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예전에 다녔던 회사에서 주도한
고려아연 공개매수 때문에 시장에 노이즈가 많다.
(고려아연 건에 대해서는 나도 할 말이 많지만 참는다)

난 다른 것 보다도
기자회견장에 멍하게 앉아있던 두 명의 직원분들과
언론에 배포된 프레젠테이션 자료들을 보면서

그들이 추석 연휴 동안 얼마나 달달 볶였을지 보였고
만약 내가 회사에 남아 그 일에 동원되었다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보니 아찔했다.

다른 사람의 꿈과 욕망, 야망을 위해
나의 삶을 바치는 것은 나랑 맞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