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25, 2024
2024년 7월 25일은
내 인생에서 잊지못할 날들 중 하나로 꼽힐 것 같다.
2018년 1월 15일 회사를 창업한 이후
2,383일, 6년 6개월만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최대 과제 중 하나를 해결하여
정말 다행스럽고 스스로도 자랑스럽다.
M&A가 참 어렵다.
펀드에 있을 때에도 1년에 1건 하는 것도 어려웠다.
매도인과 매수인을 찾기 어렵고 양쪽 간의 거래가의 간격이 큰 중소기업, 아니 소기업 거래는 더더욱 어렵다.
(겪어보니 알겠다. 매도인과 매수인 모두 M&A 경험이 없다. 양쪽이 모르니까 성사가 더 힘들다)
가능하리라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나는 나대로 방법을 찾고 문을 두드리며 기회를 만들어냈고
올해초부터 매각 작업을 시작한지 6개월 정도만에
거래처와 만난지 3개월이 안되어서 종결한 셈이다.
사업하면서 한달을 밤새서 얘기해도 다 끝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일을 겪었고
많은 감정을 느꼈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이전보다 성장하고 단단해졌다는 점이다.
학교 – 컨설팅 – 사모펀드 – 사업에 이어
이제 내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쓴다.
그 새로운 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