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점퍼
시간이 되면 학교 점퍼 하나 사서 입고다녀야지 싶다.
어렸을 때에는 출신 학교가 보여지는 것이 부담스럽고
실제로 당시 사회분위기가 그런 것을 터부시하고 그랬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그게 뭐라고 하는 생각이 든다.
하버드 나오지도 않은 사람들이 하버드 로고 입고 다니는 세상인데
남이 나에 대해 뭐라고 생각하든
남에게 어떻게 보여지든 그게 무슨 상관이야.
한번도 학교 이름을 써먹은 적도 없는 나인데
옛날 생각하면서 입고 다닐 수도 있지.