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문득

며칠전 평일 오후 지하철을 타고 어디론가를 가다가
더위를 잠시 식힌 후에
멍하니 앉아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지금 딱히 걱정할 사항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과 함께 옅은 웃음이 나왔다.

이게 나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