때문인지
지하철 안에서도 모바일 네트워크 연결에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런던 지하철(언더그라운드)에서는
모바일이 안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았다.

이것이 기술적인 한계인지 (인터넷을 찾아보니 그렇다고 주장을 하던데)
모바일 회사들이 투자에 인색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지하철에 탄 런더너들 일부는 아예 책을 펴 든다.
난 그 모습이 참 좋아보였다.

꼭 모바일에 연결되지 않더라도
잠시나마 책을 보는 그런 습관을 가지는 것이 나에게도 필요하다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