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공원 걷기

어제 못했던 한강 공원 걷기를 오늘 밤 9시에 시작했다.

10km를 걷고 뛰고 해서 대략 2시간 조금 덜 걸린 듯 했다.
(대부분 걸었다)

한강대교-이촌-잠수교-반포-흑석 코스였는데

한강 앞에서 13년 넘게 살면서
한강공원에 나가본 것은 정말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그동안 피곤하다, 일이 많다 등의 이유를 대며 가지 않았던 것인데
한강공원 길을 걷고 분수쇼를 하는 잠수교를 지나면서
뭐랄까 내가 사는 서울이 이렇게 아름답고 좋은 곳이구나 새삼 느꼈다.

앞으로는 시간이 허락할 것이므로
자주 한강 공원에 나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