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KT&G 주식을 산 것은
주식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였다. 아마 2021년~2022년이었던 것 같다.

당시에는 주식 투자 초반이라 매수에 있어 원칙이나 생각이 없었고,
그저 사무실이 강남역이던 시절에 퇴근하려고 강남역 거리를 지나가면
젊은 층이 담배를 엄청나게 피워대는 것을 보면서
이 중독은 평생 못끊겠구나 보여서 샀을 뿐이다.

사고나니 외국인, 기관, 개인 모두 안좋아하는 주식이고
규제산업에
주인 없는 회사에 경영진도 좀 한심하고 적자 사업도 문제가 많았으며
배당 수익률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
주가 자체도 등락이 미미해서
몇번이나 약간의 이익 내고 팔아버릴까 고민했지만
SKT와 함께 가지고 있는 몇 안되는 한국 주식이라 에라 모르겠다 내버려두자 했다.

그런데 해외 사업이 순항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달 가까이 계속 사들이더니
52주 최고가에 근접했다.

다행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